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5.5℃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6.4℃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6.3℃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3.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8℃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6.6℃
  • 맑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29.9℃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임원-직원 간 급여 148배 차이…격차 1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지난 2013년부터 735개 유가증권 상장회사, 1,082개 코스닥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임원보수 현황을 조사분석해온 경제개혁연구소가 작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을 공개했다.


전체 임원 보수 공시 현황


그러나 분석대상 회사의 24.77%450개 회사만이 한 명 이상 임원별 보수를 공시했으며, 수령보수가 5억 원 이상인 경우에 총액 등을 공개한 임원은 6.1%, 사내이사는 11.3%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이는 지난 3년의 분석기간 동안 상장회사 임원의 약 75%는 보수 내역을 전혀 공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회사는 189명만 보수를 공시해 유가증권 상장회사 중 보시를 공시한 임원(497)에 크게 미치지 못 했다.

 

248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의 1,773명 임원 중 16.47%(292), 1,569개 비대기업집단 회사의 9,465명 임원 중 4.16%(394)만이 개별보수내역을 공시했다.

 

임원보수금액 비교

 

공시된 임원 보수액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상장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이 28,500만원인 반면,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원집단의 평균 보수액은 121,700만원으로 보수격차가 무려 4.27배 났다.

 

대기업집단 중 보수가 5억 이상인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액은 131,100만원으로,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인 6500만원과 2.71배 차이가 났다. 대기업집단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인 6500만원은 직원 평균급여 7,200만원의 8.39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대기업집단 고액 보수 임원 중 지배주주 일가 84명의 평균 보수는 164,1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 208명의 평균 보수인 117,900만원과는 1.39배 차이가 났다.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격차는 1.65배로 확대됐다.

 

기타회사의 경우 고액보수 임원들의 평균 보수액은 114,700만원, 전체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은 23,700만원으로 4.84배 차이였다. 기타회사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직원 평균 급여는 5,000만원보다 4.77배 높은 액수다. 퇴직금을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대기업집단과는 반대로 보수격차가 1.27배로 감소했다.

 

이어 기타회사 지배주주 일가 245명의 평균 보수는 125,4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의 보수 97,000만원의 1.29배였다.

 

한편 최고액 보수 임원과 직원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권오현 대표이사 보수(1495,400만원)와 직원 평균 급여(1100만원)의 격차는 148.06배였다. 다음으로는 CJ제일제당의 손경식, 영원무역홀딩스의 성기학 등이 직원 평균 급여와 큰 격차를 보였다.

 

대기업집단 임원보수금액 비교

 

대기업집단에서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가 5억 이상인 임원 292명의 평균 보수는 114,000만원으로, 기타회사 사내이사 504명의 평균 보수인 19,600만원보다 5.81배 많은 금액이었다.

 

특히 최고액 보수를 받은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일가는 현대차그룹 정몽구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98억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씨제이그룹 손경식이 81억원을 받았으며, 한진그룹 조양호가 64억원을 보수로 받았고, 한라그룹 정몽원이 56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지배주주 일가와 전문경영인 보수격차가 큰 사례는 LS그룹 구자용으로 이원에서 412,400만원을 받아, 기타 사내이사 평균 보수인 41,200만원보다 10.01배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LS산전 구자균, CJ 손경식, GS 허태수 등이 기타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중 차상위 수령자와 최상위 수령자의 보수격차가 가장 크게 나는 경우에 또 LS그룹 구자철이 9.38배의 격차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LG 구본무, 유수홀딩스 최은영이 뒤따랐다.

 

한편 작년에 지배주주 일가가 퇴직금을 수령한 사례는 총 3건으로 당해전년도인 2014년의 8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평균 퇴직금도 2014년에는 50억 이상이었던 데 비해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