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포털업체 네이버와 글로벌 의류업체 한세실업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여성차별이 덜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CEO스코어가 2013~2015년 3년간 매출 기준 국내 대기업의 '성별다양성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성별다양성지수는 근속연수, 연봉, 고용증가율, 고용비중, 임원비율 등 5개 항목에서 남녀직원 간 불균형정도를 측정한 값이다. 다섯 개 항목 각 20점으로 만점은 10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근속연수, 연봉, 고용증가율, 고용비중, 임원비율 등의 처우에서 남녀 간 격차가 적다는 의미다. 네이버와 한세실업은 77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500명 이상 직원이 있고 5개 항목의 지표를 모두 공시한 2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43개 기업들의 평균 점수는 52.1점으로 나왔다. 네이버는 여성임원비율에서 만점을, 연봉부문에서 17점을 받았다. 네이버는 작년 기준 45명 임원 중 7명(15.6%)이 여성이었다. 500대 기업 평균인 2.6%보다 6배 높다. 네이버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5,910만원으로 남성 7,390만원의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현대자동차가 전국 대리점 영업사원들의 개인통장 거래 내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SBS가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본사가 감사를 이유로 대리점 대표를 통해 영업사원들의 통장 내역을 강제로 받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SBS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계좌 털이’ 감사는 전국 380여 개 대리점에서 해마다 무작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리점들은 통장 내역 제출을 거부한 직원들에게 월급을 미지급하기까지 했다. A대리점의 한 영업사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통장 내역을 안 낸 상태에서 본사에서 감사가 내려왔다”며 “(통장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더니) 지난 달에는 월급으로 10원짜리 하나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장 내역 제출을 거부해 해고된 영업사원 김선영 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본사에서 한 대리점을 감사하게 되면 무조건 대리점 직원들의 통장 내역을 모두 공개해야한다”며 “나는 3년 치 내역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개인 통장 거래 내역은 영장이 없으면 수사 기관조차 함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개인 정보이다. SBS는 현대자동차의 직원 계좌 내역 제출 강요에 대해 엄연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는 삼계탕 중국 수출을 위한 후속 검역·위생 절차에 대한 한·중 양국간 협의를 완료해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검역이나 위생 문제 등이 걸림돌이 돼 번번히 고배를 마시던 중 지난해 10월 말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부가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면서 수출 협의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는 국내 수출 업체별로 중국 현지 통관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모든 준비가 끝나는 업체부터 다음달 중에 제품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삼계탕은 미국, 일본, 대만 등 국가로951만5,000불 규모인 2,080톤 수출됐다. 업계는 삼계탕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첫해 1년간 300만불(35억원)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삼계탕 중국 수출 길 개척은 한·중 정상외교와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며 "신속하게 수출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계탕은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미니스톱이 오리온과 함께 오리온과자 5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까지 브라질 여행상품권이 걸려있는 응모권 이벤트를 시행했다. 경품은 8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여행상품권이다. 미니스톱은 이번 이벤트가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오리온과 함께 고객에게 재미도 줄 수 있고 휴가비의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미니스톱에서 오리온 과자 5종 오징어땅콩, 스윙칩볶음고추장, 눈을감자, 오감자DIP양념바베큐, 도도한나초 중 하나를 구매하면 영수증과 별도로 발행되는 응모권을 받을 수 있으며 미니스톱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번호를 한 번 입력할 때마다 스템프가 하나씩 적립되며 스템프를 3개 적립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스템프를 5개 이상 적립하면 당첨확률이 높아지며 당첨자 발표는 7월1일 별도 공지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1등 브라질 여행상품권(항공·숙박 등 동반1인 포함 1명) 외에도 2등 30만원 여행상품권(10명), 3등 1만원 미니스톱 모바일 상품권 (200명)이 준비되어 있다. 미니스톱은 이벤트 기간 동안 응모권 행사 해당 상품인 오리온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나눔로또가 제704회 로또당첨번호를 28일 발표했다. 로또 704회 1등 당첨번호는 '1, 4, 8, 23, 33, 42'이다. 2등인 보너스 번호는 '45'이다.나눔로또 제704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각 38억6,519만344원씩 받게 됐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7명으로 5,482만원씩 받게 된다.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06명으로 각각 13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9만5,02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51만9.932명이다.제704회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명당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장보고복권방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다산복권 ▲경기 화성시 반송동 광장복권판매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운수대통복권방 등 총 4곳이다. 복권 선택방식은 자동선택이 1명, 수동선택이 3명이었다. 통상 자동선택이 1등 당첨 확률이 높은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였다.