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서울 시내 신라면세점 시계코너 직원 A씨가 수억원에 달하는 명품시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약 5억4000만원(44만불)에 달하는 시계 재고를 몰래 빼돌리고 똑같이 생긴 짝퉁으로 수량을 채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지 전화인터뷰에서 “다행히 짝퉁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명품은 전당포에 맡겨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A씨가 전당포에 맡긴 제품을 전부 회수하고, 범행 사실을 경찰에 알려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이 바꿔치기 한 시계 브랜드는 태그 호이어, 위블로, 브라이틀링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12일 인천공항 신규 면세입찰 사업설명회에 글로벌 1위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참여하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 참여기업은 총 13개사로 롯데, 신세계, 신라, 현대백화점 등 국내 대형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CDFG, 듀프리 등 해외사업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글로벌 1위 면세점의 등장에 면세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면세점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공항 이용객 감소, 중국 봉쇄 등으로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한 반면, CDFG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면세기업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풍부한 내수시장을 통해 자금력을 불린 바 있다. 특히 CDFG는 중국 정부의 면세육성 정책과 하이난 면세특별구역 중심으로 중국 내 다수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A면세점 관계자는 “CDFG가 입찰설명회에 참여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인천공항의 사업조건이 전보다 비교적 합리적으로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면세점 운영 안정화를 위해 기본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매장 새단장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로비 공간에 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하고, 온라인 면세점은 골프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압도적 비주얼’…대형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선봬 면세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로비 양 옆 벽과 천장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이 4m가 넘는 LED 화면에서 브랜드 광고 영상과 신라면세점의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몰입도 높은 비주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점 지하 1층 매장 층고를 높이고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등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바 있다. 개편을 통해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매장 ‘Space of BTS’와 ‘무신사DF’ 등을 포함한 4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로비 공간 대형 스크린 설치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고객 접점 공간을 확대해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면세점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단체 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홈플러스가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의 ‘품질 혁신’을 택했다. 상품에서 활로를 찾는 한편 고객 신뢰를 확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16일 공개한 이번 혁신 전략은 고객의 소비 흐름을 읽는 것이 골자다. 상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 품질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올해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내부 검품 기준 상향(상품화 기준 세분화/산지 원물 점검)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선도 저하 예방) ▲산지 다변화로 정하고 신선 주요 품목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거쳤다. 우선, 신선식품 트렌드를 비롯해 매출 상위 품목 빅데이터와 채널별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검품 기준을 높였다. 수요가 낮은 상품군은 고객 소비 패턴과 상품 후기를 분석해 판매 적정 기간을 과감하게 재설정했다. 상품 본연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팔을 걷었다. 바이어와 협력사 담당자는 산지에서, 고객은 매장에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맛 평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품목을 집중 관리해 개체별 편차를 줄이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류를 많이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주주클럽'을 선보인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주주클럽은 마이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영되며 회원에게는 단독 할인 쿠폰과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우선 론칭 후 25일까지는 주종별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내달 8일까지는 주류 구매 시 증정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를 적립해준다. 홈플러스는 총 9개 멤버십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65만명에 달했다. 최근 2개월간(11∼12월) 클럽 회원들의 객단가는 일반 고객보다 55% 높았다. 홈플러스는 또 와인 브랜드 '윌리엄힐'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North Coast)를 국내 처음으로 론칭해 전국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내달 12일까지 와인북카페(논현), 보틀러(을지로), 루뽀(광화문), 몽로(광화문) 등 레스토랑 네 곳을 '홈플러스X윌리엄힐 팝업바'로도 운영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설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 민생 안정에 나섰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12일 소매가격 기준 적상추는 1513원(100g)에 팔려 한달 사이 가격이 75.3%나 껑충 뛰었다. 오이도 10개 기준 1만8330원으로 한 달 전보다 49.6% 상승했다. 평년(1만3661원)과 비교했을 때 5000원 가까이 물가가 오른 셈이다. 애호박은 1개에 2408원으로 지난달보다 70.0% 올랐다. 풋고추는 한 달 전보다 29.1% 오른 1419원(100g 기준)에 거래됐다. 미나리는 100g당 1601원으로 전월보다 7.4%에 올랐으며 시금치는 지난달보다 8.6%가 상승한 7566원(1㎏)에 팔렸다. 양파 소매가격은 1㎏에 2794원으로 1개월 전보다 1.6% 내려갔지만, 평년(1947원)과 비교하면 43.5%나 상승했다. 이 외에도 파, 배추, 양배추, 열무, 깐마늘, 깻잎, 피망 등도 전월보다 가격이 뛰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지난달 한파와 폭설 등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62.0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원 오른 1천662.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5.6원 상승한 1천520.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57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3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L당 1천69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째 내림세다. 다만 경유는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아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77.4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법원에서도 유지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2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전국택배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한 중노위의 재심 판정은 이 법원의 결론과 동일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택배기사들은 택배사 하청업체인 집배점(대리점)에 노무를 제공하는 특수고용직이다. 이들로 구성된 택배노조는 2020년 3월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이 이를 거부했다. 택배노조가 제기한 구제 신청 초심에서 지방노동위원회는 CJ대한통운의 손을 들어줬으나 재심에서 중앙노동위는 판단을 뒤집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정했다. 중앙노동위는 당시 "원·하청 등 간접고용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근로자의 노동 조건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부분에는 원청의 단체교섭 당사자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2021년 7월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에서 C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제주산 수산물을 나누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이달 12일 사업장 관내 소외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설을 앞두고 제주 연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제주산 수산물 5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윤철 제주 연동주민센터 동장, 고인희 복지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성율 팀장과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 점장, 김철종 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산 수산물 50세트는 연동주민센터가 선정한 연동 관내 50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014년부터 연동주민센터를 통해 명절 때마다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장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사업설명회가 오늘(12일) 10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번 설명회가 인천공항의 입찰조건이 바뀐 뒤로 공항과 업계의 첫 대면식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대형 면세점 4개사 모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인국공이 공개한 입찰조건이 크게 바뀐 만큼 업계 핵심 관계자와 실무자들이 설명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국공은 지난달 29일 공개한 면세점 입찰공고에서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합해 사업권을 7개로 조정했다. 또 면세점 운영 안정화를 위해 기본 5년이던 면세점 계약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임대료 산정 방식도 ‘고정형’에서 ‘여객당’ 임대료 방식으로 바꿨다. 업계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A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와 갑작스러운 중국 봉쇄 등의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10년이라는 사업권이 걸린 만큼 입찰에 빠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A관계자는 임대료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인국공이 어느 정도 양보해 차선책을 선택한 것 같다”며 “임대료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