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4월 한화테크윈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50여일 만에 두산DST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자회사 DIP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1%를 3538억원에 넘겼으며, 한화는 두산DST의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
지난 11일에는 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을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하반기엔 두산밥캣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위 작업 다 끝나면 두산그룹의 재무구조는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 수준이며 올 연말에는 8조원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수익구조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259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뤘다"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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