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근 한우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규모와 구매력 등이 일본의 고급 쇠고기인 와규(和牛)와 맞먹는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가격은 2013년 1만2,814원(1kg)에서 2014년 1만4,283원, 지난해 1만6,284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화로 환산한 일본의 와규 가격도 1만8,865원에서 2만389원, 2만5,042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일 국민의 소득격차 등을 감안하면 장바구니 물가에서 차지하는 자국산 쇠고기의 가격 비중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014년 2만8,071달러, 지난해 2만7,340달러였고, 세계은행이 집계한 일본의 2014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4만2,000달러였다. 쇠고기 값 상승의 선행지수격인 비육우 송아지 가격도 한일 두 나라가 유사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국 36개 가축시장의 수송아지(생후 6~7개월) 한 마리의 거래가격은 394만2,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5.6%나 올랐으며, 혈통과 발육 상태에 따라 400만원을 훌쩍 넘는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프링글스가 지난해 국내 첫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프링글스 파티 스피커’의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파티 스피커는 프링글스 캔 안의 감자칩을 다 먹고 난 후 원통형 캔 입구에 끼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프링글스 통에 끼웠을 때 베이스 울림이 증폭되는 우퍼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프링글스는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힙합 컨셉의 팝아트 그래픽이 적용된 총 3종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다른 스피커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돼 더욱 강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파티 스피커’는 프링글스(110g) 6개를 구매 한 후, 제품 비닐 커버 안의 일련 번호를 프링글스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프링글스 ‘파티 스피커’는 2011년 영국과 호주 등 유럽에서 처음 소개돼 100만개 이상이 프로모션으로 제공됐고, 국내에서는 작년 처음 선보여져 20-30대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KT,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통신3사가 네이버와 손잡고 통합 앱스토어 ‘윈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등 통신 3사 앱 마켓을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자동 업그레이드되고,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이전에는 통신사 스토어마다 따로 관리되던 평점·리뷰·랭킹·사용후기·추천 콘텐츠 등이 한데 통합 제공됨으로써 고객이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프로모션할 수 있는 캐쉬백 시스템 개발도 완료돼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4사는 원스토어의 출범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플랫폼 시장이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간 양자 경쟁구도로 재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스토어는 런칭을 기념해 이날부터 사흘간 3개 마켓 내 모든 게임을 결제한 고객에게 30% 특별 캐쉬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불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6월 1일부터 ‘하루 안에 1000만 포인트 쓰기’ 등 최대 1000만 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는 런칭 이벤트를 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국 IT기업 샤오미(小米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특허 1,500개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에게 넘기는 특허권에는 음성통화, 멀티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포함돼 있다. 특허를 교차 사용하고 스마트폰 미5(Mi5), 미맥스(Mi Max), 레드미 노트3 등에 MS의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스카이프 등을 설치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왕 시앙 샤오미 선임 부사장은 “이는 두 회사의 끈끈한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이라고 밝혔다. MS의 법률 담당 대변인인 제니퍼 크라이더는 “MS가 보유한 특허가 6만 개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샤오미와 특허 판매 계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으나, 빈약한 지적재산권과 장기 법정소송에 대한 두려움이 걸림돌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샤오미가 해외 진출을 가속하려는 과정에서 특허 방어에 약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MS에 특허관련 컨설팅을 제공했던 플로리안 뮐러 특허권 전문가는 “MS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1일 오전 7시 20분께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나 시공사인 포스코건설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피해 근로자들은 공사를 하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규모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하청업체 직원들이 철근조립 작업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현재까지 17명 현장근로자 중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고 작업 근로자들은 용접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접선 지하철 공사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근 조립을 위한 용접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소 레미콘 제조업계에서 콘크리트믹스트럭 신규등록제한을 풀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 6차 비금속광물산업위원회'를 열고 비금속광물제품 관련 중소제조업 각 업종별 현안과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비금속광물 산업위원장(서울경인레미콘공동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근무로 불거진 레미콘 제조업계와 운송기사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소 레미콘 제조업계 대표들은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수급조절은 기존 진입자 이익만 보호하고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차량 노후화 및 운송사업자의 고령화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콘크리트믹서트럭은 2007년 도입된 '건설기계 수급조절제도'에 따라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의해 신규등록이 제한돼 왔다. 