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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문가 칼럼] 온라인 금융플랫폼, 천객만래(千客萬來) 의 이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온라인 플랫폼의 시대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위는 애플(7795억 달러) 이다. 2위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6582억 달러), 뒤이어 3위 마이크로소프트(5639억 달러), 4위 페이스북(5008억 달러), 5위는 아마존(4876억 달러)이 차지했다.

 


온라인 금융 플랫폼,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하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공통점은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기업이라는 점이다. 기술력 향상으로 인해 온라인 생활환경이 발달하면서 쉽고 빠르게 사람과 정보가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빅자이언트(Big Giant)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만큼 국내 금융업계도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월 대한민국 1호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했고, 뒤이어 7월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오픈 2주 만에 200만명의 고객, 앱다운로드 340만건을 기록하며 기존 금융권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오픈 첫 날 접속자가 몰려 서버 장애가 발생했고 대출 서비 스는 신청자가 많아 마냥 대기하고 있으며, 카카오 캐릭터가 디자인 된 체크카드 발급은 수령까지 한 달가량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 플랫폼은 말 그대로 오픈하자마자 ‘문전성시’를 이루며 금융업계 생태계를 뒤바꾸고 있다.

 

 

펀드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말 온라인 펀드시장 규모는 3조 8000억원이었던 반면, 지난 7월 말 4조 60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20% 이상 성장했다. MMF를 제외한 펀드시장 규모가 130조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온라인 펀드시장 규모가 결코 크지는 않지만, 온라인 펀드투자금액 및 펀드 개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는 분명했다.

 

지난 2014년 40개 자산운용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4개 펀드 평가사는 공동 주주체계를 갖추고 대한민국 최초 펀드슈퍼 마켓을 설립하며 온라인 펀드시장 성장세를 주도해 나갔고, 현재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약 8만명, 투자금 액은 8175억원에 달한다.

 

온라인 금융플랫폼에 열광하는 이유
온라인 금융플랫폼은 비대면 채널이다. 금융상품이 고관여 상품인 점을 고려한다면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DIY 거래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금융플랫폼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겁다. 온라인 금융상품 선택 및 거래가 쉽지만은 않을텐데 이처럼 금융플랫폼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편리하다. 금융기관 영업점 위치를 파악하고 방문시간을 정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PC 또는 모바일 상에서 금융거래를 진행하면 된다. 이미 총 금융거래의 약 90%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은 이미 인터넷 금융환경에 상당히 익숙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6대 시중은행 영업점 수가 1년 사이 약 180 개, 임직원 수 5000여 명이 줄어든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일 것이다.


또한, 온라인 펀드플랫폼의 경우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비교, 가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펀드슈퍼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한 펀드는 1500개 이상(2017년 7월 말기준)이다.

 

다양한 펀드를 수익률, 운용규모, 조회수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비교해 개인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수 있다. 펀드슈퍼마켓은 최근 금융에 특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해 투자자, 자산운용사, IFA 등 금융주체간 자유롭게 소통하며 금융정보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오픈해 온라인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상품
마지막으로,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저렴한 금융상품 비용일 것이다. 케이뱅크는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최저 2.97%로, 카카오뱅크는 2.86%로 내놓았다. 국내은행 17곳의 7월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 4.36%와 비교하면 1% 이상이 저렴하다.

 

온라인 펀드클래스인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 판매보수 또한 오프라인 펀드 클래스 대비 1/3수준이다.

 

예를 들어, 신영고배당증권(주식)펀드의 A클래스 판매보수는 1.0%, C클래스는 1.5%인 반면, S클래스 판매 보수는 0.35%에 불과하다. 이처럼 온라인 금융상품 비용이 저렴한 이유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영업인력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영향이 클 것이다.


온라인 생활은 향후 모습을 가늠해 보기 어렵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신기술과 접목해 점차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고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확대될 것만은 분명하다. 온라인 금융플랫폼 또한 새로운 금융라이프를 이끌며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프로필]국 민 정
•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 한화투자증권 상품개발/Learning Center
• 이화여자대학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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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