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민재)사르간스는 특별히 관광도시로서 소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하이디 마을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고 리히텐슈타인까지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을 통한 주변 관광이 용이한 곳이다. 사르간스는 스위스 여행을 시작하거나,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기 전 경로로도 편리한 곳이다. 또한 사르간스에 있는 중세 고성은 한적하면서도 도시를 굽어볼 수 있어 풍경과 여유가 공존하는 곳이다. 고성 내부 레스토랑에서는 식사와 함께 사르간스 경관을 내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계속 되는 여행에 지쳐 있다면 하루쯤 쉬어 가보자. 사르간스 사르간스는 스위스 동부의 관문이 되는 지역이다. 사르간스, 자르간스, 사르강스, 자간스라고도 한다. 우선 사르간스에서 가까운 리히텐슈타인을 소개하자면, 유럽에서 4번째로 작고 특이한 나라이다. 외교는 스위스에 위임되어 있고,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영세 중립국이면서 경제는 유럽연합에 속해 있다. 총 인구는 3만 7천명인데 특히 수도권 인구 중 상당 수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일을 하는 침대국가로서도 유명하다. 인구의 1/3이 외국에서 유입되었고, 산악국가이면서 금융업이 핵심 산업이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세계 부자들의 재산을 숨겨주는 곳으
(조세금융신문=송민재)장크트갈렌하면수도원으로 대표되는 곳이다.독일어 지명으로는장크트갈렌이지만 프랑스어로는 생갈이라고 부른다.장크트갈렌 수도원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건축 양식이기도 하지만,이 건물 안에 많은 장서를 자랑하는 도서관의화려함으로도유명하다. 장크트갈렌(St. Gallen) 장크트갈렌은 인구 16만명 규모 도시이다. 해발 700여미터 높이의 협곡에 위치한 스위스에서도 상당히 높은 지대에 위치한 동부의 중심 도시이다. 협곡 지형 탓에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곳이다. 도시 내부에 있는 바로크 건축의 성당과 로코코풍의 수도원 부속 도서관이 유명하다. St. Gallen이라고 표기하고 생갈렌, 생갈트 라고도 부른다. 612년 아일랜드 수도사 갈루스(Gallus)가 처음 도시기반을 다질 때 곰이 도와주었다는 전설이 함께 내려오는 탓인지 수도원과 도시 곳곳에 곰 문양과 상징이 많이 보인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이 곰에서 비롯한 이름이더니 스위스의 도시들은 곰하고 관련이 깊은 듯한 인상을 준다. 도시의 이름은 갈루스 성인을 기리는 의미로정해졌고, 8세기에는 그이름을 딴 수도원도 지었졌다. 생갈렌 수도원과 부속 도서관도 볼만한 곳
(조세금융신문=송민재)뮌헨에서 인터라켄으로 가거나 반대로 인터라켄에서 뮌헨으로 갈 때 들렸다 가는 곳이 루체른이다. 일반적으로뮌헨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여행 경로를 선택하지만,반대로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넘어오는 경로를 선택했다. 스위스에서 단기고속도로 통행권 발급을 중지한덕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마을과 마을을 넘어 다니며 스위스의 시골스러운 풍경과 끝없이 펼쳐진 산악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스위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을 지나가다보면유명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상적인 모습과 표현하기 힘든 묘한 감흥도 함께 느껴진다. 그렇게 다녔던 느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추억이 된다. 다만 고도 1~2천미터를 오르내리고, 좁은 도로를 수시로통과해야하는등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참고하자. 루체른(Lucerne) 루체른에는 카펠교 그리고 호프교회, 무제크 성벽(Museggmauser), 빈사의 사자상 등이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거대한 호수가 인상적인데,루체른 호수(피어발트슈테터 호수)에는15척의 살롱 동력선을 크루즈 여행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1년 내내 운영되며 리기, 필라투스, 부르겐슈톡과 클레벤알프 등과 같은 산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아침 일찍 피르스트에 오르기 위해 곤돌라 탑승장으로 왔다. First를 영어로 하면 퍼스트가 되겠지만 여기 지명으론 피르스트이다. 피르스트는 여러가지 액티비티와 하이킹 트레일의 시작점으로 유명하다. 특히 바흐알프 호수까지 걷는 트레킹 코스는 산을 따라 내려가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2,166m 높이까지 올라가는 동안 곤돌라는 두번의 승강장을 지나간다. 