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실소유하며 백억대 횡령의 매개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BNF통상이 업계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영업 이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 전 이사장에게 BNF통상을 매개로 한 특경가법상 횡령을 비롯, 배임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5일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BNF통상의 지난 2014년 매출원가율은 17.13%로 업종평균인 81.37%를 훨씬 밑돌았다. 매출원가율이 낮다는 것은 상품을 원가에 비해 비싸게 팔고 높은 수익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백분율로 산출한 지표로, 총매출액 중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BNF 통상의 매출원가율은 17.13%로 100원짜리 상품을 약 583원에 판매했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업종평균인 매출원가율 81.37%는 100원짜리 물건을 122원에 팔았다는 것으로 환산된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동종업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BNF통상의 2014년 영업이익률은 10.31%로 업종평균인 2.94%보다 3.5배 높았다. 당기순이익률은 9.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정치권에서 노동계의 최저임금 인상 주장에 대해 호응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포퓰리즘에 빠진 행태라고 중소기업계가 비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논평을 통해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지났음에도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고 있지 않아 유감"이라며 "노동계의 최저임금 65.8% 인상(시급 1만원) 주장은 나빠진 경기와 악화된 경영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정치권도 포퓰리즘에 빠져 이에 동조하고 있어 중소기업인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기업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국내 경제와 기업 경영환경, 소상공인 모두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간 임금인상률과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를 훨씬 뛰어넘어 인상된 최저임금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2017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동결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경제는 세계 경제의 불안에 따른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매우 어렵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차다“고 호소했다. 이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절반에 이르고 소상공인은 높은 임대료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대우조선해양은 과거 분식회계를 통해 지급된 성과상여금을 회수하는 등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 직원과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 자구계획의 철저한 실행’을 목표로 한 8대 쇄신 플랜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발표한 8대 플랜에는 ▲비리행위의 일벌백계 원칙 실천 및 처리 결과 즉시 공개 ▲윤리쇄신위원회 가동을 통한 선제적 자정 노력 강화 ▲임원 급여 반납 및 성과상여금 전격 환수 ▲자구안 실현을 위한 헌신 ▲본사 이전을 통한 야드 중심 경영 실천 ▲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 변화 ▲노조의 투명경영 참여 전격 수용 ▲신속하고 정확한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이다. 대우조선은 우선 사내 비리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180억원 횡령 사건한 임모 전 차장의 소속 부서장에 대해 지난달 25일 사직 처리를 완료했고, 담당 임원에게도 보임 해제와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임 전 차장이 횡령한 돈을 최대한 되찾기 위해 고가의 물품 등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 해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이달부터 회사 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원들을 대상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초특가 경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LCC ‘에어서울’의 공식 취항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라고 보고 있다. 4일 제주항공은 항공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 판매하는 올 하반기 ‘찜(JJiM)’ 특가항공권 예매일정과 특가운임을 공개했다. 찜 항공권은 위탁 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10kg 이하 1개)만 들고 탈 경우 할인혜택을 주는 이벤트 특가항공권이다. 김포-제주 노선 가격은 9900원에 풀렸고, 인천-스자장, 인천-자무이, 대구-베이징, 부산-스자장 등 4개 중국 노선은 98% 할인가로 나왔다. 여행객들은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인천-도쿄 3만7900원, 부산-오사카 3만2900원, 인천-세부 4만900원, 인천-괌 7만1000원 등 인기 해외 노선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예매는 7월6일 밤 10시부터 15일 밤 10시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찜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는 하루 앞선 5일 최대 86%를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특가행사 ‘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시작한 이래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구속영장을 받은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4일 배임수재, 특경가법상 횡령,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 롯데면세점에 입점되도록 힘써주고 그 대가로 15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또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요식업체 대표와 또 다른 화장품 업체로부터 20억여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도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의 맏딸인 신 이사장은 2012~2014년 호텔롯데·롯데면세점 등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 초밥집 프랜차이즈 업체 G사 등으로부터 면세점 입점 로비 명목의 돈 30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장남 장모씨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자신이 운영한 bnf통상의 임원으로 딸들을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내우외환 처지에 몰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에 '역대 최저 수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국제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상선 발주량은 225척, 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는 632만 CGT로 작년 같은 기간의 727척, 1천804만 CGT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한국 조선소의 상반기 수주실적은 83만 CGT로, 전년 동기 685만 CGT에 비해 무려 88% 격감했다. 