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쿠팡이 2022년도 기준으로 등록된 특허 포트폴리오가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그동안 물류, 쇼핑,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지난해 쿠팡이 국내에 신규 등록한 특허만 약 270건에 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 특허까지 모두 합산하면 지난해 말 기준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말 기준 등록 특허가 600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하여 불과 1년 사이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데에는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쿠팡의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사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며, 주기적으로 개발자나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내 문화를 바탕으로 누적된 쿠팡의 혁신 기술은 쿠팡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고객 경험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쿠팡은 물류센터 및 물류 시스템 관련으로 한정해도 수백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기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이달 중 부산항에서 입국장 인도장 첫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면세업계가 인도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해왔던 주류·담배 등도 인도 대상에 유지될 전망이다. 12일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관세청은 주류·담배 등의 품목을 입국장 인도장의 인도 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관세청과 면세업계 등 민관으로 이루어진 면세산업발전협의회에서는 입국장 인도장을 도입 시 주류·담배 품목을 1년간 인도 대상에서 유예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바 있다. 중소·중견 면세업계가 이러한 제안을 한 이유는 주류·담배가 이들 입국장 면세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이기 때문이다. 한 중소·중견 면세업계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입장”이라면서 “면세점 온라인 주류 판매도 허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것까지 인도장에서 받아가도록 해주면 입국장 면세점은 죽으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 면세점에는 관심도 없는 것 같다”며 “입국장 인도장 도입은 대기업 면세점을 위한 것이지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입국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정보보안 인증인 ‘ISO27001’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이 이번에 취득한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정보보안 인증 시스템으로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용 인증이다. ISO27001는 정보 보호 흐름 전체와 물리적, 관리적, 기술적 보안에 대한 14개 영역과 114개의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ISO27001 인증은 법과 규제로 강제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자발적인 진행으로 이루어지며, 국제 인증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과거 국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국제 인증 취득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 대한 정보보호 국제 표준의 관리 체계를 인정 받았다. 이에 지난 10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인증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은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이일형 로이드 인증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환경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촬영=김진산 기자) 제9대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에 조영조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3월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정기총회 및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이석홍 후보(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와 곽일곤 후보(경남·울산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와 함께 선거를 치른 조영조 회장은 2차 투표 끝에 새 중앙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조영조 신임회장은 지난 2월 2일 서울지방협회장에 출마해 역시 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두 번의 선거에서 3명의 후보 가운데 기호 3번으로 나서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울협회장이 중앙회장을 맡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하광덕 서울협회장이 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무려 12년 만의 일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서울협회장이 중앙회장을 겸직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후 경쟁 구도로 개편되었고, 서울협회는 2011년부터 중앙회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협회에서는 ‘이번에는 반드시 중앙회장을 서울협회에서 탈환해야 한다’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는데 결국 이번 총회에서 그 염원을 이뤄냈다. 조영조 회장은 중앙회장 후보로 나서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롯데백화점이 바다와 도심에 이어, 올 봄 ‘역사’를 테마로 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경희궁 공원’ 일대에서 올해 첫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의 공원 및 종로, 서대문 일대 등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더불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경희궁 공원 입구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집게,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 도구를 대여해 주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양에 따라 다양한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 여름부터 지속해온 플로깅 행사는 MZ세대들에게 특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플로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글로벌 면세업계 2, 3위를 차지해왔던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스위스면세점에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에 순위를 탈환한 스위스면세점이 업계 1위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글로벌 기업인데다, 최근 국내 면세점들의 송객수수료 절감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지각변동이 큰 이변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면세점 업체별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면세점 매출은 2019년 24조8586억원에서 지난해 17조8164억원으로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9조3539억원에서 지난해 5조3469억원으로, 신라면세점은 6조5873억원에서 4조3505억원까지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면세시장이 크게 위축됐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업계는 공항 대신 시내면세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 글로벌 순위를 탈환한 스위스 듀프리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9조3890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듀프리 매출의 91%가 공항 면세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한 면세업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5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93.6원으로 전주보다 2.8원 하락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5.9원 내린 1천670.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원 하락한 1천566.6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601.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6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6원 하락한 L당 1천521.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19주째 내렸다. 한동안 하락해온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달러화 가치 하락, 이라크 북부 쿠르드 원유 생산 차질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달러 오른 배럴당 77.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8달러 오른 배럴당 95.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배럴당 100.3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협회장 정현식)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 RX Korea(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주관하는 ‘2023 제54회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산업부, 공정위, 중기부, 농식품부, 식약처, 특허청 등 정부 부처가 공식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4월 1일(토)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3층 C·D홀에서 300여개 브랜드 600여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수·유망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무료 교육·컨설팅, 우수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리테일 특별관’, 맞춤 브랜드 추천 등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 정현식 협회장은 D홀 특별세미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은 상생경영과 윤리경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AI·빅데이터, 로봇·자동화, 비대면·무인 기술, 창업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업희망자들이 올바르고 안전한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 입구에는 코로나19 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신라면세점이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하며 내국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하고, 고객 리뷰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 전면에 배치하는 등 인터넷면세점 추가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개편은 신라면세점을 즐겨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고객 인터뷰에서 도출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기획에 반영했다. 고객의 니즈를 더욱 직접적으로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 리뷰 컨텐츠를 메인 페이지 전면에 부각하여 배치했다. 고객이 작성한 리뷰 및 숏폼 컨텐츠를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리뷰 페이지를 전진 배치하고, 고객이 직접 리뷰 및 숏폼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원했던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선보이고,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신상원정대’는 4월 중 모집하며, 선발된 고객에게는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무상 지원 받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신라면세점은 이러한 개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면세업계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VIP 전용 뷰티클래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해 더욱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쿠팡의 핵심 역량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쿠팡은 28일 홈리빙, 레져, 그로서리, 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 미디어, 뷰티, 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발령했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혜영 대표와 이병희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다. 쿠팡의 리테일 사업부를 공동으로 이끌어온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이 처음 도입된 2014년 두 달 차이로 쿠팡에 입사했다. 이후 로켓배송이 수백만 종의 상품 셀렉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며 풍부한 재고 확보를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월마트 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거쳤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