각 승강장에서 내리면 트리티바이크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선 피르스트 플라이어를 타고 800m를 타고 내려오는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하면 아름다운 융프라우의 풍경을 하늘에서 구경할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에 비해서는 낮는 고도이지만 2,166m 높이를 빠르게 올라오면 예민하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어지러움증을 호소할 수 있다.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니 생수를 챙겨 와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참고로 승강장에서 화장실로 가면 그 앞에 생수마시는 곳이 있다. 보통 여행지에서 생수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고도가 높은 곳이라 서비스로 제공하는 듯 했다. 빈 생수통이라도 챙겨와서 채우고
(조세금융신문=송민재)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융프라우 지역 중 하나인 그린델발트에 도착했다. 보통은 인터라켄에 숙소를 정하지만, 아이거가 배경으로 보이면서인터라켄보다 좀 더 조용할 것 같아 그린델발트를 융프라우 지역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융프라우 지역 관광은1박 2일을 짧은 편이다. 그래도 3~4일 정도는 있어야 산악열차로 각 거점 지역들을 다니면서 관광도 하고, 액티비티 체험도 할 수 있다. 겨울에는스키여행을 다른 계절에는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관광과 체험 거기에 트레킹까지 할 계획을 가지고 온다면 좀 더 긴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그냥 몇일 관광만하러 왔다가, 맑은 공기와 굽이 굽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나면 이 지역트레킹 코스를 걷고 싶어질 것이다. [참고정보] 융프라우 한국총판 사이트(http://www.jungfrau.co.kr)에 가서 할인권을 신청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홈페이지에서 최신 융프라우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여행을 가기전 꼭 둘러보자. 유럽 사람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하고 달리 언덕위에서 아래를 내다 보이는데 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한국사람들은 좀 더 계곡쪽으로 내려와서 산이 배경이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지금 적극적으로 실행되는 괜찮은 계획이 다음 주의 완벽한 계획보다 낫다. - 조지 S. 패튼 로잔(Lausanne)에서의 하룻밤은 꿈처럼 지나간다. 만년설이 쌓인 알프스를바라보며 호텔 마당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나니 벌써 하루가 지나간다. 밝아오는 햇살에 잠을 깨고 나니 로잔에서 맞는아침이다. 시옹성이 있는 몽트뢰(Montreux)를 통과해 융프라우로가기 위해 짐을 챙기다여명에 물든 알프스가 눈에 들어온다.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지겹지 않을 풍경이지만 너무 늦어질까 부랴부랴 길을 나서니,호수를 따라가며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은 아침 햇살과어울러지며 로잔과의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작별선물로 느껴진다. 로잔(Lausanne) – 제네바 호수 지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로잔(Lausanne)은 제네바 호수 지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 상업도시와 휴양지가 잘 결합된 도시이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구 시가지를 따라 카페와 부티끄를 구경하는 것은 로잔을 즐기는 여행코스 중 하나이다. 천년이상 주교가 관장해던 도시인 탓에 구시가지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초기 고딕스타일의 건축물인 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다른 스위스의 도시처럼 로잔도
(조세금융신문=송민재)백두산 북파에 이어 서파로 백두산에 다시 올랐다. 백두산 서파 백두산 북파 코스 이전에는 서파 쪽으로 백두산에 주로 올랐었다. 전문 산악인들이 주로 오르던 백두산 등정이 2007년부터는 일반 관광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북파 코스가 개방되면서 현재는 북파 코스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리고 서파 코스는 상대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다. 아마도 서파 코스는 1,44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고 북파 코스는 정상 바로 앞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천지와 좀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 곳은 서파쪽이고 서파는 5호 경계비가 있어 한쪽은 중국 땅이고 한쪽은 북한땅인셈이다. 금강대협곡 우연히 발견되어 개발 되었다고 하는 금강대협곡의 관광 코스는 둘레를 따라 내려가는 산책 코스이다. 협곡 아래에까지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만 바라보면 특히 숲이 무성한 계절에는 바닥 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전체 길이는 15km이고, 골의 깊이는 70m에서 100m 정도 된다. 협곡 아래 쪽으로는 물이 흐르고 있고, 이 물은 천지에서 시작해서 송화강으로 이어진다. 협곡