이는 클락슨이 데이터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실적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1999년 상반기 651만 CGT 기록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 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했던 2009년 상반기에도 한국 조선업은 779만 CGT를 수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상반기에 242만 CGT의 수주실적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수주량인 342만 CGT와 비교해 100만 CGT 정도 줄어들긴 했지만 전 세계적인 수주 가뭄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위 자리에는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등 중금속이 발견됐으나 이를 숨겨왔던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된 코웨이가 4일 공식사과했다. 앞서 한 매체는 코웨이가 지난해 7월부터 일부 얼음정수기 제품에서 니켈 등 중금속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소비자에게 이를 숨기고 1년 전부터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등이었다. 코웨이는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해당 제품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A/S 기사의 방문, 입고 수리, 제품 교환 등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 8만7천여 계정의 97% 이상 개선 서비스 진행이 완료된 상태다.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며 서비스기사가 방문했었다”며 코웨이의 소비자기만에 대해 증언했다. 코웨이는 “당사는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면서 “제품의 주기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어 정기적 방문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책임있는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리는 것보다 '안심소득제'를 통해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정 수준의 소득세 면세점을 정해두고 그 기준 이상은 소득세를 내고 그 이하는 음소득세(negative income tax)를 통해 정부의 보조금을 받자는 것이다. 한국경제원이 4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안심소득제 설계와 시사점’ 특별좌담회에서 좌담회에서 복거일 작가 겸 경제평론가는 “세제와 복지교부금을 하나의 과표로 묶어 포괄적 음소득세를 설계하면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릴 필요가 없다”며 “복지교부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소수 극빈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고 너무 복잡하고 상충적인 세제를 개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안심소득제를 도입하면서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률 수준만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5천만원을 소득세 면세점으로 정하고 그보다 적게 버는 가구에 소득과 면세점의 차액의 40%를 정부가 보조하는 안심소득제를 제안했다. 예컨대 소득이 5천만원인 가구는 지원금을 받지 않고 소득이 전혀 없는 가구는 면세점(5천만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국내 중소기업은 브렉시트(BREXIT)가 수출에 직접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환율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출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영국과 EU 수출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전망에 대해 64.8% 업체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33.3%에 그쳤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중소기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 '외환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52.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영국의 EU-FTA 특혜관세 상실로 인한 경쟁력 약화'(45.8%),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35.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수출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그 이유로 '영국 수출 비중이 미미해서'(79.3%)를 꼽았으며,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지 않는 품목이어서'(9.5%) 등을 꼽았다. 브렉시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30.7%가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를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성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국순당은 히트상품인 '국순당 쌀 바나나'의 후속 제품으로 '국순당 쌀 복숭아'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의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만든 신개념 술이다.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복숭아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특히 젊은 층에서 기존 전통주의 묵직함과 고유의 누룩향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함과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 디자인은 연분홍 칼라를 도입해 잘 익은 북숭아 느낌을 표현했다. 뒷면은 복숭아를 뜻하는 '피치(Peach)'를 활용, ‘피치로 피치올려’ 라는 재미 있는 문구를 삽입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순당은 이 제품이 올해 초 우리나라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호평을 받아 이번에 국내에서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쌀 복숭아’는 출시 전에 '미국 국제 동부와인 품평회'에서 '베스트 오브 클래스' 및 골드메달을, '미국 몬터레이 국제 와인 대회'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했다. 