(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자구안의 하나로 오는 7월부터 고정연장근무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임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 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평일 오후 5시∼6시의 고정연장근무 1시간을 7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비 절감을 위해 주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연장근무 폐지는 사무직의 경우 4급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까지가 대상이다. 생산직은 4급부터 기원, 기장, 기감, 기정까지다. 고정연자근무가 폐지되면 한 달 평균 30만∼50만원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6월부터 주말에 일이 없는 부서의 '휴일 근무'를 폐지한 바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절대 안전수칙도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조는 고정연장근무 폐지 및 안전수칙 시행이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므로 단협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을 회사가 일방으로 삭감해 생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일감이 부족해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면 최소한 동종사가 지급하고 있는 자기계발비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에어부산은 24일 오전 부산~울란바토르(몽골) 노선 뜬 첫 비행기를 시작으로 주 2회(화·금요일) 운항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인천발로 독점 운항해 온 노선이다. 국적항공사 중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한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이 노선은 에어부산의 17번째 국제선 노선이다. 이 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운항하며 비행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부산 출발은 화요일 오전 10시 35분, 금요일 오전 8시 35분이며, 울란바토르 출발은 화요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이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수도로 해발 1,300m 초원성 고원에 자리한 몽골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근교에 홉스굴 호수, 테렐지 국립공원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지난 3월 부산에 몽골영사관이 문을 열어 비자발급 등의 절차가 편리해진데다 이번 에어부산의 진입으로 울란바토르 노선 운임료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규노선 평균가격은 대략 대한항공 운임의 70% 수준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취항으로 몽골 여행이 한층 편리해짐은 물론 양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행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24일 "사실상 경영진이 주주권을 행사해온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구조는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불법적인 경영권 찬탈 과정, 한국에서의 비리 등을 깨달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히고 롯데그룹 경영정상화모임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현재 종업원지주회의 의사결정은 약 130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총회가 아닌, 이사회(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2명, 간사 1명)에서 결정되고 의결권을 이사장이 단독으로 위임받아 행사한다. SDJ코퍼레이션은 이에 대해 “이마저도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경영진 측 대리인에게 위임해 사실상 경영진이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지지세력이 늘어가면서 부당한 주주권 행사를 바로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 SDJ코퍼레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상하이, 다렌, 청도의 물류법인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상하이한진프라이트앤트랜스포테이션 지분 37.69%를 88억8,964만 원에, 샨동한진로지스틱스 지분 60%를 95억5,461만 원에, 다렌한통로지스틱스 지분 50%를 26억6,504만 원에 각각 매각한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때 한진해운이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210억 원 가량이다. 한진해운은 중국 정부의 승인 및 다른 주주사들의 합의 과정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매각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처분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대우조선해양이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분식회계 처리한 액수가 5조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양플랜트 부실이 극심했던 해당 시기에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5조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조원이라는 액수는 15일 감사원이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분야 회계부정을 감사하며 적발한 1조5,000억여 원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대우조선의 우량 수주 사업까지 분식회계에 동원된 결과로 분석된다. 