나눔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고,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중소기업청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특별법(중견기업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창업지원법) 공포안이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오는 29일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 3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창업 지원법은 공포 6개월 후 시행될 예정이다. 중견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소기업만 대상으로 하는 성과보상기금(내일채움공제), 해외마케팅 사업 등 10개 사업에 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벤처기업법 개정에 따라 국내외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결성에 관한 규제들도 완화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조달이 보다 쉬워지게 될 전망이다. 중기청은 창업 지원법 개정으로 핀테크 업종의 창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액셀러레이터(초기창업자 등의 선발․투자, 전문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의 정의 및 관리·육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액셀러레이터를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민간창업지원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시행령 개정 등의 하위법령 정비, 제도 개선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함으로써,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nland.kbstar.com)를 통해 5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적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0.07% 상승했으며 지난 4월 상승률(0.0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의 상승률(0.1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7%)을 4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특히, 강남구(0.55%), 서초구(0.61%), 송파구(0.38%) 등 강남 3구와 서대문구(0.45%), 마포구(0.39%), 강서구(0.3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방 5개 광역시 상승률은 –0.04%로 3월(-0.02%)과 4월(-0.0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 예정단지 및 투자부담이 적은 소형 평형 매물이 빠르게 소진돼 매물이 귀한 상태”라며 “서대문구와 마포구 등도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여파로 소형 아파트 매입 수요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관세청은 ‘병행수입물품에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상표를 기존 810개에서 912개로, 품목은 92개에서 115개로 확대했다고 27일 공고했다. ‘병행수입물품 통관표지’란 큐알(QR) 코드 형태의 통관표지를 병행수입물품에 부착해 소비자가 통관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12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새롭게 통관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화장품 상표는 니베아·피지오겔·챕스틱·라메르 등이고, 시계는 브라이틀링·라도 등, 공구는 보쉬 등이다. 품목으로는 가구, 건전지, 게임기, 낚시 용품 등 23개가 추가되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통관표지 부착 희망상표를 신청받아 병행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 통관표지 부착가능 상표로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별다른 정보가 없는 병행수입 시장에서 통관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통관표지는 병행수입물품을 믿고 살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병행수입물품을 구매할 때 통관표지를 잊지 않고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사실과 다른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롯데홈쇼핑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방송사업자가 영업 정지를 당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이번 처분으로 롯데홈쇼핑은 9월 28일부터 6개월간 매일 6시간(오전 8~11시·오후 8~11시) 업무를 정지하게 된다. 이 시간은 매출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 '프라임 타임'으로 불린다. 2015년 4월 롯데홈쇼핑은 당시 재승인 사업계획서에 납품 비리로 형 처벌을 받은 임직원을 일부 빠뜨려 공정성 평가항목에서 과락을 면하는 등, 재승인 과정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2월 25일 감사 결과 발표에서 드러났다. 업무정지 6개월은 현행 방송법에 따른 것이다. 방송법은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을 받은 경우 업무정지 6개월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은 업무 정지 기간에 상품소개·판매 방송을 할 수 없다"며 "시청자 혼란을 막기 위해 방송이 금지된 시간대에 방송중단 상황을 알리는 정지영상과 배경음악을 송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금시간대 방송 송출이 중지되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222억원 줄어든 6,616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가계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소득이 조금 늘었지만 소비 증가폭이 더 작아 흑자(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가 늘어나는 '불황형 흑자'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4분기(72.3%)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2.1%에 그쳤다.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5만5000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0.2% 감소다. 소득이 늘지 않으니 씀씀이는 더욱 줄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1분기에 352만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0.5%늘어나는데 그쳤다. 실질 기준으로는 0.4%감소했다. 소비지출 증가폭이 소득증가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면서 ‘불황형 흑자’만 이어지고 있다. 1분기 가계 흑자액은 103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류·담배, 교통, 음식·숙박 등의 지출이 늘었다. 