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침 저녁 쌀쌀하고 점심 때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감기 환자가 점점 늘어가면서 동아제약 ‘판피린’이 감기치료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판피린은 액상 감기약으로 50년 이상된 장수 브랜드다. 판피린은 지난 1956년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961년 알약 형태였던 판피린은 1977년부터 현재와 같은 크기의 병에 담긴 액제 형태로 변경 됐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IMS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감기약 시장에서 판피린은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감기약 제품 중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품명 ‘판피린(panpyrin)’의 어원은 통증(pain)의 pan, 열(pyrexia)의 pyr에 어미 in이 조합된 말로 감기의 대표 증상인 통증과 열에 탁월한 감기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명은 판피린 큐(Q)다. 큐는 감기를 빠르게 낫게 한다는 의미로 ‘빠르다(Quick)’에서 따왔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날씨가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오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판피린 광고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東芝) 반도체 사업 부문에 대해 4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27일 오전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소집해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최종 승인한 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애플, 도시바,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시게이트, 호야, SK하이닉스 등 다수 업체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액은 2조엔(한화 약 20조원)이며, 이중 SK하이닉스의 투자 금액은 3950억엔(한화 약 4조원)가량이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이 조성할 SPC(특수목적펀드)에 2660억엔(한화 약 2조7000억원)을 리미티드 파트너(Limited Partner) 자격으로 투자하게 되며 1290억엔(한화 약 1조3000억원)은 해당 SPC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형태로 투자한다. SK하이닉스가 취득한 이 전환사채는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도시바 메모리의 지분 15%를 확보할 수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이사회를 마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도시바 메모리 인수 관련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재판이 오는 10월말쯤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오는 10월 30일 결심(結審)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과 같이 재판에 기소된 신격호 총괄회장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와 신 총괄회장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결심공판도 이날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또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따로 재판을 진행해온 신 총괄회장의 결심공판은 이틀 후인 11월 1일 열릴 계획이다. 검찰과 변호인단이 피의자들의 혐의와 관련된 입장 차이 다투는 쟁점공방 기일은 10월 23일과 25일로 결정했으며 양측간 진술이 완료되면 같은 달 30일 검찰과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과 신 회장 등 당사자들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절차를 진행한다. 신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신 전 부회장‧서씨 모녀 등 총수일가에 대해 급여 명목으로 ‘공짜 급여’ 508억원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2013년 동안 롯데시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회사 미술품을 자택으로 옮겨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 기소된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검찰에 의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2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 1단독(황기선 부장판사)에 의해 열린 결심 공판에서 초범인 점과 피해사실이 회복된 점을 참작해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오리온 미술품 관리 책임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술품을 몰래 반출하거나 고의로 영구 보관하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측도 해외 영업부문을 책임지는 피고인이 중형을 선고받아 출국에 지장이 있을 경우 그룹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경 경기 양평군 소재 연수원에서 오리온이 소유 중인 시가 2억5000만원인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rfaced table)’ 작품을 본인 자택으로 옮기도록 임원에게 지시하고 연수원에는 모조품을 가져다 놨다. 또 지난 2015년 5월 경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코라오홀딩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KTB투자증권 소속 직원 4명을 구속했다. 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문성인 부장검사)은 지난 2일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KTB투자증권 직원 4명을 구속하고 혐의가 미미한 1명은 불구속 입건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2일 여의도에 위치한 KTB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들이 코라오홀딩스 주가 조작을 통해 326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주식매매가격은 지난 2011년 5000원대에서 2013년 3만3000원대로 6배 가량 급등했다. 