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014년 말 동부그룹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직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가 드러났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터져, 대기업 오너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공분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은 김준기 회장이 1990년대부터 20여년간 동부건설·동부화재·동부증권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김준기 회장의 차명주식은 당시 시가로 수백억원대이며, 김준기 회장은 2014년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직전 주식을 처분해 수억원대 손실을 모면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이상 거래 자료를 받아 정밀분석 하는 과정에서 김준기 회장이 동부 계열사들의 차명 주식을 처분할 때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하거나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발견하고 사건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앞서 국세청은 2011년 김준기 회장의 차명주식 보유 사실을 확인하고 180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으나, 이런 사실은 세간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학교를 졸업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취업준비생도 한국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7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입주하고 싶은 전셋집을 물색해오면 LH가 임대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 해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대학생 전세임대를 청년전세임대로 확대 공급하기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교 및 고등학교를 졸업·중퇴한 후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도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또 취업준비생은 졸업한 학교의 소재지역과 관계없이 어느 지역에서나 전세임대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지방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수도권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전세임대는 대학생 전세임대와 동일하게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50% 안팎에서 공급받게 된다. 국토부는 개정안이 확정되면 올해 추가공급하겠다고 예고한 청년전세 5,000호의 입주자모집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져 해고당한 포스코에너지 전 상무 A씨(56)가 불복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김범준 부장판사)는 A씨가 포스코에너지와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 청구 등을 모두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2013년 4월 미국 LA행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밥이 설익었다”, “라면이 짜다” 등의 이유로 수차례 승무원에게 항의하다가 들고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폭행했다. 당시 기장 등이 항공기 착륙 전 LA공항 당국에 신고를 하면서 A씨는 미 연방수사국에서 조사를 받고,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귀국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후 대한항공의 기내내부보고서가 언론과 SNS 등으로 유출되면서 ‘갑의 횡포’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에 포스코에너지는 공식사과와 함께A씨를 해고했다. A씨는 작년 7월 해고무효 확인청구 소송과 함께 회사에 1억원의 임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사실관계가 왜곡·과장된 기내내부부고서가 인터넷에 유포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300만원의 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한국 피앤지(PG)가 최근 유해성 논란이 일고있는 페브리즈 제품의 전성분내역을 공개하겠다고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이후일부 전문가들은 페브리즈에 함유된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며, BIT 역시 노출되면 세포 자체의 손상이 악화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라고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15일 피앤지에 페브리즈에 들어간 살균제 성분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고, 한국피앤지는 16일 전체 성분 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피앤지는 “페브리즈는 미국·독일·스위스·프랑스·일본 등에서 국제적 안전성 기준을 준수하고 있고 세계 70여개 국에서 판매중”이라며 "모든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각국 독성학자와 700여명의 내부 연구개발(RD) 전문가가 흡입·섭취·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피앤지는 “최근 논란이 된 보존제 성분인 BIT와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최근 커뮤니티와 SNS에서 숙면을 돕는 음료로 알려진‘슬로우카우(Slow Cow)’가 품귀현상을 빚고있다. 슬로우카우는 각성효과을 일으키는 에너지드링크 레드불의 안티테제로 섭취한 사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슬로우카우는 최근 SNS와 커뮤니티에서 ‘섭취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슬로우카우의 수입사인 한국쥬맥스는“원래 한 달에 100박스 정도 출고됐는데 최근에는 2,000박스씩 나가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인기에 재고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밝혔다.과거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때와 유사하게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슬로우카우를 구입할 수 있는 소매업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GS25 편의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는 레드불이 100개 팔릴 때 슬로우카우가 3개 팔리는 꼴이었지만, 이달 들어 레드불이 100개 팔릴 때 슬로우카우가 18개까지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사이에 매출이 6배 뛴 것이다. 슬로우카우의 주성분은 테아닌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성분들과 캐모마일, 환삼덩굴속 추출성분 등 긴장 이완을 시켜주는 성분들이다. 이 외에도 칼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16일 오전 10시에 수원지법 가정별관에서 진행됐다. 