(조세금융신문=송민재)“늘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자주 변해야 한다.”- 공자 그뤼에르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그뤼에르 치즈의 산지이다. 그뤼에르에서는퐁듀와 라틀렛과 최상의 더블크림으로 만들어진 디저트가 압권이라고 한다. 입 맛은 문화적인 관습과 개인적인 호불호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것이라 개인의 취향에 달라지겠지만, 가능한 방문한 곳의 유명한 요리는 체험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한국 사람들은 퐁듀를 맛보고는 맛있다고는 하지 않는 편이다. 짠맛이 강해서 쓴 맛이 느껴질 정도라고 하니 조금 맛보는 정도로만 주문하고 입맛에 맞으면 더 주문하는 것이 좋다. 그뤼에르로 가기위해서는 몽투뢰에서 기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뤼에르 역 뒤편에 있는 치즈 공장을 가이드 투어 할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그뤼에르(Gruyère) 마을 – 그뤼에르 성 그뤼에르(Gruyère) 마을은 작은 언덕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고 13세기에 만들어진 그뤼에르 성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거 박물관을 지나 성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편으로 휴식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성으로 올라가지 않고 들어가보면 성 둘레길
(조세금융신문=송민재) 통일이 된다면 중국을 통하지 않고 백두산에 오를 수 있을 테지만 언제일지 기약할 수없다. 언제고 그런 날이 온다면 다시 한 번 찾아 보리라 다짐하며백두산에 오른다. 백두산 여행에는 여러 종류의 여행 코스가 있지만 날씨에 따라 백두산 천지를 보지 못하는경우도 많다고 하기에 북파, 서파쪽을 이틀에 걸쳐 오르는 일정을 진행했다. 두 번 올라가면 한 번은 볼 수 있겠지라는 계산도 있었지만 기왕 가는거라면 어설픈 다른 관광은 빼고 백두산에만 집중하자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다. 백두산은 태백산, 불함산, 개마대산, 도태산으로 불리우다 최종적으로는 백두산, 백산, 장백산으로 불리게 됐다. 우리에게는 백두산이 익숙한 지명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 중국 발음으로는 창바이산이라 한다. 한 때는 바이토산으로 백두산의 중국 발음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1998년 중국 군무원의 비준을 거쳐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장백산으로 명명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의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알려져 있다. 졸본성 - 오녀산성 삼국유사에는 해모수가 처음 하늘에서 내려와 북부여를 세우고,그 후 해모수와 유화부인의 아들인 주몽이고구려를건국할 때 수도로 삼은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공자 스위스가 수도가 어디인지 물어본다면 어디라고 바로 대답할 수는 없겠지만 베른이라고 하면 한번쯤은 들어본 도시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도시는 스위스의 수도베른(Bern)이다. 보통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곳은 융프라우이지만, 융프라우 지역은 휴양지나 관광지로서의 성격이 강한반면베른는 역사적으로나문화적으로 볼만한 것이 많은 도시이다. 베른이라는 도시명칭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도시를 세운 체링겐 공작이 제일 먼저 잡히는 동물의 이름으로도시의 명칭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사냥을 했는데, 제일 먼저 잡힌 동물이 곰이었다고 한다. 곰을 독일어로 Bar라고 하는데 이 이름에서 도시명 Bern이 유래 되었다. 그 덕분인지 베른에는곰 공원이라는게 따로 있어 곰에게 당근을 먹이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베른(Bern) –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베른 만큼 과거를 잘 보존하면서 발전한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베른은 구시가지 전체가 198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정도로 도시의 역사적인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다. 사암으로 만들어진 아케이드는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고
