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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아이 다치든 말든’…차별 대응 논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스웨덴 가구 판매업체 이케아(IKEA)가 영유아 사망사고가 난 말름(Malm)’ 서랍장 제품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동일 제품임에도 리콜에 나서지 않아 한국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이케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이케아는 말름서랍장 시리즈에 대해 전량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아이들이 서랍장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6건이나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내에서 말름 서랍장이 넘어졌다는 보고는 41건에 달한다.

 

서랍장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서랍장이 벽에 고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케아가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벽에 서랍장을 고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케아 측은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사고가 없었다"며 한국에서 리콜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설명서를 잘 따르면 안전하니 리콜이 필요없다는 것이 이케아의 입장이다.

 

이케아 코리아 측은 제품 하자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조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시큐리티 캠페인을 통해 서랍장을 벽에 고정해서 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에 비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는 매우 엄격하다. 정부가 소비자를 대신에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낼 정도다. 외국에서는 적극적인 리콜이나 보상이 없으면 기업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소비자보호 제도가 없다. 소비자 보호가 느슨하다 보니 외국 업체들도 우리 소비자들을 봉으로 여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빚은 독일 폭스바겐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으로 147억달러(174000억원)를 물기로 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거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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