맥주, 소주의 가격 인상으로 가계의 주류의 지출은 8.3% 증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서울에서 경기도나 지방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88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붕괴 위기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인구 유출의 원인을 집값 상승과 경기 둔화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전출자 수-전입자 수)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통계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서울인구는 1,000만2,979명이었다. 그런데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집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에만 1만658명의 인구가 순수하게 서울에서 빠져나갔다. 4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000만2,97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2009년 2월(2,663명)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 7년 간 한 달도 빠짐없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서울 주민등록 인구는 매월 4,000~6,000명씩 감소했다. 서울인구는 이미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큰 변수가 없다면 5월 말 주민등록상 서울인구는 1,000만 명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한국투명성기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50대 기업 투명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 다른 나라 기업들에 비해 ‘조직투명성’ 부문에선 뛰어났지만, ‘반부패’와 ‘금융정보공개’ 부문에서는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나서서 정보 공개를 강제하고 있는 ‘조직투명성’ 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준 최상위 수준을 기록한데 비해 자율 부문인 ‘반부패’와 ‘금융정보공개’ 부문에서는 소극적이란 점에서, 현재 기업들의 투명성 제고 의지는 정부의 강제에 등 떠밀린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투명성 기구는 기업들이 공시 제도 등으로 강제성이 부여되지 않으면 정보 공개를 꺼려 투명성이 악화될 개연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부패방지 프로그램, 기업조직 투명성, 국가별 보고 등 세계투명성기구가 설정한 세 가지 영역, 총 26개 질문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글로벌대기업개발도상국기업한국기업전체3.83.64.2반부패프로그램74.65.6조직투명성3.95.46.9국가별보고0.60.90.14 전반적으로 한국의 기업정보공개 투명성 점수(10점 만점 기준)는 4.2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지난해 말 오픈한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들이 올1분기(1~3월) 면세점사업에서 모두 수십억 원의 적자를 냈다. 업체들은 단체관광객 유치 등 영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만큼 2분기부터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신세계‧두산이 가세해 면세점사업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여의도에 갤러리아면세점63을 오픈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분기 면세점 사업에서 8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의 1분기 면세점 사업 매출은 437억 원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을 열기 전인 2015년 1분기(163억 원)보다 2.68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금액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도 작년 1분기(7억 원)보다 12배 규모로 불어났다. 한화갤러리아는 2014년 4월 제주공항면세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 12월 갤러리아면세점63 운영을 시작하며 시내면세점에도 진출했다.국내면세점 중 매출1, 2위인 롯데와 신라는 임차료가 비싼 공항면세점의 적자를 시내면세점에서 충당한다. 이처럼 한화 역시 시내면세점의 활성화를 통해 공항면세점의 임차료를 충당해내야 하는 입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청포도에이슬’을 다음달 7일 출시하고 과일리큐르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출시하고 3개월 만에 과일리큐르 제품 1위를 차지한 후 하이트진로가 과일리큐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1년여 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청포도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0도의 리큐르 제품으로, 여름철을 맞아 가볍고 산뜻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청포도에이슬은 사전 소비자 시음평가에서 과일리큐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맛’ 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주와 과일 맛의 어울림은 물론 기존 제품과의 맛 비교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청포도는 구연산,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 덕분에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여름 과일이다. 하이트진로는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자몽에이슬의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올 하반기부터 할부로 차를 사도 개인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4분기 신차 할부금융 이용 사실로 은행 대출심사 시 신용도하락‧대출거절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방식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할부금융 연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할부금융 취급액은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신차 할부금융을 이용한 차량 수는 2013년 48만3,000대에서 2015년 64만7,000대로 늘었고, 할부금융 이용액도 같은 기간 9조1,000억 원에서 12조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는 제2금융권 신용대출 이용자와 비교해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좋은 편이어서, 신용조회회사(CB)들은 이미 2011년부터 신차 할부금융과 다른 제2금융권 대출을 구분해 신용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하나·씨티·농협·광주·전북은행 등 5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은행은 고객 신용평가를 할 때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일반 제2금융권 신용대출 이용자와 똑같이 분류하고 있다. 통상 제1금융권 신용대출로 분류되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제2금융권 대출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근 ‘동원마일드참치’에서 발견된 검은색 이물질은 통조림 캔 코팅 과정에서 발생한 ‘흑변’ 때문이며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물질이 발생해 제품수거‧환불 조치에 들어간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했다. 