'아름다운 동행'은 조세업계의 '상생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조세금융신문의 작은 노력입니다. 조세업계의 관련 행사에 취재기자들이 동행해 행사 전반을 소개하는 꼭지입니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송민재) 가천대학교 회계세무학과 박사동문회가 강소농을 지향하는 농가를 둘러보며 농업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체험했다. 4월 27일 ~ 28일 양일간 농촌체험 등으로 꾸며진 이번 일정동안 참석자들은 정부의 농촌 지원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앞으로 농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문이 이루어진 각 농가에서는 귀농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기까지의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하고, 해당 농가의 특장점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각 농가들은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지원과 연구를 통해 농산물을 가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 새로운 6차산업 결과물들 내놓고 있었다. 특허 등록과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새로운 기술의 접목 등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혁신의 현장이었다. 돌배 농장 돌배 효능 – 천식, 기침, 호흡기 및 폐 질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어 최근 미세먼지
(조세금융신문=송민재)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3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 바젤... 프랑스,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스위스 도시 바젤은 들어본 듯하면서 낯선 이름의 도시다.삼국 경계에 있는 도시라는 소개에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달려와 둘러본 도시의 모습은 묘한 감흥을 일으킨다. 바젤(Basel) 바젤은내륙국 스위스를 바다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스위스 제2 도시이며 주민의 2/3가 독일어를 사용한다. (참고로 스위스는 자국어가 없어서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원래 섬유 중심 도시이면서1460년 창립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과 40여개의 박물관, 국제결제은행, 성서협회와 프로테스탄트 전도협회, 고딕식 대성당 등이 있다.1917년 이래 해마다 4월에는 ‘스위스산업박람회’가 열린다고 한다. 바젤은 박물관 밀집도가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다. 인구 17만명에 40여개의 박물관이 있으니 인구 4,000명당 1개꼴로 박물관이 있는 셈이다. 한국은 12만명에 1개, 독일은 2만명 당 1개라고 하니 바젤의 박물관 밀집도는 스위스 내에서만 아니라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바젤은 1661년 유럽 최초로 아트 컬렉션이 시작된 도시로도
(조세금융신문=송민재) 목적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미래는 사라져 버린다. 길 위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즐길 때 나는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 - 무라카미 류 <교코> 중 콜마르(Colmar) 리퀘위르(Riquewihr)를 떠나 콜마르(Colmar)에 도착했다. 콜마르는 리퀘위르에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고, 리퀘위르를 지나 콜마르로 이르는 길이 와인가도의 경로 이기도 하다. 콜마르는 라인 강 서쪽 16km, 스트라스부르에서 남서쪽으로 68km 정도 떨어져 있다.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17세기에는 프랑스령이 되었지만, 1871년 독일로 병합되었다가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 다시 프랑스령이 된 곳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스트라스부르처럼 프랑스와 독일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라 중세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건물과 거리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구 7만이 안되는 작은 도시이며 주요 포인트는 한나절이면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 와인루트 표시와 주요 마을 모습이 담긴 엽서이다. ▲ 콜마르의 주요 모습이 담긴 엽서이다. ▲ (출처 - 애니메이션 하울의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여행은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 프리벨 여행자가 될지 관광객이 될지는 종이 한장 차이 밖에 없다는 게 느껴진다. 