검찰은 적발해낸 3년간의 분식회계와 관련된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김 씨에게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CFO로 재임하던 시기 대우조선 임원들에게 주지 말았어야 할 성과급을 지급해 회사에 수십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이유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감사원 감사 결과로 밝혀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소기업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이 근로자 임금을 5년간 동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영세기업의 실정에 맞도록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을 지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6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계는 대기업 편향적이고 영세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경제정책을 경계해야하며,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임금 5년간 동결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상향 재검토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생계형 업종의 적합업종 법제화 ▲부실 대기업에 대한 대마불사식 지원 양상 ▲소상공인 현실을 감안한 김영란법 시행 요청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박 회장은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은 일자리 감소로 직결되므로 영세기업의 실정에 맞게 최저임금을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5년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경남의 실업자수가 지난 1년 동안 1만 5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5만 2천명이던 경남지역 실업자 수가 2월에 5만 8천명, 3월에 6만 8천명(실업률 3.9%)으로 급증해 7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실업자 수 5만 3천명(실업률 3.2%)보다 1만 5천명이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실업률은 4%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IMF 경제위기 당시와 비교해 보면 1998년 1월 경남 실업자 수는 3만 8천명, 실업률은 3%였다. 이어 2월에 5만 6천명, 4.2%로 급증했고 3월에 6만 4천명, 4.6%로 증가한 바 있다. 현재 실업률은 IMF 구제금융 요청 직후보다 낮지만 실업자 수는 초과했다. 특히 조선업 위기에 따른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 고용 상황은 악화할 전망이다. 대형 조선 3사는 최근 확정된 자구계획 안에서 앞으로 2년 반 동안 인력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정년퇴직과 저성과자 구조조정 등으로 연평균 600여명씩 2020년까지 20%(3천여명) 감축계획을 세웠고, 삼성중공업도 올해만 1천500명으로부터 희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현대상선이 세계 최대의 얼라이언스인 ‘2M’에 가입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대상선은 23일 "최근 2M이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은 상당 부분 진척돼 가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한진해운이 포함된 또 다른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합류를 추진해왔으나, 회원사로 있는 한진해운과 일본 K-LINE 등이 가입 여부에 확답을 주지 않아 가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현대상선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2M과 공동운항 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얼라이언스 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M은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1, 2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와 MSC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현대상선은 2M에 가입할 경우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 절감, 서비스 경쟁력 강화, 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영업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미국 노선, 남북 노선등에 강하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에 취약한 2M는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둔 현대상선과 협력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롯데홈쇼핑 협력사 관계자 50여 명이 23일 롯데홈쇼핑 본사 앞에서 집단 항의 시위를 벌인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롯데홈쇼핑이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미루고 있는 것에 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황금시간대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미래부의 행정처분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최근 롯데그룹 압수수색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소송시기와 방법 결정을 미루고 있다. 롯데홈쇼핑 협력사 대표들은 “미래부의 행정처분으로 오는 9월 28일 프라임타임 방송중단을 코앞에 두고 있으나, 롯데그룹이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정부 눈치를 보느라고 자칫 협력사들의 희생을 방치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롯데홈쇼핑 비대위측은 “롯데그룹이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정부 눈치를 보며 (가처분 소송 진행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항의 시위를 통해 롯데홈쇼핑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지난해 과천시가 집행한 '행정장비소모품비' 2억2천689만원 가운데 88%인 2억36만9천원이 재경OA테크에 집중돼있다고 연합뉴스에서 보도했다. 또 이 회사가 이처럼 과천시 본청과 산하 기관의 행정소모품을 납품한 지가 이미 20년이 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23일 과천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천시가 각종 소모품(컬러프린터‧토너‧드럼, 폐토너통‧헤드셋‧이어폰‧스피커‧웹카메라‧무선마우스‧모니터 정보보안필름‧천공기칩)을 구입 또는 임차하는데 모두 2억2천688만9천원을 지출했으며 이들 물품 대부분을 재경OA테크로부터 구입했다. 이 회사는 과천시청 본청 18개과 외에도 과천보건소‧정보과학도서관‧상수도사업소‧환경사업소, 중앙동‧갈현동‧별양동‧부림동‧과천동‧문원동 등 6개 동사무소 및 의회사무국 등 과천시 및 의회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 각종 행정소모품을 납품했다. 특히 18개 부서 가운데 주민생활지원실‧안전총괄담당관실‧도시사업단‧도시정비과‧건설과‧건축과‧민원봉사과‧사회복지과‧교육청소년과‧환경위생과‧산업경제과‧세무과 등 12개 부서가 오로지 재경OA테크 제품만을 구매했다. 