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오는 23일부터 성실업체에 대한 신속 통관 지원을 위해 ‘전자통관심사’ 대상 업체 및 물품의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자통관심사 제도는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이하 AEO) 등 성실업체가 수입신고하는 위험도가 낮은 물품에 대해 세관직원의 관여없이 통관시스템에서 전자적으로 심사한 후 즉시 통관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앞으로는 모든 AEO 업체에 대해 전자통관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상물품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까지는 AEO 업체 중 성실도 평가기준이 95점 이상인 수입업체만 전자통관심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성실도 평가기준을 폐지해 모든 AEO 업체가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대상 물품도 통관단계에서는 심사 실익이 적은 FTA 협정관세대상, 무환물품, 보세구역 도착전신고 물품 등에 대해서까지 전자통관심사를 허용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AEO 업체로 전자통관심사 제도가 확대될 경우 이들의 수입 통관 시간이 대폭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철강 부원료, 가구 원자재 등 일부 품목에 남아 있는 ‘역경사 기본관세구조(역관세)'가 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관세 현상으로 산업계가 납부한 세액이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품목에 남아있는 역관세의 시정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역관세란 원재료의 관세율이 완제품의 관세율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관세율은 원료, 중간재, 완제품 등 가공단계별로 세율이 높아지는 경사관세(tariff escalation) 또는 균등관세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철강 부원료, 목재가구 원자재 등 일부 품목들은 그렇지 않다. 현재 역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으로는 철강 부원료 14품목을 비롯해 목재가구 원자재 5품목, 반도체 원부재료 6품목, 항공기용 부분품 8품목, 선박용 부분품 5품목 등이 있다. 이들 5개 산업계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납부한 역관세는 총 6918억원에 달한다. 박명재 의원실에 따르면 역관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수입 완제품에 관세가 붙지 않고 원료에만 붙을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경쟁력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 기준 연령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의 만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질의에 대해 “노인연령 인상이나 러시아워(시간에만 일부 징수하는) 문제 등 검토하는 사항이 있다. (서울시와)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는 포퓰리즘”이라며 “서울시 지하철 적자 2800억원 중 80%가 무임승차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국의 경우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조정한 사례 등을 들며 "저소득층이 확인된 경우거나 70세 이상 등으로 무임 기준을 올리거나 러시아워 시간에는 반값이라도 받는 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재정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과세표준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출산,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재정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농산물, 수산물에 이어 김치 등 전통식품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20일부터 한국식품연구원이 발급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서’를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산지확인서는 수출물품의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 등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자가 수출자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재료 등의 원산지를 확인해 작성한 서류를 말한다. 이번에 인정되는 전통식품은 국산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치, 홍삼, 메주, 녹차 등 32개 품목이다. 최근 우리 전통식품은 국내외에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식품에 대한 인식이 국제적으로 상승되고 있어 이 효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통식품 대부분이 농산물 등을 가공해 생산하기 때문에 국산 원료사용 여부에 대한 원산지 입증이 까다로워 FTA를 활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김치에 대한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국산 입증을 위해 배추, 무, 새우젓 등 각종 재료의 재배기록과 가공단계의 제조공정도 등 33여종의 서류를 구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통해 인사비리를 근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수조사해서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보고 적절히 조치하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일부 공공기관에서, 심지어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감독원 같은 기관에서도도 (인사비리가)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근절과 제도개편 대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인사 비리는 청년 취업이 심각한데 국민 위화감을 일으키는 아주 질 나쁜 문제”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법을 확실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기재부는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 간 인사 채용 실적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특별점검을 통해 비리가 드러난 공공기관에 대해 중징계 하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또 금감원이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상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충족함에도 지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주무부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상생교육센터에서 협력업체 42개사를 대상으로 ‘원산지(포괄)확인서 세관장확인제도’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산지(포괄)확인서 세관장확인제도’란 세관장이 중소제조업체가 작성·발급한 포괄원산지확인서의 적정성을 확인해 신뢰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수출용 원재료·중간재 공급업체가 이 제도를 활용하면 인증수출자 획득 전에 원산지증명서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분임별로 업체를 나눠 3명의 강사가 업체별 1:1컨설팅을 실시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세관은 지속적 교육과 1:1 개별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집·분석하고 업체 측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FTA를 활용해 수출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19일 제승우 관세행정관을 ‘10월의 부산경남세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제 행정관은 검역 등 수입요건을 회피할 목적으로 비료를 밀수입한 업체를 적발해 국민 건강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부산세관은 이날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심사분야’에는 스마트기기의 품목분류 및 담배의 원산지를 허위 신고한 업체를 적발해 21억원의 세수를 증대한 김효은 행정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에는 고가의 물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로 수출한 후 수출된 물품을 다시 수입하는 방법으로 허위의 무역거래를 만들어 무역금융을 편취한 업체를 검거한 진성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감시분야’에는 세관에 영업등록 없이 보세구역 내에서 컨테이너 수리영업을 한 업체(4곳)를 적발한 김경우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미래인재상’에는 부산세관 윤미림, 이정훈 행정관, 양산세관 진혜숙 행정관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고취시킨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사기 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서울에 위치한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이하 센터)’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한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Savannah)’를 수행해 총 23.4톤에 달하는 CITES종 밀거래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1973년 체결한 국제 환경협정’으로 우리나라는 1993년도에 가입했다. 