당시 KTB투자증권 직원 2명은 A투자증권 재직시절인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연이은 고가 매수 주문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KTB투자증권으로 이직한 후인 지난 2013년 1월 경 또 다른 KTB 직원 3명과 함께 고가 매수 주문을 넣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5월 24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코라오홀딩스 주가조작 개입 혐의가 있는 KTB투자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성자동차, 더클래스 효성 등 수입차량 딜러사 8곳과 벤츠코리아가 차량 수리시 적용되는 시간당 공임을 담합한 사실이 공정위에 의해 적발됐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의 시간당 공임을 담합한 한성자동차, 더클래스효성, 중앙모터스, 스타자동차, 경남자동차판매, 신성자동차, 진모터스, 모터원 등 8개 딜러사와 담합행위를 주도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과징금 총 17억88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벤츠코리아는 이들 8개사를 한성자동차‧벤츠코리아 사무실에 소집해 딜러사의 AS 부문 대출액 대비 수익률(ROS) 향상을 위해 시간당 공임 인상을 담합했다. 이들은 정기점검, 일반수리 등의 대가로 딜러사들이 벤츠 차주에게 공임 청구시 적용되는 C계정 시간당 공임을 인상하기로 말을 맞췄다. 벤츠코리아는 구체적인 공임 인상액 결정을 위해 이들 8개 딜러사에 관련 재무자료를 요청했고 약 4만8000원부터 5만500원에 달하는 일반수리‧정기점검‧판금·도장수리 공임을 약 15% 인상하기로 딜러사들에 공표했다. 이후 8개 벤츠 딜러사는 지난 2009년 6월 공임을 같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윤종규 후보가 선정됐다. 26일 KB금융지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이날 제3차 회의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윤종규 후보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에 대한 인터뷰는 총 3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확대위 위원들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확대위에 의하면 다면적 평가를 위해 윤 후보가 제출한 인터뷰 자료 외에 주요 기관 주주‧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 의견도 함께 보고 받았다. 인터뷰에서 위원들은 M&A,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전략, 디지털 시대의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안정화 및 후계자 양성, 조직 통합‧기업문화 구축, 노사관계, 은행장 분리 여부와 계열사 경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하고 차기 회장 후보자로서 윤 후보의 자질‧능력을 검증했다. 윤 후보는 위원들 질문에 대해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등 금융 패러다임 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호산업이 여수시가 재건설 추진 중인 600여억원 규모의 둔덕‧학용 고도정수처리시설 선정과 관련해 특혜의혹이 불거져 논란이다. 지난 11일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가 본 의원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최근 금호산업에 160억원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월에 열렸던 제178회 임시회에서 여수시가 추진 중인 604억원 규모의 둔덕‧학용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도입과 관련해 금호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여수시에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지방자치단체 계약법령 변경에 따라 하도급률을 67%적용해야 함에도 신기술사용협약에서 하도급률을 87%까지 고수하면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아 담당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고 신기술사용협약이 해지됐으나 또 다시 공법(기술) 부문과 토목 부분을 나눈 뒤 공법 부분에 대해 금호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조달청에 분리 발주 의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송 의원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6월 경 여수시는 금호산업과 신기술사용협약을 해지했다”며 “당시 본 의원은 여수시에 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자료제출을 명령받은 기업이 자료제출을 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26일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자료 미제출시 과태료만 부과했으나 지난 7월 공정거래법에 개정됨에 따라 형벌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행강제금까지 추가로 부과된다. 이에 따라 공정위 지시를 어기고 자료를 미제출한 사업자‧기업들은 종전의 경우 사업자 1억원 이하, 임직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2년 이하 징역, 1억5000만원 이하 벌금에 이행강제금까지 병과될 예정이다. 1일당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산정을 위한 1일 평균매출액 계산은 공정위의 자료제출 명령 등 이행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직전 3년간 매출액을 해당 기간 동안 총일수로 나눈 금액으로 했다. 다만 사업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 사업개시 후 직전연도 말일까지 매출액을 그 기간 동안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으로 산정한다. 자료제출 명령 등 이행기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호타이어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가 마련한 자구계획안을 거부하고 채권단 주도로 정상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부담요소로 작용하지 않기 위해 현재 경영진과 함께 즉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서 ‘금호’ 상표권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의 방법으로 전폭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채권단 회의를 개최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박 회장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는 ▲유상증자 2000억원 ▲대우건설 지분 4.4% 매각 ▲중국공장 매각 등을 통한 7000억원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자구안이 실현가능성이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중국공장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매각할 것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네이버 N pay’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산하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하 ‘소비자정책원’)은 공정위로부터 회신 받은 답변 내용을 통해 “공정위가 네이버쇼핑 입점업체 상품구매시 ‘N pay 구매하기’ 버튼만 제공하고 쇼핑 검색시 ‘N pay’ 표시만 제공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본 연구원 신고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정책원은 해당 사안이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로 배속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정책원은 지난달 30일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과 공동으로 ‘네이버 N pay’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네이버가 동의의결서에 스스로 자사서비스에서 타사서비스를 차별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제3조의2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금지’ 제1항 제32호에 따른 금지행위‧법위반 행위로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쇼핑 입점업체에 대해 결제버튼 대신 ‘N pay’ 버튼만 제공했고 검색결과를 구분해 ‘N pay’ 구매 가능한 검색결과에만 ‘N pay’ 로고를 표시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사측의 명예퇴직 강요를 거부해외근직으로 발령받은KT 소속 직원에게 발생한‘적응장애’가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25일 KT전국민주동지회(이하 ‘민주동지회’)는 KT업무지원단 소속 원모 과장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한 산재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민주동지회에 따르면 KT업무지원단 경기지원부 경기지원11팀 소속 원 과장은 지난 2014년 사측의 명예퇴직 강요를 거부한 후 업무지원단으로 강제 발령 받았다. 기존 전산관리 등 내근업무를 담당하던 원 과장은 업무지원단으로 발령받은 후 평소 업무와 무관한 무선측정, 모뎀회수, 운전 업무 등 부당한 지시와 차별대우 등을 겪게 됐다. 무선측정 업무를 지시받고 업무용 단말기 지급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사무실 대기를 명령했으며 외근 업무 후 샤워장 시설 이용시 다른 남성 직원과 달리 차별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6년 모뎀 회수 업무를 지시 받은 후 운전이 미숙해 다른 업무를 배정해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무시한 채 운전을 강요했고 원 과장은 두 차례나 교통사고 산재를 겪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고통을 받은 원 과장은 ‘적응장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박근혜 전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이하 ‘취업규칙 지침’)’ 이른바 ‘양대 지침’이 문재인 정부에 의해 전격 폐기됐다. 양대 지침은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는 등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로논란이 되기도 했다. 25일 오전 고용노동부는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주 장관 주재로 47개 산하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월 22일 박근혜 정권 당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세종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양대 지침을 발표했다. 공정인사 지침에서는 업무능력이 현저히 낮거나 근무성적이 부진해 주변 동료 근무자에게 부담을 줄 경우 통상해고 대상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현행 근로기준법상 단순히 저성과자라는 이유로 해고할 수 없고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법원에서 사건별로 판단하고 있다. 즉 저성과자 해고의 정당성 여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없는데도 공정인사 지침은 저성과자 해고를 통상해고의 하나로 유형화시켜 노동자 측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받았다. 또 다른 양대 지침 중 하나인 취업규칙 지침은 취업규칙을 노동자에게 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과거 수술 등 기록이 있거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아도 최근 병원 치료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25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우선 추진과제’로 ‘유병력자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추진 등 10개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일반 실손보험의 경우 5년간 치료 이력을 심사해 과거 병력이 있으면 사실상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지난 2014년 8월 도입된 노후실손보험도 고령자들 대다수가 앓고 있는 만성질환 때문에 인수심사를 통화하기 어려워 활발한 가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유병력자 대상 실손의료보험은 과거 질병 이력이나 만성질환이 있어도 최근 2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통원 ▲30일 이상 투약 등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필요할 경우 특정 질병에 대해서만 일정 기간 보장을 제한할 수는 있으나 가입 자체 거절은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기존 실손의료보험보다 손해율이 높아 고가의 보험료가 책정될 우려도 크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제로 유병력자 대상 실손의료보험은 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불고기버거 판매 중단’ 등으로 논란인 맥도날드가 사단법인 한국식품안전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프로세스 점검을 위한 외부감사를 실시한다. 25일 한국 맥도날드‧한국식품안전협회는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전국 맥도날드 440여개 매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서는 원재료‧식품 취급상태, 조리장‧종사자의 위생 상태 등 식품안전 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살펴보며 총괄 자문은 중앙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가 맡는다. 식품안전협회는 지난 2003년 창립된 이래 과학적사실과 경험을 기반으로 식품안전수준의 향상‧안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공익법인이다. 