벨기에에서 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3년차 경력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장 선호하는 직급은 과장급이었다. 4일 사람인이 1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는 ‘3년차’(3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년차’(22.7%), ‘2년차’(16.3%), ‘10년차’(7%), ‘1년차’(4.7%), ‘7년차’(4.7%), ‘4년차’(4.1%) 등의 순으로 평균 4.2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5년차’(37.4%)가 1위를 차지하고, 평균 연차가 4.7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이다. 아울러 실무 투입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34.9%)을 첫 번째로 꼽아 채용 선호 연차보다 조금 더 많은 경력을 가진 직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한 경력직의 실무 투입 후 만족도는 평균 64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사람인이 조사한 올 상반기 신입사원에 대한 평균 만족 점수(평균 49점)에 비해 15점이나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0점’(27.9%), ‘80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대한항공이 국제선과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 ‘예약부도 위약금’(No-Show Penalty)을 부과하기로 했다. 항공권 발권 후 출발시간 전에 취소도 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은 고객에게 수수료를 물리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항공권에만 적용하고 있는 예약부도위약금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국제선 항공권 및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위약금은 장, 중, 단거리 노선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대양주,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원(120달러)이 부과되며, 동남아, 서남아 등 중거리 노선은 7만원(70달러)가 부과된다. 일본, 중국과 울란바타르,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 등 단거리 노선은 5만원(50달러)이다.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도 장‧중‧단거리에 따라 1만2000마일, 7000마일, 5000마일이 위약금으로 차감된다.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은 노선과 관계없이 500마일이 차감되며, 국내 항공권의 경우 기존대로 8000원이 위약금으로 부과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예약부도율은 전체 예약자의 2%에 달한다. 이전부터 싱가포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올해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2%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주와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외식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식품목 38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것은 소줏값으로 1년 전보다 12.5% 뛰었다. 소줏값은 지난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7% 올라 전체 외식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2분기 연속 외식 품목 물가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외식 소줏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주류업체들이 공병 가격 인상을 예상하며 잇따라 소줏값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올랐다. 이어 쇠고기 값, 외식 생선회도 각각 4.8%씩 올라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라면값은 3.6% 올라 물가 상승 품목 상위 8번째 자리에 올랐고 짬뽕(3.5%), 자장면(3.4%), 떡볶이(3.4%) 등도 차례로 9∼11위를 차지했다. 불고기(3.9%), 갈비탕(3.8%) 등 축산물이 주재료로 들어간 품목의 가격 상승 폭도 컸다. 1년 전보다 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나눔로또가 제709회 로또당첨번호를 2일 발표했다. 로또 709회 1등 당첨번호는 '10, 18, 30, 36, 39, 44'이다. 2등인 보너스 번호는 '32'이다. 나눔로또 제709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각각 11억6,527만1,625원씩 받게 됐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4명으로 6,179만원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96명으로 각각 160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2,30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8만5,853명이다. 제709회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명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씨스페이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선서적 ▲서울 종로구 종로5가평안당 ▲서울 중구 저동2가 로또복권방 ▲부산 동구 범일동 부일카서비스 ▲부산 사하구 하단동 슈퍼복권나라 ▲대구 달서구 본리동 일등복권편의점 ▲광주 광산구 운남동 버블샵카페 고래의꿈 ▲울산 북구 진장동 보경복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대박 ▲경기 광주시 실촌읍 삼리 행복한사람들(중복2회) ▲경기 성남시 중원구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롯데하이마트가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69)을 상대로 낸 13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사실상 선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정종관)는 롯데하이마트가 선 전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선 전 회장은 회사에 매매한 그림 한 점을 돌려받고, 회사에 그림 대금인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 전 회장이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52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달라며 제기한 청구소송(반소)에 대해서는 "롯데하이마트는 선 전 회장에게 퇴직금36억6,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초 1심에서 롯데하이마트가 선 전 회장에게 퇴직금 5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2심 재판부는 선 전 회장의 보수가 잘못 산정됐다며 14억4,000만원이 과다하게 산정됐다고 판단해 퇴직금을 줄였다. 