임 고문은 지난 1월 14일 이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편파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한 바 있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된다. 이 사장은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1심부터 재판을 맡아온 법무법인 세종 윤재윤 변호사가 참석했다. 반면 임 고문은 변론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함으로써 혼인유지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오전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주요 쟁점 정리와 양측 주장을 입증할 증거 제출 등의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 측 윤 변호사는 “가사소송인 점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이야기할 수 없다”며 “다음달 13일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 고문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지난 1심 패소 이후 언론에 A4용지 2장 분량의 항소이유서 전문까지 공개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차후 진행될 항소심에서는 역시 1심과 마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무선데이터의 약 60%는 동영상 시청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밝혔다. 미래부의 ‘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통신량) 통계’에 다르면 올해 1분기(1~3월) 무선데이터 사용량 중 동영상시청의 비중이 57.6%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분기마다 일주일간 상위 30개 사이트의 트래픽 유형을 6개 유형(동영상, 멀티미디어, 웹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 다운로드, 기타)으로 분류해 실시된다. 동영상에 이어 네이버ㆍ다음 등 웹 포털이 17.9%를 점유해 2위였고, SNS가 3위(13.8%), 음악 스트리밍ㆍ교육용 콘텐츠ㆍ게임 등 멀티미디어가 4위(6.0%), 마켓 다운로드가 5위(2.7%)로 그 뒤를 이었다. 동영상 사용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4분기 45.1%였지만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도입한 지난해 2분기 53.5%로 올랐다. 이후 올해 1분기까지 한 번도 줄어들지 않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빠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가 확대돼 어디서나 동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데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친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현대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정은 회장 친족 회사인 HST, 쓰리비에 부당지원한 혐의로 현대증권, 현대로지스틱스 등 4개 회사에 시정명령 및 총 12억8,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현대로지스틱스에 대해서는 검찰고발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과징금이 적은 것은 법 시행 이전의 부당지원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금지를 규정한 개정 공정거래법이 시행된 후 현대그룹은 제재를 받는 첫 사례가 됐다. HST는 현정은 회장의 동생 현지선씨와 제부인 변창중씨가 주식의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매출액은 99억5,600만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억3,100만원이었다. 또 쓰리비는 현정은 회장의 조카와 제부가 100%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2014년에 34억8,900만원의 매출액과 4억8,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현대증권은 2012년부터 프린터·스캐너복합기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거래에 굳이 필요치 않은 HST를 끼워넣어 마진을 챙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나눔로또가 제702회 로또당첨번호를 14일 발표했다. 로또 702회 1등 당첨번호는 '3, 13, 16, 24, 26, 29'이다. 2등인 보너스 번호는 '9'이다.나눔로또 제70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1명으로 각각 14억6,509만1,387원씩 받게 됐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6명으로 5,839만원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19명으로 각각 147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8,04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4만3,954명이다. 제702회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명당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대박종합복권가로판매점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CU ▲광주 서구 동천동 세븐일레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성안편의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버스가판점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팡팡복권방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낙동복권방 등으로 총 11곳이다. 복권 선택방식은 자동선택이 4명, 수동선택이 7명이었다. 한편 대림3동 CU에서 수동선택으로 4명이 1등 당첨됐는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국세청이 대림그룹 계열사인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씨엔에스(CS)에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세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이달 들어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씨엔에스에 수 개월 간의 일정으로 조사 인력을 투입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11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역시 4~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회계팀에서 대응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인력들이 사무실 하나를 통째로 쓰면서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림씨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오는 16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11번가‧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향수‧속옷 등 대해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또 올해 성년의 날은 14일 로즈데이와 이틀 차이로 이어지면서 장미향이나 꽃이 연상되는 향수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15일까지 향수‧화장품‧주얼리 등에 대해 최대 46%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a1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히 10일, 12일 이틀 간은 유명 브랜드 향수를 면세점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향수 원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수와 함께 성년의 날 인기 선물인 맥 립스틱은 2만원대에, 스톤헨지 실버주얼리 제품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인터파크는 성년의 날인 16일까지 ‘Congratulation 20’ 기획전을 열고 여성‧남성용 향수를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여성용 향수 행사 상품은 페라가모 인칸토 참‧랑콤 미라클 포우먼‧랑방 메리미‧글로우 바이 제이로 등이다. 30ml 용량 브랜드향수는 2~3만원대다. 