이에 지난 4월 초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콘크리트믹서트럭을 건설기계 수급조절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현재 수급조절 차종은 건설기계 27종 중 콘크리트믹서트럭, 영업용덤프트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롯데슈퍼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수박은 수박 판매 성수기인 8월까지 4,990원(1통)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에 크기인 애플수박은 기본 당도가 11브릭스(brix) 내외로 일반 수박보다 1브릭스 정도 높아 더 달다. 일반 수박이 밭에서 포복재배되는 것과 달리, 애플수박은 오이처럼 공중에 매달려 지주재배돼 장마철에도 높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장마철에 수박 당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수박 껍질이 수분을 머금기 때문인데, 지주재배를 하면 수분과 접하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작년부터 애플수박을 판매했다"면서 "그 동안 애플수박은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에 도입이 조심스러웠지만 1~2인 가구 시대 소량 판매에 적합한 품목이라 판단하여 지난해 5만통을 준비해 완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애플수박의 재배면적을 대폭 늘렸다. 애플수박은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 수박 못지 않게 대중적으로 먹고 있는 과일이다. 롯데슈퍼 과일팀 김도연MD는 "작년에는 논산의 19개 농가와 함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식자재 납품업자와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분식 프랜차이즈 ‘아딸’의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딸 전 대표 이모 씨(47)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27억3,400만 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0억2,9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자재 납품업자와 인테리어 시공업자로부터 61억원 상당을 받아 챙기고 회사 자금 8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씨가 업자들로부터 받은 61억 원 중 31억 원만 실제 뒷돈으로 판단했으며, 회삿돈 8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씨의 범행이 오랜 기간 계속됐고 건네받은 금품 액수도 매우 크다"며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이 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인테리어 시공업자로부터 받은 돈 중 2억9500만원에 대해서만 유죄로 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올 상반기 면접장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한 거짓말은 “즐겁게만 일할 수 있다면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올해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55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거짓말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4.5%가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이 면접장에서 가장 많이했던 거짓말은 ‘즐겁게만 일할 수 있다면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가 34.5%로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회사 인상이 너무 좋아 꼭 합격하고 싶다’(14.8%), ‘인내심이 강해서 잘 이직하지 않는다’(13.3%), ‘오직 이 회사를 목표로 준비했다’(10.5%) 등의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면접 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면접관이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라고 했을 때 무슨 질문을 할지 모를 때’가 1위로 35.0% 비중이었다. 가장 잔혹했던 면접 경험에 대해서는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한심한 대답을 했을 때’가 21.8%로 1위에 올랐다. ‘기대하고 면접장에 들어섰는데, 회사 분위기 및 면접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생리대 시장 1위인 유한킴벌리가 최근 생리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했다. 31일 소협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다음달 1일부터 생리대 '좋은느낌' 제품을 리뉴얼하고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상을 철회한 오버나이트 제품을 제외한 40여종 생리대 도매 공급가가 평균 7.5%, 최대 9.4% 올라갈 것이라고 소협은 설명했다. 소협이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 상승했지만 생리대 가격은 무려 25.6% 상승했다. 반면 생리대의 재료인 펄프와 부직포의 수입물가지수는 2010년보다 지난 4월 각각 29.6%, 7.6% 떨어졌다. 소협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리뉴얼을 핑계로 생리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협이 유한킴벌리의 가격인상을 문제 삼는 이유는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시장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지배적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시장 1위인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가격을 인상하면 2~3위 업체가 이에 동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소협이 조사한 바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납작한 만두 안에 옥수수와 치즈가 들어간 이색만두가 나왔다. 