바람을따라 흐르다 잠시 머물고 떠나는 여행자가 되고 싶지만, 여기 저기 미련과 아쉬움을 갖고 기웃거리게 되는게 여행이다. 리퀘위르(Riquewihr) 길을 따라 가다 마을을 지나가다 보니 차를 세울 곳이 보이지 않고 그대로 마을을 지나가게 될 것 같았다. 다시 길을 돌아와서 포도밭과 성벽사이 길을 따라 올라가니 성벽을 따라 주차장이 있다. 제일 위까지 올라도 차를 세울곳이 마땅찮아 다시 오가기를 두번이나 하고서야 마침 빈자리가 생겨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단순히 포도주를 만드는 지역이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임을 느낄 수 있는 첫인상이다. ▲성벽을 따라 있는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보니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성벽은 1291년 'Horbourg' 영주가 쌓기 시작해서 1324년에 'Wurtemberg' 공작에게 마을이 팔리고 나서 완공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오래된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마을로 들어서기 위해 계단을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여행에서 지식을 얻어 돌아오고 싶다면 떠날 때 지식을 몸에 지니고 가야 한다.” -사무엘 존슨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다시 독일로 돌아오는 자동차 유럽 여행을 위해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독일 프랑크프르트 공항으로 돌아왔다. 산티아고 순례가 홀로 걸으면서 돌아보는 여행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여행은 자동차를 이용한 유럽 여행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비행기가 착륙했다는 표시가 보인 뒤 꽤나 시간이 흘러 걱정하던 중에 게이트를 통해 나오면서 짐 하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해야할지 막막해하다항공사에 가서 확인하니 자기들 실수로 짐이 다른 화물 게이트에 내려졌었다고 한다. 잃어 버렸으면 내내 불편했을 짐을 찾고 나니 시작부터 여행이 꼬여 버리는게 아닐까 불안했던 마음에서 다시 평정심이 생긴다. 12시간이나 걸린 비행기 시간과 도착한 시간이 이미 늦은 시간이라 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공항에 연결되어 있는 쉐라톤 호텔에 체크인 하고 휴식을 먼저 가졌다. 이제 유럽여행 시작 밝아오는 햇살에 눈을 뜨고 출발을 위해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하니 자동차는 공항에서 찾는게 아니고 프랑크푸르트역에서 찾는 것으로 잘 못 지정
(조세금융신문=송민재) 하루 하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 같이 살아라. 언젠가는 그 날들 가운데 진짜 마지막 날이 있을테니까. - 레오 부스칼리아 피스테라에서 피스테라라고도 하고 피니스테라라고도 한다. 땅 끝이라는 뜻이다. 유럽의 끝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유럽의 땅 끝은 따로 있다. 피스테라는 산티아고에서 100km 정도를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피스테라까지 걸어가는 일정을 고려하지 못한 탓에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고 왔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걸어 오는 순례자들을 보니 부러우면서걸어서 가지 못함이 못내 아쉬워진다. 언제 기회가 온다면 꼭 걸어 보리라 다짐해 본다. “피스테라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여기까지 더 걸어오거나 버스로 오곤 합니다. 처음 순례길을 출발할땐 막연함과 두려움으로 시작하더니, 중반부터 익숙해지면서 몇 일간은 지루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하지만 열흘쯤 남았을때부터는 길에 대한 느낌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 길은 목표에 도달하고 완주해야한다는 대상이기보다는 생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우리들 삶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느 순간에 삶의 마지막이 다가 오고 돌이켜 후회할 틈도 없이 끝나겠구나 하는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재산을 잃은 사람은 많이 잃은 것이고 친구를 잃은 사람은 더많이 잃은 것이며 용기를 잃은 사람은 모든것을 잃은 것이다 -세르반테스 드디어!!!산티아고에 도착하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날이다. 묘한 흥분감에 일찍 잠이 깨지만 남은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급할 건 없다. 건이와효정이와 함께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출발을 하며 해가 뜨는 풍경과 잠시 마주하고 서 있으니 벅찬 느낌이 밀려 온다. 