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감사원이 면세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해 징계를 요청한 관세청 직원들이 전원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면세사업자 선정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근거로 관세청에 징계를 요구한 직원 13명 중 퇴직자 3명을 제외한 10명이 감사원의 징계요구가 부당하다며 재심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7월 11일 2016년 12월 국회에서 요구한 ‘16년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방침 결정과정’에 대한 감사요구를 받아 총 13건의 감사를 시행 발표했다, 당시 감사결과는 소문으로 무성했던 면세점 사업 비리가 청와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이 조직적으로 벌인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관세청이 가장 먼저 취한 조치는 징계 요청이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재심의를 청구한 것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국장급 이상 고위직으로 감사원으로부터 경징계를 받았으며, 6급 직원들은 중징계를 요청받았다. 박광온 의원은 “관세청이 면세점 사업자선정 비리와 관련하여 반성보다는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면세사업 제도개선이 인적쇄신을 가로막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해외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행객 검사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16일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지난 2015년 면세한도 상향 조정을 하며 면세 한도 초과 시 부과하는 미신고 가산세율을 높였지만 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보다 자발적 신고건수 및 세수는 오히려 낮아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행객 검사비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검사비율은 1.6%에 불과했다. 관세청이 2015년 2월 관세법 개정을 통해 자발적인 신고문화 정책을 기대하며 면세한도 및 가산세율을 높였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가산세 부과건수 및 가산세액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박 의원은 “관세청이 위험물질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관세율을 이용해 국내산업을 보호하는 업무도 중요하지만 여행객에 대한 관세 누락·탈루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해외여행객 관세신고는 형식적이고 부정직한 경향이 만연하고 있어 관세탈루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검사율 상향과 함께 가산세도 액수나 횟수에 따라 올리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국인 보따리상·유학생들의 면세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이 구입한 면세품들이 국내시장에 불법 유출돼 세금 탈루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급감한 상황에서 면세점 구매액은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이는 시내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중 상당부분은 세금 탈루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으로 추정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관광객 반토막인데 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늘어…면세품 탈루 심각 올해 상반기 중국인 면세품 구매자는 53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4%나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인의 면세점 구매액은 같은 기간 4조287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17.5% 늘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보복과 지난 3월 '금한령'의 여파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 관광객의 이른바 '사재기' 현상은 심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금한령 이후인 올 2분기만 보면 중국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1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문 관세청장이 이혜훈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1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문 관세청장이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 “첫날 18시간, 둘째 날은 15시간 근무합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이틀 연속 24시간 근무죠. TV에서 가끔 나오는 과로사가 남일 같지 않아 두렵습니다.” 김해공항에서 감시업무를 수행하는 관세청 공무원 A의 한숨이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한 24시간 2교대 근무(월 288시간)를 하는 관세청 감시인력 증원안이 지난달 29일 발표됐지만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시부서의 교대 근무시간이 전체 공무원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근무시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 단독 입수한 관세청 내부 문건에 따르면 관세청이 감시부서의 24시간 2교대 근무를 일반 근무자 초과 근무시간과 비슷한 4조3교대(월 200시간)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최소 490명 이상의 인력증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의과정에서 감시부서의 인력증원은 3조3교대(월 240시간)로 축소된 126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문건에 따르면 3조3교대 근무조건은 기존 24시간 2교대 대비 월 48시간이 줄었지만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따른 공무원 평균 근무시간 및 최대 초과근무 시간 대비 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5년간 대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이 꾸준히 상승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기업 면세점 점유율(매출액 기준)이 89.2%(6조9430억원)로 확인됐다. 반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점유율은 6.8%(5254억원)에 불과했다. 대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2년 86.4%에서 올해 89.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2012년 4.5%에서 2016년 7.8%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사드의 여파로 올해 1% 감소했다. 최근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수가 급감하면서 대기업 면세점보다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면세점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중소·중견기업”이라며 “면세점 제도 개선 테스크 포스(TF)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책 또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됐다.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돼 통화스와프 협정이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협정 연장이 이뤄진 것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미국 워싱턴 D.C. 