해태제과는 어린이에겐 영양간식으로, 어른들에겐 술안주로 사랑받는 콘치즈를 만두로 구현한 ‘콘치즈톡톡’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콘치즈톡톡은 달콤하고 고소한 콘치즈의 맛과 보관과 조리가 쉬운 냉동만두의 장점을 결합했다. 스위트콘과 치즈가 만두의 절반가량 꽉 차 있고, 양파와 당근 등 국내산 생야채가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전통 만두인 라비올리의 납작한 모양을 본떠 만들어 굽기 편한 것은 물론 한입에 먹기도 좋다. 이탈리아 전통 만두인 라비올리의 납작한 모양을 본떠 굽기 편하고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도 된다.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증가에 좋은 인도산 강황을 넣어 노란 만두피를 만들었다. 밀가루 중에서도 입자가 가장 고운 1등급 밀가루에 국산 찹쌀가루와 오곡분말을 추가해 만두피가 쫄깃하고 구웠을 때 바삭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색다른 고향만두 출시로 만두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로 확대되고 있는 냉동식품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두산이 방산업체 두산DST 매각을 31일 완료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해에만 총 3건의 대형 매각을 끝내고 총 2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두산은 지난 4월 한화테크윈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50여일 만에 두산DST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자회사 DIP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1%를 3538억원에 넘겼으며, 한화는 두산DST의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 지난 11일에는 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을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반기엔 두산밥캣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위 작업 다 끝나면 두산그룹의 재무구조는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 수준이며 올 연말에는 8조원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수익구조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259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뤘다"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제177-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에서 현대상선은 회사채 2,4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사채권자들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상황에서 법정관리를 피하는 게 낫다는 것에 동의했다. 당초 만기는 오는 7월7일으나 이날 채무조정에 따라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연 1% 이자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한다. 이번 집회에는 2400억원 중 86.5%인 2075억원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석했고, 참석 채권 100%가 찬성 표를 던졌다.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5시 잇달아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각각 600억원, 3,3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을 추가로 시도한다. 다음달 1일까지 총 다섯 차례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8,042억원 규모의 비협약 채권에 대해 만기 연장과 출자 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100일간 끌어온 용선료 조정 협상도 금주 중 타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하반기부터 1개월 무급휴가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본사를 경남 거제의 옥포조선소로 옮기고 조선 분야 자회사 14곳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금융권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1조8,500억 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했으며, 이에 더해 최근 프로젝트 취소와 수주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하는 1조5,000억 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냈다. 추가 자구안에는 임원뿐만 아니라 생산‧사무직 직원의 급여를 동종 업계 추세에 맞춰 10~20% 삭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조선은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구안에는 2019년까지 인력 2,300명을 추가로 줄여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8월 이후 경영난 악화를 이유로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작년 5월 합병 거부 주주들에게 제시한 주식매수 청구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본 앞선 법원의 논리를 뒤집는 것이다. 서울고법 민사35부(윤종구 부장판사)는 옛 삼성물산 지분 2.11%를 보유한 일성신약과 소액주주 등이 “삼성물산 측이 합병시 제시한 주식매수가격이 너무 낮다”며 낸 가격변경 신청의 2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매수가를 인상하라고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합병 결의 무렵 삼성물산의 시장주가가 회사의 객관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5만7,234원이던 기존 매수가를 합병설 자체가 나오기 전인 2014년 12월18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6만6,602원으로 새로 정했다. 재판부는 매수가 인상의 근거로 삼성물산이 지난해 상반기 제일모직과의 합병 소문 등 때문에 주가가 다른 건설업체에 견줘 저평가됐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 일성신약과 엘리엇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조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일성신약은 지난 2월 홀로 항고에 나선 바 있다. 반면 엘리엇은 삼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제9회 우수인증설계사 2만9,908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양협회는 이달 중회사별 신청접수 및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생명보험 1만5,007명, 손해보험 1만4,901명을 인증했으며, 해당 인증설계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인증설계사는 근속기간, 13회 및 25회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 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받는다. 