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소기업이 최근 5년간 227만명 이상을 고용해 전체 일자리 창출의 약 90%를 담당했지만,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기는 354만 2,350개(2014년 기준)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했다. 5년 전인 2009년에 306만6,484개 였던 것에 비해보다 15.5% 늘어난 수치다. 중기 종사자 수는 1,402만7,636명으로 총 고용량의 87.9%에 중기가 기여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1,339만8,000명(2009년 기준)에서 2014년 1,596만3,000명으로 약 256만4,000명이 증가했는데, 이 증가인원 중 88.8%(227만7,000명)는 중기 고용인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대기업 고용인원은 28만8,000명 늘었다. 한국 산업을 지탱하는 기업 10곳 중 9곳, 인력 10명 중 8명 이상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기 사이의 임금 수준과 수출 등의 격차는 되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국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중기가 293만8,000원, 대기업이 484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여성 구직자의 45%는 군 복무경력이 취업에 도움된다면 입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 경력과 취업 간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여성 구직자를 상대로 “군 복무 경력이 취업준비·구직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여군 ROTC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여성 구직자의 비율은 58%였다. 군필자들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 생활에 도움 된다고 답한 비율은 67%였다. 남성 구직자의 경우 “군 복무 경험이 구직활동, 진로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3%가 그렇다, 47%가 아니다고 답했다. 또 남성 구직자의 71%는 “다시 군에 입대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입대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군 복무 경험자는 69%(남자 67%, 여자 2%)였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국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중국과 미국에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과 중국 선전 인민법원에 삼성전자가 특허료를 내지 않고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했다며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화웨이는 자사가 보유한 4세대(4G) 이동통신망 업계 표준과 관련한 특허 11건을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자사가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해 삼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그러지 못 했다는 것이다. 화웨이가 주장하는 특허 침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IP)센터장(부사장)은 2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화웨이에 대해)맞소송이든 해야한다,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웨이의 고소가 삼성과 애플의 지난 소송전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왔다. 화웨이의 소송목적이 손해배상이 아닌 마케팅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으로 인해, 현재 삼성은 소송 비용을 제외하고도 7,000억원 가량을 애플에 물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극심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현대판 음서제도로 불리는 ‘직원 자녀 우선 채용’을 없애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사측은 최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서 종업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지난해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며 대우조선은 4조여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최근 구조조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추가 자구안까지 낸 상황이라 종업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목소리다. 노조로선 인원 감축 최소화 등 다른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대우조선 사측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경영 정상화까지 휴일 중복수당 한시적 중단, 하기 집중휴가제 폐지, 회갑 등 경조사 휴가 삭제, 통상 임금 범위는 법원의 최종 판결 결과 적용 등을 받아들이라고 노조에 요청했다. 또한 현대중공업도 올해 임단협에서 노동조합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해외 연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최근 1,000여명의 사무직을 희망 퇴직시켰으며, 생산직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만큼 자녀 우선 채용 조항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명예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 경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했다. 종업원이 이를 거부하고 밖으로 나갔지만 카페 사장 B씨(71‧여)가 A씨를 다시 카페로 들어오게 했고, 손 명예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손 명예회장과 B씨는 16일 A씨에 의해 경찰에 고소됐으며, 경찰은 해당 카페를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손 명예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매우 송구하다, 피해자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고소 사실을 알기 전까지 A씨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손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및 채권단 등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변 정책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에 제대로 된 사외이사들이 파견됐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08년 이후 신규임용된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18명 중 12명은 정치권의 낙하산이었다. 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위기상황을 만든 책임자에 대해 엄정히 처벌할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취재진들을 만나 "과연 산은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을 했다면 그런 사람들이 사외이사로 갔었을까 할 정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 정책위의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소 2조원 가량의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서류를 조작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변 정책위의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왜 이렇게 많은 적자가 발생한 것인지, 분식회계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전부 수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대기업이라고 해서 경영의 잘못에 대해 경영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3일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논란에 대해 “알고는 있다”고 대답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시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교사 봉사활동을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났다. 허 회장은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보고는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고는 있다. 무슨일이 일어났다는 것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허 회장은 ‘어버이연합 지원문제와 관련해 온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입장 언급을 회피했다. 어버이연합 지원의 최종 결재권자로 알려진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어린이집에 좋은 일 하러 왔으면 그에 대해 질문해달라”며 대답을 회피하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2012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전경련이 법인 명의로 어버이연합 차명계좌에 총 5억2,300만원을 입금한 정황이 드러났다. 