출장 중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번에 갱신된 계약 내용은 금액과 만기(3년)에 있어서 조건이 기존과 같다”며 “이번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기재부와 한은이 긴밀하게 공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해 만기 연장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만기일 당일까지도 중국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 말을 아끼며 협상 타결에 공을 들였고 결국 타결됐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에서 미리 정해진 환율로 외화를 차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약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1년 10월과 2014년 10월 두 차례 걸쳐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서류심사에서 점수가 높은 상위권 응시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원장과 간부들이 추천한 응시자들이 합격한 것이다. 최종 합격자 또한 이들이 추천한 응시자들로 채워져 면접 과정에서도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제원산지정보원 ‘신입직원 공개채용 서류전형과정’에서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제원산지정보원은 2015년 12월 수도권과 부산지역 행정직(신입 및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서류심사 담당직원들은 최고 76점부터 최저 0점까지 채점해 수도권 부문은 상위 5명, 부산지역 부문은 상위 10명을 선발해 2차 면접전형에 참여하도록 했다. 당시 행정직 신입직원 부문에는 수도권에서 158명, 부산지역에서 60명의 지원자들이 응시했지만 서류심사과정에서 점수가 높은 상위권 채용응시자(수도권 5등 이내, 부산지역 10등 이내)들 중 다수가 탈락하고,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채용응시자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기영 원장과 한선희 전 FTA사업본부장, 홍형식 전 연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베트남 아동 6명의 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롯데면세점과 글로벌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3일 해외 심장병 아동 수술 지원 사업 ‘러브 하트’(Love Heart)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롯데면세점 김주남 지원부문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종화 본부장 등이 참석해 심장병 아동들에 대한 지원의 뜻을 함께했다. 올해로 제 7회를 맞는 롯데면세점 해외 심장병 아동 수술 지원 사업 ‘러브 하트’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롯데면세점의 노력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비영리재단과 협력해 베트남·말레이시아·중국 등의 심장병 환자들에 대한 수술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2명의 아동들이 본 사업을 통해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최대 규모 의료법인인 호안 미 그룹(Hoan My Group)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대상 아동들이 한국이 아닌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의료 시설에서 수술 및 향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많은 환아들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롯데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 조정을 위한 2차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롯데면세점과 공사 실무진들은 공사 청사에서 임대료 조정 관련 2차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2차 협상에서 지난달 12일 임대료 조정 공문에서 밝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임대료 구조 변경 방안을 공사에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공사는 “결정권이 없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항공사 측과 두 번째 미팅을 가졌지만, 특별히 오늘 결론난 것은 없다"며 "시간이 조금 소요될 것 같다. 다음주에 협상을 더 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인천공항공사 단독으로는 결정하기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의 경우 국정감사라는 급한 불이 떨어졌고 롯데면세점은 공정위 담합 의혹으로 당분간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말쯤 협상 진행 윤곽이 드러날 것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라·롯데 면세점이 할인행사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주로 규제하는 공정위 시장감시국이 조사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에 있는 신라·롯데 면세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신라·롯데 면세점에서 할인행사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이들 면세점이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할인행사를 통해 담합을 저질렀다며 1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신라·롯데 면세점은 전자제품 마진율(21∼26%)이 화장품·의류 등 다른 면세품에 비해 10∼20% 낮은 것을 이유로 할인품목에서 제외하기로 담합했다가 과징금을 두드려 맞은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전자제품 외에 다른 품목에 대한 담합 사실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검찰’의 위상을 가져다준 공정위 핵심 부서인 시장감시국이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은 10월13일부터 11월23일까지 '폴 인 롯데듀티프리'(Fall in LOTTE DUTY FRE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의 최고급 리조트 롯데아트빌라스에서 즐기는 VVIP 휴가의 기회와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및 명품 가방 경품, 최대 24만원의 선불카드 증정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1달러만 구매해도 제주 롯데아트빌라스 2박 3일 휴가 기회 제공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그리고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 롯데아트빌라스 2박 3일 숙박권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응모를 통해 당첨된 4명의 고객은 세계 최고의 건축가 켄고 쿠마와 젊은 건축 집단 디에이 그룹이 설계한 최고급 리조트 롯데아트빌라스에서 힐링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오픈 3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경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월드타워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3명에게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구름 위의 휴식' 시그니엘서울 숙박권을, 30명에게는 세계 3위, 500m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기획재정부가 올 한해에만 18명의 공공기관 직원을 편법적으로 파견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무원임용령 및 공무원임용규칙, 정보통신보안업무관리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업무포탈시스템 사용자계정 발급정보와 기재부 홈페이지의 조직도를 비교한 결과 기재부가 공식적으로 파견받은 인력(19명) 외에 공공기관에서 편법적으로 파견된 인력이 18명이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기재부는 2014년 인사혁신처 인사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된 이후에도 편법파견이 계속돼 기관주의 및 개선 처분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인사혁신처는 2015년 12월, 2016년 8월 등 2차례에 걸쳐 기재부에 민간전문가 파견운영에 대한 시정조치에 대한 공문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현재 기재부의 비공식 파견인력 80% 이상이 공공정책국과 