또 재판부는 "2012년 퇴직 후 퇴직금 52억여원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으며 회사는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선 전회장이 주장한 퇴직금 지급청구 거의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또 1심과 같이 선 전 회장이 하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올해 상반기 빙과류와 음료 값이 오른 데 이어 국내 제과업체들도 제품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이미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가 일부 제품의 값을 올린 데 이어 해태제과도 인상행렬에 동참했는데 이들은 모두 원가율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해태제과는 자일리톨껌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35%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인상된 가격은 권장 소비자가 기준 Δ자일리톨껌 6000원(20%) Δ아이비 4000원(5.3%) Δ에이스 1500원(7.1%) Δ구운감자 1600원(6.7%) Δ쭈욱짜봐 900원(12.5%) Δ연양갱 900원(5.9%) Δ자유시간 1000원(25%) Δ후렌치파이 8.3%(1200원→1300원)이다. 소프트한칼바는 1200원에서 1000원으로 16.7% 값을 내린다. 소프트한칼바의 가격조정분까지 합치면 평균 가격 인상률은 8.2%가 된다. 피자감자칩과 생생양파칩은 각각 9.1%(55g→60g), 8.3%(60g→65g) 중량을 늘린다. 8% 정도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 초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등 3종을, 롯데푸드는 구구콘·빠삐코 등 7종, 빙그레도 붕어싸만코·빵또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구조조정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키운 혐의를 받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1년 전만해도 산업은행에 A등급을 준 평가단이 이제서야 “국책은행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강등한 것을 두고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가단은 산은에게 2011년 S등급, 2012~2014년에는 연속 A등급을 줬으며, 수은에도 2011~2012년 S등급, 2013년에 A등급을 줬다. 이 기간 동안 산은과 수은의 기관장들은 억대 성과급 잔치를 벌여왔으나, 이 기간에 산은과 수은은 부실기업에 대규모 자금 수혈만 했을 뿐 구조조정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단은 이번 평가에서야 비로소 산은과 수은에게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성과가 미흡하며 자회사 관리가 부실하다는 책임을 물려 뒤늦게 이들을 모두 C등급으로 강등했다. 감사원은 지난 15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요인 중 하나로 ‘산은의 경영관리 소홀’을 꼽았다. 7조원대의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7300%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5개 금융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통해 위와 같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이륙 직전 엔진 주변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비를 받고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아시아나항공기 OZ222편 A380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투입돼 소화가 이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에 승객들을 다시 탑승시켜 다음날 오후 6시를 넘겨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겠다고 해놓고 결함이 생긴 같은 항공기를 태웠다"며 강하게 항의해 공항 경찰까지 출동했으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해당 항공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는 결국 당초 일정보다 29시간가량 지연된 26일 오후 10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승객들을 하기시키고 엔진을 끄는 과정에서 이륙 전 엔진부에서 일어난 화재와 동일한 화재가 발생해 공항 소방대가 소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 해당 항공기는 운항을 중단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스웨덴 가구 판매업체 이케아(IKEA)가 영유아 사망사고가 난 ‘말름(Malm)’ 서랍장 제품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동일 제품임에도 리콜에 나서지 않아 한국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이케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이케아는 말름서랍장 시리즈에 대해 전량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아이들이 서랍장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6건이나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내에서 말름 서랍장이 넘어졌다는 보고는 41건에 달한다. 서랍장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서랍장이 벽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케아가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벽에 서랍장을 고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케아 측은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사고가 없었다"며 한국에서 리콜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설명서를 잘 따르면 안전하니 리콜이 필요없다는 것이 이케아의 입장이다. 이케아 코리아 측은 “제품 하자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조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시큐리티 캠페인을 통해 서랍장을 벽에 고정해서 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에 비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는 매우 엄격하다. 정부가 소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큰 딸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주는 대사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 정도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 씨가 소유한 BNF통상과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있었다. 이처럼 형식적인 외관을 갖춘 뒤 정 전 대표가 면세점 입점이나 매장 관리를 위한 청탁성 금품을 신 이사장에게 건넸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검찰 조사를 통해 BNF통상은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업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들 장씨는 BNF통상이 챙긴 수익 중에서 급여 명목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씩 챙겨간 것으로 파악됐다. BNF통상의 수익 일부가 장씨뿐 아니라 신 이사장의 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