종별 세가지(부속서 1~3) 분류에 따라 각국의 교역을 규제하며 코뿔소, 코끼리, 용설난, 고릴라, 사자 등이 해당된다. WCO 아태지역 센터는 테러물품, 마약류, 유해물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 및 사회안전 수호를 위해 아태지역 세관 간 국제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우리나라에 센터를 유치해 한국, 중국, 일본, 홍콩에서 파견된 세관직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법 포획·채취된 상아, 코뿔소 뿔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지난 6월 26일부터 2개월간 한·베트남 관세청과 공동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태지역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3차 임대료 조정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회에서는 “롯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인천공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공사 실무진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공항 청사에서 임대료 조정과 관련한 3차 협상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상에서도 지난 협상과 마찬가지로 임대료 구조 변경 방안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천공사 측은 “결정권이 없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천공사 측은 롯데면세점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신라·신세계를 비롯해 중소면세점까지 줄줄이 임대료 인하 협상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롯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또한 롯데가 사드보복으로 매출액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인천공사의 지원에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인천공항공사는 롯데의 요구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5월을 제외하고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의 매출액은 감소한 날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가 이달 중으로 재건축 비리 근절을 위해 건설사들을 상대로 시공권을 중도에 박탈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현금 살포 등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재건축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의견 교환을 거쳐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제도 개선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해 입찰 참가 제한뿐만 아니라 시공권 박탈까지 포함한 강력한 규제를 도입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가 제한은 정비사업의 비리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다른 정비사업 입찰을 막는 것이며, 시공권 박탈은 이미 시공권자로 선정된 경우라도 시공권을 회수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다. 국토부의 이같은 대책은 건설사들의 과열 경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사들이 일감이 줄어들면서 재건축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여기에 처벌을 가할 조항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금품살포·이사비 지원 등으로 논란이 된 강남권 재건축은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임성만, 이하 ‘연수원’)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세관직원 17명을 초청해 지식재산권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는 아·태지역 회원국은 바누아투, 캄보디아, 몽골, 태국,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몰디브, 부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 12개국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수원은 2010년 6월 WCO 아시아·태평양 지역훈련센터(Regional Training Center)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도국 세관직원을 초청해 관세행정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각 국의 지식재산권 제도 및 단속기법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를 겪은 우리 수출기업으로부터 진품식별 요령 등 위조품 선별 기법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국의 지식재산권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조성해 지재권 침해로부터 한국 브랜드를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삼성·LG의 세탁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공청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삼성과 LG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로 50%의 관세 부과와 함께 삼성과 LG가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월풀은 오는 19일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최근 ITC에 국내 세탁기 산업을 위해 필요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월풀은 삼성과 LG 세탁기에 대해 3년간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미국 정부에 제안했다. 월풀은 또 삼성과 LG의 ‘우회 덤핑’을 막기 위해 세탁기 부품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고 부품 수입에 쿼터를 설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부품을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할 경우 삼성과 LG가 미국에서 단순 조립공장을 운영할 것이라는 게 월풀의 주장이다. 앞서 한국 정부와 가전업계는 대책회의에서 세이프가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과 LG가 미국 현지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미국 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프리미엄 세탁기는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차선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월풀은 이같은 차선책마저 ‘원천봉쇄’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키르기스스탄 세관직원 10명을 초청해 16일부터 20일까지 관세행정 현대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세청이 행정한류 해외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개도국 대상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 중 3∼4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사업’을 해왔다. 관세청은 ‘조사단속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A new approach to customs enforcement)’이라는 이름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키르기스스탄 측 관심분야인 정보보안, 지재권보호 및 자금세탁·마약밀수 적발사례 위주로 과정을 구성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불성실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법규준수 의지가 있는 기업을 지원해 무역원활화와 무역안전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기법도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세관직원 능력배양을 통해 궁극적으로 키르기스스탄 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비관세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전관 출신들이 주축이 된 업체에 지난 6년간 140억 상당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세청이 ‘개도국 세관 현대화 마스터플랜 사업(개도국 컨설팅 사업)’ 용역을 매년 발주했지만 재단법인 국가관세종합정보망연합회(이하 ‘국종망연합회’)가 지난 6년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개도국 컨설팅 사업은 관세청이 국가관세종합정보망(유니패스)의 수출을 위해 개도국 현지의 관세시스템 상황을 진단해 유니패스 시스템을 사용한 맞춤형 대책을 세워주는 사업이다. 