교통과도 지난해 지출한 행정소모품비 중 99.4%, 정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군대 갈 때 꼭 필요한 용품으로 군필자는 ‘뷰티제품’을 꼽은 반면, 군미필자는 ‘간식’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흥미로운 설문결과가 나왔다. 23일 옥션이 병무청과 함께 옥션 사이트 이용 고객 653명을 대상으로 '군대 갈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생활 용품(군킷 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1위로 뷰티 용품(31%)를 선택했고, 2위와 3위로 과자 등 식품류(24%), 샴푸 등 생활용품(15%), 건강기능식품(15%)이 뒤를 이었다. 군필 여부에 따라 선호하는 필수품에도 차이가 났다. 응답자 중 군필자들은 1위 필수품으로 뷰티 용품(26%)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군 미필자들은 식품류(32%)를 1순위로 택했다. 군인을 위한 적정 선물 가격대로는 '1만~4만원 미만(69%)' 응답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4만~7만원 미만(19%)'은 그 뒤를 이었다. 예상 평균 지출 금액은 3만4000원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선물 구입처로 오픈 마켓 온라인몰(81%)을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몰(12%)'을 그 다음으로 많이 선택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가 배다른 형제 이재현(56) CJ그룹 회장 등 삼남매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 A(52)씨는 지난 16일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83) CJ 고문과 장남 이 회장 삼남매를 상대로 2억1,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CJ측이 작년 8월 사망한 아버지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A씨와 A씨의 아들이 참석하는 것을 막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것이 소송 이유다. A씨 측은 "A씨 아들이 할아버지 영전에 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경호 인력에 제지당했고 A씨의 참석 의사 역시 CJ 측에 묵살당했다"며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수영)가 심리한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명예회장은 한 여배우와 두집살림을 하던 중 1964년 A씨를 낳았다. A씨는 2006년 DNA 검사 끝에 대법원에서 이 명예회장의 친자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지속되는 복고열풍 속에 90년대 가요를 들으며 술과 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20∼40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술집 '밤과 음악 사이'(이하 밤사)는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인 유흥주점에 해당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앞서 밤사 홍대점과 건대점이 "유흥종사자나 유흥시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를 부과한 처분은 개소세 입법취지에 반한다"며 조세 심판을 제기했으나, 조세심판원은 23일 이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밤사 홍대점과 건대점은 각각 일반음식점업으로 신고하고 이에 맞춰 세금을 냈다. "영업장에 유흥종사자나 유흥시설이 없어 개소세 과세대상인 유흥주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간이 너무 협소해 손님이 테이블에서 일어나 주변에서 춤을 췄는데 이를 무도장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밤사의 주장이다. 과세관청은 그러나 이같은 시설이 개소세 부과 대상인 유흥장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밤사 건대점에 개소세와 교육세 등을 포함해 모두 4억4,000만원의 세금을, 홍대 점에 3,000만원의 세금을 각각 경정고지했다.심판원은"쟁점사업장 내 무도장 용도의 빈 공간40평이 마련돼 있고 조명과DJ박스,음향시설이 무도장을 위한 설비와 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지난 2013년부터 735개 유가증권 상장회사, 1,082개 코스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임원보수 현황을 조사‧분석해온 경제개혁연구소가 작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을 공개했다.전체 임원 보수 공시 현황그러나 분석대상 회사의 24.77%인 450개 회사만이 한 명 이상 임원별 보수를 공시했으며, 수령보수가 5억 원 이상인 경우에 총액 등을 공개한 임원은 6.1%, 사내이사는 11.3%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이는 지난 3년의 분석기간 동안 상장회사 임원의 약 75%는 보수 내역을 전혀 공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회사는 189명만 보수를 공시해 유가증권 상장회사 중 보시를 공시한 임원(497명)에 크게 미치지 못 했다. 또 248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의 1,773명 임원 중 16.47%(292명), 1,569개 비대기업집단 회사의 9,465명 임원 중 4.16%(394명)만이 개별보수내역을 공시했다. 임원보수금액 비교 공시된 임원 보수액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상장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이 2억8,500만원인 반면,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원집단의 평균 보수액은 12억1,700만원으로 보수격차가 무려 4.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22일 인스타그램에서 월 기준 활동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활동 사용자 수는 3억 명을 넘어섰다. 빠른 성장세 덕에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소비자와 접촉하는 광고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9월, 사용자 4억 명을 돌파한지 불과 약 9개월 만에 세워진 기록으로 인스타그램의 빠른 성장 속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월 활동 사용자의 경우 지난 2년 간 두 배로 증가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0년 10월 두 명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현재 5억 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하루 공유하는 사진과 동영상의 수만 해도 평균 1억 장에 이르며, 매일 오고가는 ‘좋아요’의 수도 42억 개에 달한다. 특히,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용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네트워크가 됐다. 