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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이제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때!

(조세금융신문=연승준 호크마컨설팅 대표) 해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합니다. 특히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진학을 하는 경우에는 더 마음을 단단히 먹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새로워지지는 않습니다. 인생의 큰 계획은 중간 계획으로 나누고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제가 교육할 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아는 것과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는 선배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선배님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대학교도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데 영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고민 상담을 해 왔습니다. 제일 먼저 “아드님은 어떤 일에 적성이 있나요?”라고 묻자 “물론 적성도 중요하지만 취업이 급하니 취직 좀 시켜 달라”고 요청을 하셨습니다.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자녀의 적성이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 선배님도 알고 있지만 일단 취직하고 보자는 다급한 마음에 부탁을 했을 것입 니다. 결국 취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설명하고 아들 영수 씨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무역업을 꿈꾸는 영수 씨 이야기
처음 만난 영수 씨의 얼굴이 어두웠습니다. 집안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는데,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무엇을 할지 막막했다고 합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싶지만, 막연하게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진로적성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과학분야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문과여서 무역학과에 진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과학분야의 수업을 듣고 진로 계획을 세우기에는 너무 막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려니 공직 생활이 영수 씨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어 포기를 했답니다. 그저 막연하게 스펙을 쌓으면서 대학생활을 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일단 취업을 하면서 적성을 찾아보라고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같아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며 버티는 중이라고 합니다.


영수 씨는 급한 마음에 취업을 했다가 자신의 커리어 패스가 망쳐질까 두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커리어의 최정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영수 씨는 IT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역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싶은 이유는 전공을 살리기 위함도 있지만, 세계 각국을 상대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업을 위해 무역학과에서 무역에 대한 내용과 무역영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수 씨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준비한 것이 옳게 가고 있는지 점검을 해야 하는데, 그저 학과 선배들로부터 들은 내용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무역업이 무역에 대한 지식과 영어실력만으로 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이겠지요. 얼마나 좋은 아이템을 선택하느냐는 것은 산업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하고, 수입하는 나라와 수출하는 나라 등 모든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또한 거래처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어차피 비즈니스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진행하여야 하는데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을 통해 새롭게 인간관계를 맺고, 성실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성실성과 대인관계 능력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있게 됩니다. 아이템을 고르고 관계 형성을 책으로만 배울 수는 없습니다. 직접 현업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느낄 때 정확하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 세워 하나씩 실천해 나가자
요즘 기업에서 ‘문제해결과정’이라는 교육을 의뢰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교육은 강사가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 문제해결과정은 강사가 문제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각을 도출해서 답을 만드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이 과정은 실제 과제를 교육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무엇을, 어떻게,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세부 실천 계획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문제해결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누군가가 해결안에 이르는 아이디어나 방향은 제시해줄 수 있지만 결국 해결안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이겠지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영수 씨는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을 깊게 많이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를 못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영수 씨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 위해서 작지만 다양한 일을 배울 수 있는 무역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새로운 학년 새학기를 맞는 청소년들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혼자 힘으로 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께 받아야 합니다.

 

해당 분야의 사원이나 대리급, 과·차장급, 임원급 등 다양한 직급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분석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나만의 맞춤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기쁜 소식이 있어서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글 사례를 들었던 준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목표가 없었던 준호는 이번에 모대학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문예창작과에 합격을 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고1때 성적이 저조했던 핸디캡을 딛고 자신의 미래로 성큼 다가선 준호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가 제일 보람있는 순간입니다.

 

[프로필] 연 승 준
• 현) 호크마컨설팅 대표

• 전) 한국중소기업교육센터 센터장

• 전) 대웅경영개발원 교육기획팀장

• 전) Asset Master 제휴영업본부장

• 연세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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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