식약처는 조사결과 통조림의 흑변이 이물질의 주요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흑변은 통조림 내용물 중 단백질에서 생긴 황화수소 가스와 용기의 금속성분이 결합해 검은색의 황화철을 형성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산물‧옥수수‧육류 통조림에서 주로 나타난다. 식약처는 현장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한 결과 흑변은 인체 위해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역시 황화철에 의한 흑변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결함이 나타난 캔의 제조일자 별 제품 13건을 수거해 비스페놀 A 등 유해성분 9종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흑변이 발생한 원인으로 캔 용기 내부 코팅의 결함을 지목했다. 캔 용기를 건조할 때 적정 온도인 200℃를 초과한 열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2016년 세계상위 2,000개 기업’(The World’s Largest Companies 2016) 리스트에서 한국전력이 97위를 차지했다. 전력유틸리티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며, 글로벌 전력회사 중에서도 100위권 내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 14년 째 발표된 이 순위는 포브스가 매년 기업의 매출‧이익‧자산‧시장가치 등을 따져 산정한다. 한전이 이 평가에서 10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2012년에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였으나 작년엔 종합순위 171위, 전력 부문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종합 97위, 전력회사 중 1위를 차지해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한전은 2012년까지 5년 연속 누적적자가 11조 원에 달했으나 자구노력으로 2013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조2,000억 원, 영업이익 4조4,000억 원에 달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3년 135.8%에서 지난해 99.9%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재무건전성 제고노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세계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AA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삼성전자가 특허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미국 특허 취득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날 화웨이로부터 미국에서 특허 침해 관련 피소를 당해, 애플에 이어 화웨이와 특허 분쟁을 치르게 됐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총 11만145건으로 지난해에만 2만3,385건의 특허를 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누적 3만8,80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한국에서 3만741건, 유럽 1만5,654건, 중국 1만30건, 일본 6,746건, 기타국가 8,16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작년 총 14조8,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국내에서 6,615건, 해외에서 1만6,77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미국에서 등록한 특허건수만 5,072건으로 2006년부터 IBM에 이어 10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이 전부는 아니지만 특허를 선점해 선행 기술을 확보하면 신규 사업 진출시 활용도가 높을 수 있고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들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시스템LSI 등에 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레킷벤키저 대표(68)에게 제품 과장광고의 책임을 물어 '사기' 혐의를 추가해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 전 대표와 옥시 마케팅 담당 직원 등에게 사기 혐의를 추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옥시싹싹 뉴 가습기 당번' 출시 당시 옥시 내 의사결정권자였던 신 전 대표는 안전성 검사 없이 유해 제품을 제조·판매해 사람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검찰은 그 동안 신 전 대표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당시 검찰은 옥시 제품 용기에 '살균 99.9%-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문구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검찰은 옥시가 제품 안전성에 대한 실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인체 유해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인체에 무해',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을 단순한 과장 광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거래에 있어 중요한 사항에 관해 구체적인 사실을 신의성실 의무에 비춰 비난받을 정도의 방법으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을 만든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 출시 후 외국 연구기관에서 흡입독성 실험을 타진했으나 제대로 진행조차 하지 않은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옥시는 기존 제품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의 원료 ‘프리벤톨 R-80’이 물속에 부유물을 남긴다는 등의 이유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으로 원료를 바꾼 ‘옥시싹싹 뉴 가습기 당번’을 2000년 10월 판매했다. 국내 한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가 시작된 후 약 한 달이 지나서야 옥시 측은 흡입독성 실험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옥시는 이미 제품 개발 때부터 PHMG의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으나 생산을 강행한 뒤였다. 옥시는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월 사이에 미국과 영국의 연구소 두 곳에 실험 의뢰 가능 여부를 물었다. 양측 연구소에서는 실험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으나 그 이후 실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원인에 대해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2001년 3월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옥시 인수를 전후로 회사 내부의 조직 변동에 따른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