심 의원은 국종망연합회의 독점 수주 원인에 대해 “개도국 컨설팅 사업은 시행 이래 매년 국종망연합회의 단독 응찰 및 수의계약 형태로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입찰공고가 나와도 업계에서는 국종망연합회 수주 내정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져 응찰을 꺼린다”고 꼬집었다. 국종망연합회는 역대 회장 및 대표가 모두 관세청 출신이고, 주요 임직원 대다수가 관세청 출신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이 기관에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한 국가당 6억6000만원, 21개국에 걸쳐 총 139억원을 컨설팅 자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금액에 비해 사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세계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와 손잡고 내국인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여행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내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충성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7개국 관광지를 여행하는 고객에게 해당 국가 우버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버는 전 세계 632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일반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엑스 ▲고급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이용한 우버 모터 등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신세계면세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7개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용권 금액은 도시별로 상이하나 최대 약 1만5000원(일본 도쿄 기준)이다. 17일부터 해당 국가로 출국 예정인 고객 중 당일 명동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들은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구매영수증 지참 후 내국인 고객센터에 방문해 이벤트 참여 여부와 출국 예정 국가명을 입력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제공된 이용권은 국가마다 도시 별로 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원화돼있던 면세점 사업부문 통합작업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는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세계디에프(DF)로 나뉘어 있는 면세사업을 하나로 합쳐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16일 신세계면세점글로벌(가칭)을 설립하는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신세계는 향후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면세점 부문이 분리된 신세계면세점글로벌과 신세계디에프를 합병해 흩어져 있던 면세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디에프가, 인천공항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은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가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신세계가 면제점 업계 ‘빅3’ 체제를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지난해 5월 명동점을 열면서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조선호텔로 흩어진 면세사업을 통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그동안 시기가 문제였을 뿐 통합은 예상됐다”며 “이번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면 앞으로 면세점 업계는 빅2(롯데·신라)에서 ‘빅3’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박광온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들 대다수가 면세점 특허심사 당시 제출한 면적보다 규모를 축소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업체들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매장면적을 부풀려 계획했다가 축소 영업해도 제재 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하루 빨리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지역 면세점 매장면적을 확인한 결과 시내면세점 8곳 중 6곳이 사업계획보다 축소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매장면적은 2015년 7월 서울지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일례로 지난 7월 감사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화는 매장면적에 공용면적을 포함해 점수를 높게 산정하고, 롯데는 중소기업 매장면적을 적게 산출해 낮은 점수를 부여받아 한화가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HDC신라, 갤러리아 63, 두타 면세점은 약 500평▲에스엠 면세점의 경우는 약 650평을 계획보다 축소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명동점) ▲호텔롯데(월드타워점) 역시 사업계획보다 축소해 매장을 운영하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올해 4월부터 추진한 ‘YES FTA 전문교육사업’의 일환으로 3대 주요 수출국(중국, 미국, 베트남)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전국 순회 특별강좌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강좌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각각 2일, 12시간 과정으로 순회 개최되며 해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와 함께 상대국 통관제도 및 FTA 활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현장에서는 기업별 1:1 상담을 함께 진행해 기업이 FTA 활용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또 올해부터 총 17억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YES FTA 전문교육’ 사업이 기업종사자와 관련분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사업은 현재까지 약 6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FTA 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수출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사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과 미래 무역인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일시 : 10월 16일(월) 김지현 전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장 모친 별세 ▲ 빈소 :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VIP ▲ 발인 : 10월 18일(수) ▲ 연락처 : 031-961-9400 (식장)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관세청장 회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AEO 기업은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14개국과 체결한 상태다. 양국은 2016년 3월부터 AEO MR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MRA가 체결되면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국내 AEO기업들에게는 검사율 축소, 우선 통관, 수입서류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AEO 인증 유효기간인 5년간에 걸쳐 약 1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10위의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와의 교역량을 살펴보면 주로 전기제품, 기계 및 컴퓨터, 철강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품으로는 석유 및 목재, 화학제품 등이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양국은 향후 MRA 혜택에 대한 세부이행 사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