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700억원에 육박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했던 우리은행에서 또 횡령사고가 벌어졌다. 우리은행 직원이 고객이 낸 공과금을 횡령해 본인 전세금을 치르는데 사용했다. 3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에 “(횡령사고 관련) 조사에 착수해 해당 직원이 미납 처리를 통해 횡령한 세금 2762만원을 회수해 변제 완료했다”며 “곧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횡령 사고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서울 금천구청지점 소속 해당 직원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고객이 납부한 공과금을 수납한 다음 납부 처리하지 않는 형태로 돈을 횡령했다. 5200만원 가량을 횡령했고, 미납처리한 세금에 대해 납부 기한이 가까워 지면 다른 공과금 수납분으로 ‘돌려 막기’를 했다. 그 결과 해당 직원이 미납 처리한 세금은 2762만원이었고, 현재 우리은행은 이를 회수해 변재한 상태다. 해당 직원은 횡령금을 이용해 본인 전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 측은 해당 직원의 횡령 사실을 수사 기관에 알리고, 고발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세우고 현지 영업점 지원을 강화한다. 3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 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말 기준 다카 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다카지점을 포함한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가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넘버 원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 발전을 위한 금고약정을 체결했다. 3일 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금고약정을 체결했으며, 대학본부 원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김동록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향후 4년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금고은행으로서 운영자금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영업점 입점 및 ATM기 운영, WM자산관리서비스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전산구축 및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동훈 총장은 “국민은행과의 의미있는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에 상호 발전적인 교류와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록 부행장은 “학교와 학생을 위한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오늘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와 여야 국회의원, 경제계, 시민단체 대표 등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산업은행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규정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는 등 행정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야 의원 4명이 발의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정동만·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이 참석한다. 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 중소기업회장, 박재율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실련 공동대표가 함께 한다. 박 시장은 "완전한 산은 부산 이전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2일부터 윤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유가를 84달러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9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경우 물가 예측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날 이 총재는 한은과 대한사공회의소 공동 세미나에 참석해 “한은 입장에서 다양한 대외 변수 중 유가가 가장 걱정이다.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다 8~9월 국제유가 변동 이후 우려가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동 위기 등에 따라 내년 국제유가가 오를 경우 기존 물가 전망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다. 한은은 올해 8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률을 올해 3.5%(근원물가 3.4%), 내년 2.4%(근원물가 2.1%)로 각각 예상했다. 만약 한은이 내년 물가 전망을 수정하면,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 총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우리에게 좋은 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9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위험‧고성장 첨단기술 분야의 인내 자본 형성을 위해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임직원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한다. 1일 국민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는 자금세탁기법의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교육체계 정비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기존에 진행 중이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에 학습 로드맵도 구축해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초급·중급·고급 등 난이도별로 세분화해 단계마다 직원들이 원활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부터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내부통제 관련 민간자격증인 ‘금융윤리자격인증’ 및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내년 6월 첫 시험 시행 예정인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 취득을 지원한다. 해당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연수와 응시료를 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직원에게 제공한다. 이승종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대표는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과 적극적인 자격증 취득지원으로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높여 평생 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이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을 가동한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지난 15일 실효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구조조정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기촉법이란 2001년 한시법으로 최초 제정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담은 기본법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금 등을 해주는 제도로 그동안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의 정상화 과정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총 다섯 번 기한을 연장해 유지해왔으나 지난 15일 일몰돼 효력이 상실됐다. 이에 코로나19 지원 종료와 동시에 경기 악화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기업지원에 돌입한 것이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은행권은 그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정상화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촉법 실효 중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먼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신흥 성장국인 인도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31일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해 내년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으행은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했고, 이번 예비인가를 토대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이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게 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다.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어,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이다.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경제자유구역(SEZ)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IT서비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부산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IT서비스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표준 ISO20000과 ISO27001인증을 모두 취득하게 돼 체계적이고 안전한 IT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ISO20000 인증은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소비자 요구에 맞도록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하고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 체계다. 영국표준협회(BSI)가 현장 실사를 통해 국제 표준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인증한다. 김영슈 부산은행 IT본부장은 “이번 ISO20000 인증으로 부산은행이 고객에게 효율적이며 편리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글로벌 표준에 따라 IT서비스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농협은행은 27일 한국ESG기준원이 공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평가에서 3년 연속 국내은행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평가기준을 반영해 각 분야 전문가를 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사 선임 시 여성전문가를 선임해 성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위원회는 ESG경영 전략과 탄소중립이행 전략 등을 수립하고 추진성과를 이사회에 보고한다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