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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기업공개 본격 진행…6월말 코스피 입성 목표

예상 공모자금 총 5~6조원, 면세점M&A에 주로 사용될 듯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금융감독원과 거래소에 19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실무 절차를 진행한다.

 

호텔롯데는 전체 주식의 25%(3,420만주)는 신주발행하고 10%(1,365만주)는 대주주지분을 구주매출해 총 35%를 공모할 예정이며, 다음 달 29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롯데알류미늄·롯데리아 등의 주요 주주로 사실상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으나, 정작 호텔롯데가 지닌 자사 주식은 0.17%에 불과하다. 공모가 끝나면 현재 98%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이 6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간 지나치게 높은 일본계 주주들의 지분율로 사실상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상장을 통해 일본계열사 중심의 지배구조가 약간은 깨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호텔롯데는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정기적으로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서를 제출해야해, 기업경영과 지배구조가 비교적 투명해질 전망이다.

 

구체적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현재 희망공모가 밴드는 주당 9~12만원 수준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주식이 대중적 주식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보인 적이 있는만큼 공모가는 10만원 내외로 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공모가와 호텔롯데의 공모 주식 수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호텔롯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적게는 5조원에서 많으면 6조원까지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호텔롯데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당시 공모자금(48,881억원)을 뛰어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20년까지 면세점 세계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만큼 확보한 자금 가운데 2조원 정도는 면세점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브랜드가치가 높은 해외 명품브랜드를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6월 초 런던·뉴욕·싱가포르·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딜 로드쇼(주식 등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딜 로드쇼에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호텔롯데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여기서 수렴된 의견과 수요 예측 등을 바탕으로 주간 증권사는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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