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연말까지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캠페인 대상 신탁자산은 계약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이 3년 이상 경과한 신탁 계좌와 개인연금신탁, 연금저축신탁 중 적립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인 계좌다. 우리은행은 장기 미거래 신탁자산 대상 확인 안내를 위해 잔액 5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한다. 문자, 이메일, 유선으로 관련 내용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 미거래 신탁자산 확인은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탁자산 수령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채널(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 6곳이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등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가계대출 조기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 대상 중도상환수수료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했다. 12월 한 달 동안 차주가 본인 자금을 이용해 가계대출을 상환하거나 동일 은행의 다른 가계대출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전액이 감면된다. 또한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소비자의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은행은 차주가 만기보다 앞서서 빚을 갚을 때 대출금을 조달 및 운용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계약 위반 명목에 따라 중도사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서는 원칙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 상환하면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 이를 두고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돈을 빨리 갚게다는데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평소 소탈한 리더십으로 정평나 있는 조 회장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서 은행권 입장을 대변해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조 신임 회장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은행연합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조 신임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 시절부터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엉클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임기를 시작한 그의 첫 번째 과제는 ‘상생금융’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고금리 시기 은행권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며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역시 상생금융을 차기 회자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3년간 금융 소비자와의 관계, 금융 부문 규제 등에 많은 신경을 썼고 소비자 보호, 상생 문제에 대해 신경을 썼는데 사회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새로 오시는 분이 경륜도 많고 리더십이 있어 이 상황을 잘 해결할 것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되는데, 이들 은행은 향후 판매 재개 역시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홍콩H지수를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 판매를 중단했다. 이로써 농협, 신한, 우리은행을 포함해 5대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연계 상품을 가입할 수 없게 됐다.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리스크 관리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우리은행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대부분 조기상환에 성공하며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는 249억원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H지수 ELS 상품과 ELT 상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다. 다만 금융소비자들의 선택권 보장 측면에서 홍콩H지수를 담지 않은 ELS 상품은 판매를 이어간다. 국민은행은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이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홍콩H지수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자 하나은행이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30일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펀드(ELF)·주가연계신탁(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홍콩H지수가 예상치 못한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면서 이미 판매한 홍콩H지수 편입 ELT·ELF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 적기라는 의견과 중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함께 제기돼, 현 상황 종합 점검 및 향후 방향을 정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ELS를 사모·공모를 통해 펀드(ELF)와 신탁(ELT) 형태로 판매하는데, 홍콩H지수 급락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나온 결정이다. 우리·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으며,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2,000선을 넘어섰으나 그해 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6,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해 1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최근 물가부담이 다소 커지긴 했으나, 유가 안정과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은은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번 연속 인상했고,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7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그간 이 총재가 붉은 게역 넥타이를 착용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푸른 계열 넥타이를 착용하면 동결이나 인하를 통상적으로 예상하곤 했는데 이날 보라색 넥타이가 동결을 의미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다가, 올해에는 금리를 묶어두며 그 여파와 주요국 긴축 행보를 주시해왔다. 시장에서도 한은이 지난 10워레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건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1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6%가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중지했고, 주가연계 파생상품 중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고 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H지수는 현재 2021년 1만2000선 고점을 기록한 이후 6000선 정도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만약 내년까지 지수가 7000~8000선을 회복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내녀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H지수 연계 ELS는 총 8조4100억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3~4조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5대 은행 중에선 국민은행(4조7726억원)이 가장 규모가 크고, 이번에 판매를 중단한 농협은행의 판매 금액은 1조4833억원이었다. 농협은행이 ELS 판매 중단을 결정한 배경에는 현재 손실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품을 추가적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 27일 E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금융지주는 그룹의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주제로 내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간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 장소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아트 갤러리, 샛강(KB금융타운)역, 이태원에 위치한 3개 라이브 스튜디오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스타프렌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팸플릿의 QR코드를 통해 스타프렌즈 홈페이지(starfriends.kbfg.com)로에 접속하면 50여점의 일러스트(삽화)를 감상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스타프렌즈 캐릭터는 서로 다른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에 모인 키키(달토끼)·아거(미운오리)·비비(곰돌이)·라무(라마)·콜리(브로콜리) 다섯 친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일부 대출 상품에 대한 문턱을 높이거나 아예 고리를 걸어 잠그고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대출 한도와 범위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신한은행은 내달 1일부터 다주택자가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정했다. 현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만 넘지 않으면 별도의 제한은 없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립, 빌라, 다세대 대상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플러스모기지론)과 주거용 오피스텔 대상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TOPS부동산대출)도 중단한다. MCI와 MCG는 주담대와 동시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해당 보험에 가입한 차주는 주담대비율(LTV) 만큼 대출받을 수 있으나 보험이 없을 경우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즉 해당 보험 연계 주담대 상품이 없어진다는 것은 주담대 한도 역시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4일부터 가계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담대에서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최대 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일본 미즈호은행을 단독 주간사로 선정해 8억달러(약 1조488억원) 규모 뱅크론(은행 간 대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한국계 금융기관이 도입한 뱅크론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출은 미즈호은행을 포함해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본계뿐 아니라 중국계, 대만계, 사우디아라비아계 등 여러 국가 은행들이 대주단에 포함됐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분야에 사용하는 소셜론 형태로 도입돼 조달된 자금을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만기와 금액은 각각 3년 만기에 3억달러, 5년 만기에 5억달러 등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4일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세이지 이마이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히데카츠 타케 미즈호은행 기업금융 대표와 만나 뱅크론 계약서에 서명했다. 윤 행장은 서명식에서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한일관계가 복원되는 가운데 수은과 미즈호은행이 양국 금융기관 간 협력 재개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수출금융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계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