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관계자들은 롯데홈쇼핑이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미루고 있는 것에 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황금시간대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미래부의 행정처분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으나, 최근 롯데그룹 압수수색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소송시기와 방법 결정을 미루고 있다.
롯데홈쇼핑 협력사 대표들은 “미래부의 행정처분으로 오는 9월 28일 프라임타임 방송중단을 코앞에 두고 있으나, 롯데그룹이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정부 눈치를 보느라고 자칫 협력사들의 희생을 방치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롯데홈쇼핑 비대위측은 “롯데그룹이 검찰수사 등을 이유로 정부 눈치를 보며 (가처분 소송 진행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항의 시위를 통해 롯데홈쇼핑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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