이와 같은 인스타그램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은 다양한 소통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여행과 같이 현지의 실제 분위기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인스타그램의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나라에 대해 동시적이고 다양한 정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만간 귀국해 공항에서 최근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2일 "신 회장이 오는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는대로 이달 안에 귀국할 것 같다"며 "공항에 도착하면 간단히 발언하는 순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수장으로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각오와 함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신 회장의 귀국 시기는 이르면 주총이 끝난 직후인 이번 주말, 늦어도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틸렌 공장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문제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을 느끼고 (검찰 조사에) 협조하도록 모든 회사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 관련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일본에 도착해, 현재 도교에 머물며 스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21일 롯데케미칼 전직 상무 김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2013년쯤 퇴사하면서 롯데케미칼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문서를 갖고 나와 보관하다가, 검찰이 롯데 수사에 나서자 관련 서류를 파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롯데케미칼이 법인세 등을 탈루하는 데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지난 10일 롯데그룹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선 이후 그룹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김 씨가 빼돌린 자료들이 롯데그룹 비자금의 실체를 밝힐 결정적인 단서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김 씨가 증거인멸에 깊숙하게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인 지난 10일과 14일 진행한 두 차례 압수수색에서부터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조직적 증거 인멸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면서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대금을 더 얹어 준 뒤, 페이퍼컴퍼니가 이 추가금을 일본 계열사에 지급하도록 해 비자금을 조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1위인 쿠팡과 3위인 티켓몬스터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21일 현장 조사를 시행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셜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 유통거래과 조사관들이 오전 10시 쿠팡과 티켓몬스터의 본사를 찾아와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후 늦게까지 내부 문건 등 증거를 수집했다. 공정위는 22일 업계 2위 업체인 위메프도 현장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 업체들에 납품대금 지연 지급, 납품 계약서 미교부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의 거래 관계를 규제하는 법이다. 그러나 소셜커머스 업계는 이에 대해 "전자상거래 특성상 반품이 많아 이를 반영한 뒤 납품 대금을 지급했을 뿐"이라며 "고의로 대금 지급을 미룬 것은 아니니 문제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불려나간 바 있다. 국정감사 이후 이들 업체는 주간 정산 방식 등을 도입해 대금 지연 지급 문제 해결에 나섰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신공항 입지 연구 용역을 맡은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와 정부가 신공항 설립 대신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의 선택을 했다. ADPi가 경제성‧안정성‧환경성 등 다방면에서 측정한 결과 김해공항이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ADPi가 검토한 4가지 시나리오와 7가지 평가항목(▲공항운영 ▲성장가능성 ▲접근성 ▲사회경제적 영향 ▲생태‧환경성 ▲사업비 ▲실현가능성)에서 김해공항은 1,000점 만점 중 최소 818점‧최대 832점을 받았다. 가덕도는 495~678점을, 밀양은 640~722점을 받아 큰 점수 차로 밀렸다. ADPi는 확장된 김해공항의 연간 승객 수요가 국제선 2,800만명, 국내선 1,200만명 등 총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수요는 연간 36만t으로 내다봤다. 김해공항 확장은 내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ADPi는 시나리오 분석 과정에서 부산‧경남‧울산‧경북‧대구 등 5개 지자체가 추천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비롯,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자문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사실과 다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6개월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당한 롯데홈쇼핑이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최근 롯데그룹 압수수색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소송시기와 방법은 아직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미래부의 행정처분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미래부 제재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후 행정소송에 돌입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소송 제기 시점은 롯데그룹과 협의 후 정할 예정이어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5일 이후로 미뤄졌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룹과의 협의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께 가처분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세 번째 표대결을 벌인 후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미래부에 행정소송을 진행하려면 영업정지 처분일로부터 90일 이내인 8월24일까지는 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