식품안전협회 금보연 부회장은 “식품위생 법령 준수‧매장 시설 진단‧종사자 위생관리 진단 등 총 80여개의 점검 사항을 마련했다”며 “식품안전 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조사 대상 매장을 불시에 방문‧점검하는 형태로 전국 매장을 순차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고 더욱 정진한는 기회로 삼아 ‘식품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파리바게뜨 협력업체들이 25일 긴급회의를 열어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의 ‘불법파견’ 판정 관련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빵 업계 등에 의하면 파리바게뜨 협력사 11개 가운데 제빵기사 운용을 하는 8개사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연다. 이들은 노동부가 적발한 ‘임금꺾기’ 행위·제빵사 직접고용과일부에서 제기된 '통행세'의혹 등에 대해 법적소송 등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고용부가 발표한 파리바게뜨 근로감독 결과에 의하면 파리바게뜨 11개 협력업체들은 소속 제빵기사 전산자료를 조작해 연장·휴일근로수당을 주지 않았다. 이들이 이런식으로 챙긴 금액은 110억1739만1000원이나 된다. 이외에 파리바게뜨는 본사 직원들의 각종 고정수당을 통상임금에 산입시키지 않고 월 20시간 포괄약정 연장근로수당 10억100만원과 약정 연장근로시간 초과 수당 14억7000만원 등 총 24억7100만원의 연장근로수당을 미지급했다. 또한 노동자 58명을 파견받아 사무보조원·관리 준전문가 등 파견대상업무에 투입하는 것으로 계약했으나 파견받은 인력 58명을 파견대상업무가 아닌 MD(51명)·회계사무원(4명)·총무사무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증권이 상업광고에 미성년자 탤런트 김소현을 모델로 기용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만 19세 미만이다. 민법에서는 미성년자를 행위무능력자로 보고 있어 미성년자가 재산상의 거래행위를 하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든지, 아니면 법정대리인이 대신해야 한다. 김소현은 1999년 6월 생으로 현재 만 18세다. 처음 삼성증권 광고에 출연한 것은 올해 3월로 당시는 만 17세였다. 미성년자를 메인모델로 쓴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증권사 광고에 출연한 미성년자는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만 등장했다. 김소현은 삼성증권 광고 ‘편리한 계좌개설’편에서는 “아직도 가서 만들어요? 앱 다운 받고 인증하면 한 번에 끝. 역시 삼성증권”, ‘홍채인식 서비스’편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주식주문 끝. 우리 삼성증권 할까요?”라고 말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증권 광고가 미성년자도 증권계좌 개설과 주식거래가 손쉽게 가능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로부터 미성년자 주식 관련 업무를 위탁받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광고모델로 기용하지 말라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의하면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상승한 리터(L)당 1485.0원이었고 경유 가격은 1276.0원/L으로 지난주 보다 9.7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석유제품이 가장 크게 가격이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1511.6원/L으로 전주 보다 9.5원 올랐고, 경유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9.9원 상승한 1304.4원/L를 기록했다. 가장 소폭으로 가격이 오른 곳은 알뜰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8원 오른 1450.1원/L.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8.4원 상승한 1241.2원/L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울산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19.0원 상승한 1478.9원/L을 기록했다. 최고가 및 최저가 지역은 각각 서울, 경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1594.4원/L으로 전주 대비 7.9원 상승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세먼지 차단'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킨다는 안티폴루션 화장품 중 대다수가 광고와 달리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식약처는 지난 5월 화장품제조판매업체 22곳에 '먼지 차단' 등 미세먼지 관련 광고표현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최 의원측이 이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제조판매업체 12곳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외 10곳은 행정처분‧광고중지 명령을 받았다. 최 의원은 "그간 화장품업체들이 클렌징‧스킨케어‧자외선 차단제 등의 제품에 미세먼지 흡착방지‧세정효과가 있다며 ‘미세먼지 철벽 방어’ 등의 문구로 홍보했지만, 상당수는 소비자 수요에 편승해 실증 자료 없이 허위·과장 광고를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성 화장품은 식약처가 인증기준을 두고 있으나 지금까지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제가 없어 효능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어려운 실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자외선차단‧주름 개선‧미백 등 세 가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서만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차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위원 전원일치로 한국산 등 수입 태양광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 세이프가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2일(현지시간) USITC 위원 4명은 투표를 통해 전원 한국‧중국 등 수입산 태양광전지로 인해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USITC는 미국 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 13일까지 후속 조치를 마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USITC 권고문을 검토한 후 미국으로 태양광전지를 수출하는 한국‧중국‧멕시코 등의 국가들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적용을 결정할 수 있다. 세이프가드란 특정 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 내 산업계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시 취하는 긴급수입제한권으로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도 가입국들에게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수입 물품에 대한 수량제한 ▲저율관세할당 ▲관세 부과 및 증가 등이 세이프가드로 동원될 수 있다. 그러나 WTO는 세이프가드 협정은 제한적으로 취해져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