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제9회 우수인증설계사 2만9,908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양협회는 이달 중 회사별 신청접수 및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생명보험 1만5,007명, 손해보험 1만4,901명을 인증했으며, 해당 인증설계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인증설계사는 근속기간, 13회 및 25회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 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격을 부여받는다.
인증받은 생‧손보설계사는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명함과 가입설계서에 인증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ID카드, 본인홍보용 리플렛,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연속 인증자 등 인증설계사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연내 특별세미나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생보설계사는 전체 생보설계사 인원의 12.6% 비율이다. 금년 선발된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생명보험회사에서 평균 12.3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으며 평균연령은 49.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증설계사들의 13회차 및 25회차 평균 유지율은 각각 97.7%, 92.4%로 전년 인증설계사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에 선발된 손보설계사들은 전체 손보설계사 인원 대비 14.6% 비율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손해보험회사에서 평균 13.5년 간 근속했으며 평균 연령은 50.7세였다. 한편 이들의 13회차 유지율은 94.0%로 지난해보다 소폭(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설계사 제도는 2008년 도입됐으며, 특히 작년 11월 전 생‧손보설계사는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을 통해 우수인증설계사 우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제도 활성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은 무형의 장기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윤리성이 필수적이다”며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완전판매 문화 확산과 보험업계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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