예산실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을 운영 및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정책국과 정부예산의 편성을 담당하고 있는 예산실에서 편법파견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최근 환율 하락, 경기 회복 지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해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은 중소 제조업체들 중 수출 후 관세환급 실적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환급신청에 필요한 관세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부산세관은 관세환급 지원팀을 구성해 제조업을 영위하는 관내 100여개 업체에 관세환급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부산세관은 2016년도 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224억원의 신규 관세환급금을 지급했고, 관세환급제도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국민 중심의 서비스 실천을 통해 지역 중소 수출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관세환급은 수입한 원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물품을 수출한 경우 수출물품 생산에 소요된 수입원재료에 대한 납부세액을 수출자 또는 수출물품 생산자에게 되돌려 주는 제도이다. 중소‧제조 수출업체는 납부세액에 대한 확인 없이 수출실적만으로도 환급이 가능한 간이정액환급 제도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라면세점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면세점 서비스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KCSI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평가조사로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으며 ▲1년 이내 면세점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신라면세점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면세점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별 별도의 고객서비스 전담 인력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며, ‘미스터리 쇼퍼’, ‘전화응대평가’, ‘이용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점을 사전에 발견해 서비스품질을 꾸준히 관리하고 개선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또 고객의 건의사항과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고객의 소리’를 2004년부터 시스템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칭찬 접수 채널도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신라면세점은 인터넷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미 FTA 비준 이후 한국자본의 미국투자 금액이 미국자본의 국내투자 금액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한미간 상호 투자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통과한 2011년 이후 내국인 자본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은 764억달러로 확인됐다. 반면 미국 자본이 국내에 투자한 금액은 249억달러에 불과했다. 총 투자금액을 보면 한국이 미국보다 약 3배 이상 투자한 것이다. 한국의 대(對)미 투자액은 ▲2011년 166억달러 ▲2012년 70억달러 ▲2013년 59억달러 ▲2014년 94억달러 ▲2015년 107억달러 ▲2016년 180억달러 ▲2017년 6월까지 86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돼 총 투자금액은 764억달러, 연간 평균 투자금액은 약 110억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한 투자액은 ▲2011년 23억달러 ▲2012년 36억달러 ▲2013년 35억달러 ▲2014년 36억달러 ▲2015년 54억달러 ▲2016년 38억달러 ▲2017년 6월까지 24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돼 총 투자금액은 249억달러, 연간 평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가 최근 감사원 감사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실태가 드러나자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채용실태 점검에 나선다. 적발된 채용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채용 비리 관련 관계부처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등 18개 부처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그간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에서 채용비리가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점에 충격과 함께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청년의 기회를 훔치는 반사회적 범죄임과 동시에 새 정부에서 반드시 뿌리뽑아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채용 절차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채용 비리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임직원을 해임·파면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 간 인사 채용 실적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금액이 3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가장 많이 적발된 ‘짝퉁’ 명품은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상표별 지식재산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위반 건수는 총 1603건이었다. 정품 가격으로 환산한 금액은 2조8218억원에 달했다. 적발 금액은 2012년 1조원(9332억원, 593건)에 육박했으나 2013년 이후부터 5749억원(374건), 2014년 5162억원(262건), 2015년 4653억원(193건), 2016년 3322억원(181건)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90.3%인 2조5473억원어치(1341건) 짝퉁명품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이었다. 이어 홍콩(1909억원·108건), 일본(336억원·44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브랜드로 보면 루이비통이 밀수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정품 가격으로 2080억원어치다. 이어 롤렉스 1951억원, 카르티에 1467억원, 샤넬 1446억원, 버버리 924억원, 구찌 748억원 등의 브랜드 순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국세청과 관세청 소속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제원산지정보원은 9명의 고위직 중 3명이 여성으로 드러나 대조를 보였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관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소관 기관의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총 1233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3.98%인 48명에 불과했다. 기획재정부는 112명의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0.9%인 단 1명뿐이다. 조달청은 1명, 국세청과 관세청은 여성 고위공무원은 0명이다. 다른 기관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663명에 달하는 3급 이상 고위직 인사 중 여성은 2.1%인 1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역시 100명 내외의 3급 이상 인사 중 여성 인원은 5명이 채 되지 않았다. 국제원산지정보원만이 9명의 고위직 중 3명(33.3%)이 여성으로 집계돼 여성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기업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박근혜 정부는 ‘여성 대통령’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