걸어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밀려오고, 짧게 남은 거리가오히려못 내 아쉽기만 하다. 이제 천천히 걸어가도 정오 미사 참석에 지장이 없는 시간이다.효정이가 미사에 참여하고 싶어Gozo까지 오는 일정으로 잡았다는 말을 듣고도, 애초에미사에참석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못하고 있던터라 그런가 보다 했었다. 하지만 Gozo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정오 미사를 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을 보고 참 묘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걸어간다. ▲해가 뜨는 풍경과 잠시 마주하고 있으니 걸어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조금씩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산티아고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Monte de Gozo에서 Santia
(조세금융신문=송민재) 계단을 밟아야 계단 위에 올라설 수 있다, -터키 속담 산티아고 바로 앞까지 가다. Ribadiso에서 Monte deGozo까지 36km를 걷는 여정이다. 원래는 Pedrouzo까지 20km를 걷고 마지막 날에 20여 km를 걸으면서 마무리 하려고 했더니 길을 따라 가다가 그대로 지나쳐 버렸다. 마을을 지나고 나니 16km를 더 갈 때까지는 알베르게가 없어서 Gozo라는데 까지 왔다. 덕분에 산티아고 가는 날은 4km 정도만 걷게 되는 산책 길이 될 듯하다. 알베르게에 있는 Bar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니 해가 조금씩 일찍뜨는게 느껴진다. ▲ 출발을 하기 위해 알베르게 밖으로 나오니 전날 걸어온 쪽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Ribadiso에서 Monte de Gozo까지> Ribadiso에서 Monte de Gozo까지 36km 구간이다.이번 일정으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4km 정도만 남게 된다. 경험 상 말하자면 너무 짧게 걸어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조금 더 허무할 수 있다.대신 일찍 산티아고에 들어가게 되면 대성당에서 매일 정오에 개최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에 참석하
(조세금융신문=송민재)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 간디 스틱을 알베르게에……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에서리바디소(Ribadiso de Baixo)까지 27km를 걷는 여정이다. 아침을 가볍게 챙겨 먹고 출발을 하니 화살표가 바로 보이지 않고 까미노의 길 표시가 헷갈린다. 성당쪽으로 가서 보니 출발하려는 순례자들이 보인다. 안면있는 순례자들과 인사도 하고 성당모습을 사진에 남기고 나서 본격적으로 출발을 한다. 한참을 걸어가는 중에 뭔가 허전하다는 것을 느꼈다. 스틱이 보이지 않는다.스틱을 알베르게 벽에 걸어 두었더니 출발할 때 까맣게 잊고 그냥 나왔다는 것이 기억 난다.다시돌아가자니 적어도 5~6km 이상을 걸어가게 되는 셈이라 고민하다가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한 셈치자는 마음으로 그대로 출발했다. ▲ 알베르게 앞 계단으로 내려오니 까미노로 진입하는 길이 애매하다. 성당 쪽으로오면 길 표시가 있을 듯해서 찾아오니 안면 있는 순례자들이 보인다. <산티아고순례길 정보: 팔라스 데 레이(Pal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세상 일은 모르는 거잖아. 언젠가 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때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거야.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거, 그게 인생이야.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중에서 갑자기 많아진 순례자들 포르토마린(Portomarin) 에서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까지 25km를 걷는 여정이다. 안내책자에는 Melidae까지40km를 안내하고 있었지만 급하게 가고 싶진 않아데 레이(Palas de Rei) 까지25km 정도 걷는 것으로 정했다. 전체 구간은 출발하고 오르막이면서 거의 절반 넘는 거리를 올라갔다가 내려 오는 구간이다.아침 일찍 출발을 했는데도 사람이 많다. 가방도 작은 가방을 메고 있고 대체로 나이도 많아 보인다. 일부 순례자들은 관광버스가 내려주는 것으로 보아 100km 걷는여정으로 순례길에 오른 단체 순례자인 듯 싶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출발할 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라 했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도착할 때까지 오락가락한다. 출발한 뒤 얼마 안되어 급히 우비에 스패츠까지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