인증받은 생‧손보설계사는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명함과 가입설계서에 인증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ID카드, 본인홍보용 리플렛,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연속 인증자 등 인증설계사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연내 특별세미나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생보설계사는 전체 생보설계사 인원의 12.6% 비율이다. 금년 선발된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생명보험회사에서 평균 12.3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으며 평균연령은 49.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증설계사들의 13회차 및 25회차 평균 유지율은 각각 97.7%, 92.4%로 전년 인증설계사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에 선발된 손보설계사들은 전체 손보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제20대 국회가 30일 법정 임기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20대 국회 재적 의석 300석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3석, 신생정당인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으로 구성됐다. 38석을 가진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등장하면서 제1당과 제2당 모두 과반의석을 점유하지 못 하는 ‘여소야대 3당 구도’로 출발한 것이다.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첫날 여야 3당은 각각 ‘1호 법안’을 발의하고 지도부 회의 및 의원 총회를 여는 등 새출발을 위해 분투했다. 새누리당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추인하며 당 안정화를 내세웠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민생 우선을 언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따른 ‘생활 화학물질 피해 구제법’(옥시법), 누리보육과정 예산 사태로 인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긴급 현안 3대 법안으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청년기본법을 발의해 국무총리실에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학자금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자 한다. 또 20대 국회 내에 노동4법과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세예드 카멜 타가비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이 30일 서울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을 접견했다고 국세청이 밝혔다. 이란 국세청장이 우리나라 국세청을 방문한 것은 2004년 8월 방한 이후 12년만의 일이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 세정협력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양 국세청 간의 교류 및 협력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호혜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이란 사이의 교역과 투자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임 국세청장은 이란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이란측에 우리나라 국세청의 전자세정 구현 경험을 전수했으며, 변화된 세정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우리나라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NTIS)도 설명했다. 또한 국세청 조직 및 납세자 보호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등 우리 국세청이 이란 국세청에 지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임 국세청장은 이란 국세청장에게 이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이란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근 범죄의 지능화‧다양화, 법정 최고금리 인하의 영향 등으로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3회 법질서‧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불법사금융 근절대책’을 논의하고 확정한 바 있다. 단속‧신고 대상은 ▲이자제한법(최고이자 25%) 위반 불법고금리 대부(미등록 대부업자‧사채업자) ▲대부업법(최고이자 27.9%) 위반 불법고금리 대부(등록대부업체) 및 미등록 대부업 영위 ▲폭행‧협박‧심야방문‧전화 등 불법채권추심 ▲불법대부광고 등 불법사금융 행위 ▲대출사기‧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금융사기행위이다. 접수된 신고내용은 종합‧분석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며 피해자 상담 및 법률지원 등의 구제 조치를 시행한다.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가명 조서 작성 등을 통해 신고자의 정보 노출은 방지하며 신변보호 조치도 병행한다. 불법 사금융 신고와 연계해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지자체는 합동으로 대대적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음료는 이달 30일부로 사명을 해태htb(해태에이치티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기존의 음료사업뿐만 아니라 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등까지 사업을 점차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공식 상호는 ‘해태음료 주식회사’에서 ‘해태htb 주식회사’로 변경된다. 해태htb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음료사업 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새로운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해태htb는 치주질환 치료제‧피부염 치료로션 등 의약품시장 진출과 아셉틱공정(무균충진 생산라인)구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썬키스트‧코코팜‧써니텐 등 기존 음료사업 성장 지속하는 한편 기능성드링크 영진구론산바몬드‧홍삼연탄‧생수 등 미래성장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할 계획이다. 해태음료는 2011년 LG생활건강이 인수할 당시 적자 상태였으나 2013년부터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2,8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