차명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받은 어버이연합은 2014년 세월호 반대집회를 열면서 일당 2만원으로 탈북자들을 반대집회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국정원 등이 어버이연합의 친정부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에서 최대 가해자 옥시레킷벤키저의 존 리 전 대표(현 구글코리아 사장)가 23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존 리 전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태의 책임이 있는 옥시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존 리 전 대표와 함께 옥시 미디어고객팀 부장 김모 씨도 검찰에 출석했다. 존 리 전 대표는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다. 이 시기는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때로 피해자 수도 가장 많은 시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존 리 전 대표가 제품 판매 과정에서 인체 유해성을 알았는지, 제품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회수 및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제품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아이에게도 안전' 등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영국 본사가 개입을 했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영국 본사가 한국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는 점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앞으로 상품제조사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나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할 때 부분적으로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할 수 있게 된다. 현행 공정위 심사지침은 최저가격 유지행위를 예외없이 금지하고 있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엔 허용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란 사업자가 대리점이나 유통업체 등 거래 상대방에게 상품‧용역을 공급하면서 일정 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못 하도록 최저가격을 정하는 행위다. 그동안은 제조사가 최저 판매가격을 정하는 것 자체가 ‘시장의 경쟁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제재돼왔다.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는 가격 인하를 막는 장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손해다. 그러나 브랜드 간 경쟁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는 경우도 있다. 공정위는 소비자 후생 증대가 경쟁 제한 효과보다 크다고 인정될 때 등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 소비자 후생 증대 등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증명 책임은 판매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공정위는 ▲브랜드 경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신안그룹 계열 철강회사인 휴스틸이 부당해고로 복직된 직원에게 인사보복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SBS가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스틸은 작년 9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장 및 대리급 직원 98명에게 사표제출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해고된 10명 직원 중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다. 노동위가 지난 달 이 신청을 받아들여 복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휴스틸은 복직된 직원 3명을 화장실 앞에 배치된 책상에서 근무토록 지시했으며, 업무도 제대로 맡기지 않았다. SBS에 따르면 회사 측은 “복직자들이 근무 수칙에 서약을 하지 않았고 사무실에 자리가 없어서 책상을 밖에 놓았을 뿐”이라며 “복직자들이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SBS가 확보한 첫날 출근 당시 음성파일에는 ‘14층 화장실 옆에서 근무하라’고 지시하는 인사팀장의 목소리가 분명히 녹음돼있었다. SBS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그런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장실 앞 근무는 복직자들이 노동부에 신고하면서 하루 만에 끝났다. 그러나 SBS에 따르면 이들은 여전히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근 G사, N사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담배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담배 쇼핑몰은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지난해 1월 담배값이 2,000원 인상된 후 흡연가들의 금전적 부담이 커지면서 온라인 담배 유통이 더욱 활발해졌다. 담배 한 보루(10갑)가 시중에서는 4만5,000원에 판매되지만 G사와 N사에서는 한 보루가 2만9,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G사는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에서 한국·일본·홍콩을 오가는 물류업체의 보따리상 수백 명을 직원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 면세 담배 가격으로 물량을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유통구조를 설명했다. 현행법상 인터넷 담배 판매는 불법이다. 담배사업법 12조 2항과 4항에 따르면 '소매인이 아닌 자는 담배를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못하게 돼 있으며 소매인이라 하더라도 우편판매나 전자거래 등의 방법으로 판매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해당 사이트들은 계좌이체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하며 사이트를 통해서만 상품·주문·배송 등을 문의할 수 있어 상품이 배송되지 않더라도 민원조차 제기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문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대리점에 물량을 떠넘기는 속칭 '밀어내기' 영업을 하다 법적 처벌까지 받은 남양유업의 과징금이 124억원에서 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에서 지난 3일 124억원이었던 남양유업 과징금을 재산정해 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과징금 124억원 중 119억원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월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유통기한 임박 제품 등을 강제 할당한 시기·수량·할당대리점 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부과한 과징금 119억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 후 전국 대리점을 상대로 주문수량 등 부당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로그기록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로그기록을 저장한 대리점의 컴퓨터는 이미 대부분 교체되거나 노후로 고장 난 뒤라 2천여 곳의 컴퓨터 중 15여 곳의 컴퓨터에서 일부 기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9월 “남양유업이 전산 발주 프로그램인 '팜스21'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주들의 피해를 밝혀줄 로그 기록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서울 중구는 다음달부터 명동 거리의 노점 272개를 대상으로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실명제 대상은 기존 명동에서 노점을 계속해온 사람으로, 실명제가 시행되면 한 사람 당 한 개 노점 운영만 허용된다. 노점으로 생활하는 생계형 노점은 보호하고, 여러 개의 노점을 가지고 임대·매매를 통해 큰 돈을 챙기는 '기업형 노점'을 뿌리 뽑으려는 것이다. 중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제 영업 여부, 영업장소, 시간, 매대 크기 등을 고려해 노점에 도로점용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도로점용 허가를 받는 노점은 1년에 약 50만원의 지방세를 내야 한다. 매대에는 등록한 노점상의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명찰을 붙여야 하며, 실명제 등록을 한 본인이 노점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 중구는 명동 노점을 관리하는 전담 공무원을 두고, 노점 임대·매매 등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의 영업행위를 철저히 감시·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도로점용 허가를 취소하고, 형사고발 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린다. 실명제 도입에 앞서 현재 명동에는 350여개의 노점이 자율적으로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3부제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제703회 나눔로또복권 추첨 결과가 나왔다. 나눔로또는 21일 제70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0, 28, 31, 33, 41, 44’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인 보너스번호는 21이다. 