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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투자채널과 투자성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조세금융신문=국민정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나 K은행에서 펀드 가입했으니까 안전할거야”.

 

투자자들이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다. 판매채널에 따라 펀드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 펀드를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은 다양하다. 은행, 증권사 그리고 온라인 펀드 플랫폼 등에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세 채널에서 판매되는 A펀드는 같은 펀드다. 초코파이를 H슈퍼마켓, L마트, G편의점에서 똑같이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각 판매채널에서 어떤 상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어떤 상품에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지에 따라 판매채널 이용고객별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구조를 이해하고 적절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나에게 적합한 투자채널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채널별로 실제로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해봤다. 최근 3년 간(2019년 2월말 기준) 은행권, 증권업권 그리고 온라인 펀드플랫폼(펀드슈퍼마켓) 상에서 어떤 펀드에 많이 투자했는지 살펴보니 차이점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었다.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펀드는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채권), 동양하이플러스채권(채권),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주식혼합) 펀드였고, 증권업권의 경우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1(주식),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채권), 한화연금증권전환형(주식)순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펀드플랫폼의 경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주식),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주식-파생재간접형), 한국투자연금베트남증권(주식혼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권별 투자상위 펀드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은행권은 채권 등 안정적 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증권업권 투자자는 중간수준, 온라인 펀드플랫폼의 경우에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업권별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를 고려해보면 은행권은 예·적금 상품 중심으로 투자하는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 대상으로 예금금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를 제안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증감액 편차에서 오프라인 채널에서 PB들이 안정적인 유형 중에서도 특정 소수의 상품판매에 집중했을 것이라 유추 가능하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투자경험이 있는 DIY투자자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아 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해도 회복할 때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 본다.

 

결과적으로 상위 5개 펀드 모두가 주식형이자 해외펀드, 레버리지 펀드 등 고위험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제, 투자성과를 확인해보자. 펀드별 최근 3년 수익률에 투자금액을 가중평균 했을 때 은행권은 8.3%, 증권업계는1.2%, 온라인 플랫폼은 42.6%의 수익률이 도출된다. 물론 해당 수익률은 모든 투자자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 아니고 투자상위 5개 펀드의 해당 기간 수익률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성과의 차이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성과가 이처럼 차이가 났던 배경에는 3년을 모니터링 한 결과에서 찾을 수 있었다. 투자상품 특성상 성과변동이 있어도 기간을 두면 회복이 가능하다. 공격적으로 투자한 온라인플랫폼이용 고객들의 3년 기간을 두고 보니 평균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난 것이다.

 

단기성과는 좋지 않았던 구간도 분명히 많을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투자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온라인 채널에서 투자했다면 같은 펀드라도 더 낮은 투자비용만을 부담해 수익률에 보탬이 됐을 것이다.

 

저금리·저성장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저성장시대에 주식투자를 하기에는 종목선택의 리스크가 더욱 커졌고, 부동산은 목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경우 자산관리 수단이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자산가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도 올바른 투자수단이 되기 어려운 점 중 하나다.

 

펀드는 긴 안목으로 장기 성장할 지역, 산업 등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그 일부로 펀드투자를 시작해보자.

 

아직 투자가 낯설다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규모의 소액으로 투자 경험치를 쌓아보자. 이왕이면 연금펀드에 투자해 절세와 투자의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것이 좋겠다.

 

또한,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저축은 투자비용이 절반가량 더 저렴한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길 권한다. 장기 소소히 모은 소액이 어느 새 목돈이 돼 있는 기쁨을 경험한다면 펀드 투자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로필] 국 민 정
 •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 한화투자증권 상품개발/Learning Center
 • 이화여자대학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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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 “新 가치창출 리더로 거듭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11월 회계개혁법의 시행으로 4대 회계법인이 독차지하던 회계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규모와 자격을 갖춰야 상장사 감사를 맡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중소형 회계법인들이 하나 둘 뭉치고 있다. ‘컨설팅’의 영앤진 회계법인과 감사전문 신정회계법인도 지난 6월 1일 통합을 통해 한가족이 됐다. 강인중 영앤진 대표는 내실 있는 조직화, 책임 있는 리더십, 합의된 의사결정을 통해 영앤진 회계법인이 새로운 가치창출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회계개혁법 시행 후 대형화는 필수적인 생존전략 중 하나가 됐다. 이합집산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고 끝이 아니다. 운영을 잘못한다면, 대우조선 등 대형 회계분식사건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계업무는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 업무입니다. 개인의 역량을 제한하는 조직화는 단순히 모여 있는 것이지 조직화가 아닙니다.” 영앤진 회계법인은 위원회와 체계만 있고, 실제로는 대표와 소수 이사진이 밀실정치로 결정하는 허울뿐인 체계화를 철저히 거부한다. 개인의 역량은 보장하지만, 고정영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