옥션은 ‘ALL KILL’ 코너에서 여성‧남성용 속옷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불가리 뿌르 옴므 익스트림‧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모스키노 핑크부케 등 브랜드향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대한항공이 비행 고의 지연을 이유로 이규남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기장에서 부기장으로 강등하는 징계를 내렸다.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11일 오후 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위원장을 부기장으로 강등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KE905 항공기 출발 전 경로‧기상정보 등을 점검하는 조종사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러나 브리핑 시간이 통상적인 20여 분보다 더 길어지자 외국인 보조기장이 불만을 터뜨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자리를 뜬 외국인 보조기장을 대신해 다른 보조기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45분가량 지연됐다. 사측은 이 위원장의 행위를 고의적인 업무활동 방해 등을 통한 노동자의 쟁의행위인 ‘사보타주’로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기장은 승객서비스를 위해 모든 승무원을 지휘감독해야하는 지위임에도 스스로 문제를 일으켜 비행 지연을 일으킨 것은 승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행위로, 기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 했으며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강등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조종사노조 측 관계자는 “보조기장의 잘못으로 비행 출발이 지연됐는데 억지로 노조위원장을 핍박하고 있다”며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시민단체가 영국 옥시레킷벤키저 본사에 5박 6일 간의 항의 방문일정을 마친 뒤 11일 오전 귀국했다. 가습기살균제 유가족 김덕종 씨(40)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종 소장(51)은 11일 오후 옥시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 CEO는 사과하지 않았고 한국인을 바보로 취급했다”고 밝혔다. 김 씨와 최 소장은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해 옥시 본사 CEO인 레카시 카푸어를 만났다. 이들은 “레카시 카푸어 CEO는 주주 총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사무적으로 읽다시피 하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유감'(profoundly regret)이라거나 '개인적으로 미안하다'(personally sorry)라는 주주들에게 밝힌 유감을 반복해서 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가 반복한 ‘유감’이라는 표현은 사과가 아니다”며 “300억원이 넘는 CEO 자신의 연복을 결정하는 축하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거론하게 돼 유감이라는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씨는 “CEO가 나만 다른 장소로 데려가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해 CEO로서 전체 피해자에게 사과하느냐고 물었지만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적용환율 및 환율적용시기를 담합한 8개 면세점 사업자에 대해 11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롯데면세점(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롯데디에프글로벌·롯데디에프리테일), 신라면세점(호텔신라), 워커힐면세점(SK네트웍스), 동화면세점, 한국관광공사 등 8개 업체는 2007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국산품 적용환율과 환율적용시기를 공동으로 결정하고 실행했다. 국산품별 원화판매가격은 면세점 간 동일하나 고객 판매가격을 달러표시하는 과정에서 적용환율이 다른 경우 최종 판매가격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2006년 7월부터 시내 면세점에서 내국인에 대한 국산품 판매가 허용된 후 8곳 업체는 2007년 1월부터 전화 연락 등을 통해 국산품 적용환율에 대해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용환율은 면세점의 국산품 원화가격을 달러가격으로 전환할 때 기준이 되는 환율로 시장환율보다 적용환율이 낮으면 면세점이 이익을 취하고 소비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반대로 적용 환율이 시장 환율보다 높으면 소비자가 이득을 취하게 된다. 이후 5년여 간 총 14차례의 적용환율 및 환율적용시기를 담합해왔고 신라가 2011년 5월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 7,0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1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E‧XF 승용자동차는 연료장치의 설계에 결함이 있어 연료가 샐 경우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11월 4일부터 2016년 2월 25일까지 제작된 해당차량 2,331대가 리콜대상이다.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10월 16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이보그 승용자동차 464대에서는 전기배선 결함이 발견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10월 3일 제작된 디스커버리스포츠 승용자동차 1대와 2014년 12월 18일 제작된 이보크 승용자동차 1대에서는 접착불량인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3년 11월 4일 제작된 재규어 XF 승용자동차 1대는 에어백 내부 부품 불량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IS250‧GS300 승용자동차에서 연료장치 결함으로 화재가 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수주 급감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독(dock‧선박건조대) 잠정폐쇄에 들어갈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감부족으로 인해 지난 40년 간 한번도 멈추지 않았던 독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일 한 매체를 통해 “수주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독별 효율성 검토에 들어갔다”며 “수주부진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선박 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독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울산조선소에 11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에 3개, 현대미포조선에 4개의 독을 가동 모두 가동하고 있다. 