나눔로또 제703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각각 32억3,578만4,100원씩 받게 됐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1명으로 5,287만원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719명으로 각각 15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4,19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1만6,580명이다. 제703회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명당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복권나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코코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일카서비스 ▲부산 연제구 연산동 경북상회 ▲강원 춘천시 소양동 다음마트 등 총 5곳이다. 1등 당첨자 5명이 전부 자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고,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2015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억2,827만㎡로 전체 국토면적의 0.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토교통부는 19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5,703억원의 규모다. 국토부는 토지대장 등을 통해 외국인이 취득 신고한 토지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수 확인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중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주체는 외국국적 교포로 54.5%(1억2,435만㎡)를 소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합작법인 33.1%(7,564만㎡), 순수외국법인 7.6%(1,742만㎡), 순수외국인 4.5%(1,029만㎡), 정부·단체 0.3%(57만㎡)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1.4%(1억1,741만㎡)를 보유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유럽이 9.7%(2,209만㎡) 비중이었고, 일본이 82.%(1,870㎡), 중국 6.2%(1,423만㎡)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국가들도 총 24.5%(5,584만㎡)를 보유하고 있었다. 토지의 60.5%(1억3,815만㎡)는 임야·농지 등의 용지였다. 공장용지도 28.0%(6,393만㎡)를 차지했다. 레저용지는 5.2%(1,196만㎡),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이달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 조기 상환일을 9월 23일로 4개월 연장했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제 7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투자자 의 47%(168억원)가 참석했고, 참석자의 91%(153억원)가 만기를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BW 만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한진해운은 앞으로 용선료 협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진해운이 이번 사채권자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 인가 절차를 진행하면, 사채 조기상환일은 4개월 뒤로 미뤄지고 사채권자들은 선택에 따라 한진해운의 자기주식으로 사채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진해운은 오는 6월에 1,900억원, 9월에 31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가 예정돼있다. 또 내년 6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일양약품이 지카(Zika)와 메르스(MERS)에 동시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 치료 유효물질 4개를 발굴했다고 19일 전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3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제공받아 세 차례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과정을 거친 결과 치료효능을 확인한 유효물질을 찾았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료물질에 대해서도 재검정을 실시한 결과 해외 연구진이 발굴한 일부 후보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유효물질을 발굴했다. 일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후보물질 중에서 지카와 메르스 두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유효물질도 4개 포함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희소 신경질환인 길렝-바레 증후군 및 척수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도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카 바이러스와 메스르 바이러스는 모두 아직 치료제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예방 백신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예방 백신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에 19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실무 절차를 진행한다. 호텔롯데는 전체 주식의 25%(3,420만주)는 신주발행하고 10%(1,365만주)는 대주주지분을 구주매출해 총 35%를 공모할 예정이며, 다음 달 29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롯데알류미늄·롯데리아 등의 주요 주주로 사실상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으나, 정작 호텔롯데가 지닌 자사 주식은 0.17%에 불과하다. 공모가 끝나면 현재 98%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이 6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간 지나치게 높은 일본계 주주들의 지분율로 사실상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상장을 통해 일본계열사 중심의 지배구조가 약간은 깨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호텔롯데는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정기적으로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서를 제출해야해, 기업경영과 지배구조가 비교적 투명해질 전망이다. 구체적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현재 희망공모가 밴드는 주당 9~12만원 수준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해외인프라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앞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건설사는 정부와 공공금융기관으로부터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해외 인프라개발사업 발굴 및 개발 ▲정보교환 및 상호협의 ▲금융지원 및 자문․주선 제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 등이다. 국토부는 마스터플랜, 사업타당성조사, 시장개척자금 지원 등 사업발굴을 지원하고, 수은은 수출입금융, 복합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제도가 융합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 실행을 위해 국토부는 해외건설정책과장을, 수은은 기업금융1부장을 공동협력 창구로 지정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제는 해외건설도 단순도급방식에서 투자개발형사업으로의 시급한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하며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조성,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확대, 해외건설특화펀드 설립 및 운영특례 등을 마련하는 등 투자개발형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라고 말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같은 자리에서 “수은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38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특히 납품업자에게 직접 경제적 불이익을 부과하는 부당감액 행위를 하고, 인건비 전가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불이행한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약 220억3,20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이는 공정위가 ‘시정조치 불이행’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최초의 사례다. 홈플러스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 납품업자에게 납품 대급을 지급하면서 총 121억여원을 ‘판촉 비용 분담금’ 명목으로 부당하게 공제하고 지급했다. 또 홈플러스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파견받던 납품업자 판촉사원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 후, 직접고용으로 발생한 인건비 약 168억원을 관련 10개 납품업자에게 점내광고 추가구매 또는 판촉비용 추가부담 등의 방식으로 전가했다. 홈플러스는 2014년 3월에도 납품대금 감액, 무상납품 등의 방식으로 인건비를 납품업자에게 전가하다가 공정위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