현재는 수주잔량이 있어 독이 가동되고 있지만 내년에 건조를 시작할 예정인 배가 현재까지 한 척에 불과해, 내년 말쯤에는 독 폐쇄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인력감축을 위해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에 나섰다. 이번에 실시하는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힘스‧현대ET 등 5개 계열사에서 함께 실시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워커힐 면세점이 오는 16일 개점 24년만에 영업을 종료함에 따라 상품판매를 10일 마감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역시 오는 30일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특허심사 기간종료로 인해 일단 폐점을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추가 시내 면세점 신청을 준비하며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관세청이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을 추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업계는 롯데와 SK가 특허권 재획득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치고 있다. 그러나 워커힐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반년 이상의 영업공백은 피할 수 없게돼 직원활용‧재고무제‧공간활용 등 해결해야하는 각종 문제가 남게 된다. 워커힐면세점에는 정직원과 판촉직원을 포함해 총 9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해왔다. SK는 100여명의 면세점 정직원에 대해서는 100% 고용 유지를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직원들은 영업재개까지의 공백기간 동안 월급을 수령하며 추후 면세점 오픈 및 교육 등 준비에 전념할 전망이다. 그러나 면세점 입점브랜드에 소속된 나머지 직원들 700여명의 향방은 불투명하다. 롯데면세점 역시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올해 1월에서 3월 사이에 정부가 걷은 국세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13조8천억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통해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전년동기(50조2천억원)보다 13조8천억원 증가한 6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증가액이 가장 컸던 세목은 부가가치세로 전년보다 4조5천억원이 증가해 14조8천억원이 걷혔다. 소득세는 3조6천억원 늘어난 16억6천억원이 걷혔고 법인세도 15억8천억원으로 집계돼 3조원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목표로 삼은 세수 22조9천억원의 30% 가량을 1분기에 거둔 것이다. 기재부는 세수 호조의 이유를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인한 소비증가가 세금납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세금은 늘어난 데 반해 재정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총수입은 103조4천억원, 총지출은 117조5천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4조1천억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순재정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역시 23조4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3월 말 국가채무 상태는 574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은 국고채 상환이 이뤄지는 달로 국가채무 잔액이 감소하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파마나 로펌 모색 폰세카의 유출문서에서 발견된 한국인 54명의 명단을 뉴스타파가 9일 추가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명단에는 대기업회장‧임원, 중견‧중소기업 대표, 박물관 관장, 교회 목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있었다. 뉴스타파는 장진호 전 진로 회장, 대우 그룹, YBM, 보루네오 가구와 관련된 페이퍼컴퍼니에 대해 집중보도 했다. 진로그룹 장진호 전 회장, 그룹 부도 직전 페이퍼컴퍼니 설립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의 유출문서에서 장진호 전 진로 회장과 진로 전 임원들이 연관된 페이퍼컴퍼니 3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진로그룹이 1997년 9월 부도를 맞기 직전인 1997년 1월(Topson Mark Ltd.), 2월(Fellison Investment), 8월)Super Ray International Holdings)에 설립됐으며, 모두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됐다. 뉴스타파는 장진호 전 회장이 Topson Mark의 주주 및 이사로 등록되어 있었다고 공개했다. 함께 주주 및 이사로 등재된 인물은 김수인 전 진로인더스트리즈 부사장, 현명철 전 진로 모스크바 지사장, 김태섭 전 진로 임직원, 송시한 전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지난해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졌던 두산그룹이 올해 1분기에 실적 반전을 이뤄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부터 경영권 바통을 넘겨받고 처음으로 받아든 성적표여서 두산 4세 경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주회사인 (주)두산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894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 당기순이익 25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에 3429억원의 영업손실, 1조28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과는 대조되는 실적이다. 그룹 중추격인 두산중공업도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382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276억원의 영업이익, 1조2765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89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희망퇴직 논란을 빚은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각각 영업손실 1939억원, 당기순손실 6130억원이었던 실적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12억원, 당기순이익 796억원의 흑자로 바뀌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957억원, 당기순손실 3754억원을 기록했던 두산건설도 플러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