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뜨락 / 문장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나 홀로 연필을 쥐고 그리움 그리고자 하얀 백지를 깔아놓고 추억에 잠긴다 고운 임 그리운 사랑에 마음은 춤을 춘다 침묵 속에 별이 되고파 가만히 눈을 감으니 애간장 녹아드는 살풀이 구음이라 하얀 백지에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춤을 그린다. [시인] 문장우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그리움의 뜨락’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하얀 백지를 펼쳐놓고 지나온 시간을 회상하며 추억을 풀어 놓은 시적 화자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그 안에서 보고 싶은 사람도, 행복하고 아팠던 사랑도 모두 그리움이 되어 이제는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삶을 엿볼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오늘 문장우 시인의 시향이 가슴으로 더 깊게 스며든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아세안 국가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는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선보였다. 29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아세안 디지털 문화체험존' 개막식을 열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아세안 디지털 문화체험존 내 디지털 실감콘텐츠 기획·제작을 맡아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를 담아냈다. 'One Vision, One Identity, One Community(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라는 슬로건과 서로 화합하고자 하는 콘셉트에 맞춰 실감 콘텐츠를 기획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당사는 앞서 문체부 광화벽화, 문화재청 조선왕릉,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 경주시 계림 등 많은 실감 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1744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Edinburgh)에서 세상 처음으로 골프 룰이 만들어졌다. 첫 번째 규칙은 ‘반드시 홀에서 한 클럽 이내에 플레이어의 볼을 티해야 한다(You must tee your ball, within a club’s length of the hole)’이다. 이 말을 현대적 의미로 쉽게 표현하자면, ‘그린 위 홀 컵을 중심으로 한 클럽 이내에 티를 만들고 그 위에 볼을 놓고 쳐야 한다’로 바꿀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현대 규칙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린은 퍼팅을 해야 하는 곳인데, 퍼팅을 해야 하는 그린 위에 티잉을 해야 한다? “이건 뭐 소인국 골프 룰인가? 그린에서 1클럽 이내에서 티 샷을 하고 바로 그린에서 퍼팅? 뭔 소리인지?” 백 투 더 패스트!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홀이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구멍이라는 말이고, ‘땡그렁’ 소리가 나는 홀 컵은 없었다. 지금처럼 티잉 구역 자체가 없고, 그린 위에 티를 만들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첫 번째 조항 해석이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19세기에는 티를 하기 위해서는 [그림1]처럼 캐디가 모래에 물을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단골 식당은 반드시 있다. 대부분 이런 식당은 노포 식당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열 올리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일부러 홍보하려 들지 않는다. 채널만 돌리면 먹방,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홍보에 민감할 만도 한데 단골이 많은 식당은 굳이 이런 복잡한 것에 끼어 들려 하지 않는다. 이유야 손님이 늘 많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손님이 늘어나면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광고하려 들지 않는 곳이 많다. 군산의 유락식당이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식당으로 노포식당이기도 하지만 군산시민들이 주저 없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단골식당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일부러 돈 들여 광고나 홍보하지 않아도 오랜 단골들로부터 입소문을 통해 저절로 알려진 곳이다. 건물 외관을 봐서도 족히 수십 년은 됨 짓한 유락식당은 간장게장과 반지회덮밥 등 생선과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 유명하다. 그중에 유락식당의 으뜸은 반지회덮밥이다. 반지는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밴댕이를 말하는데, 회를 떠서 초고추장과 채소를 넣어 밥과 함께 비벼 먹는 회비빔밥이라고
부르다 / 주야옥 한 알의 작은 씨앗이 어두운 땅속을 밀어 올리는 것은 따스한 햇살이 불렀기 때문이다 여리고 여린 봄꽃이 깜깜하고 깊은 밤 홀로 별빛을 보며 꽃망울을 터뜨린 것은 비를 불렀기 때문이다 내가 아픔 속에서 너를 흔들어 깨우면서 부른 것은 내가 봄이 되어서 너에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시인] 주야옥 인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동화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인천지회 사무국장) 저서 : 동화 <꿈꾸는 화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부르고 행복을 부른다. 그 부름과 함께 삶이 좀 더 여유롭고 넉넉해지길 바라는 오늘이다. 주야옥 시인의 ‘부르다’ 맑고 깨끗한 고운 시향과 더불어 내가 봄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햇살로 온화한 미소로 다가가고 싶은 봄날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그리움에 저무는 하루 / 박외도 오늘도 저무는 하루였다 그리움에 지쳐버린 외로운 하루 내 인생도 저물어 가는데 갯바위에 부딪히는 물보라 속에 홀로 나는 갈매기 한 마리 아직 한 마리의 고기를 더 잡아야 한다 온종일 갯바위에서 한 마리의 고기를 잡기 위해서 지친 날개를 열심히 퍼덕였다 날개에 힘도 빠지고 다리도 후들거리니 파도 소리에 밀려오는 슬픔 그리움에 저미는 가슴이었다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배고파 울부짖는 새끼들의 울음소리 이제는 돌아가야 하는데 후드득 떨어지는 깃을 털고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하늘을 날았다 입에는 한 마리의 물고기가 물려있었다. [시인] 박외도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부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주어진 시간은 같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고 시간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되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사고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를 돌보고 가정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박외도 시인의 “그리움에 저무는 하루” 작품을 보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은 호기심과 욕구가 충만한 타고난 여행가입니다.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어디든 맘 편히 다니며 세계여행하기를 좋아했던 그와 그러한 그를 뒷받침하기 충분히 부유했던 그의 가정은 그가 짧은 생애동안 주옥과 같은 명곡을 탄생시키기에 너무나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끈끈했던 남매애를 자랑했던 누나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죽음과 그로 인한 고통의 기간을 제외한다면 그의 대부분의 인생은 굴곡 없이 평탄했습니다. 그래선지 멘델스존의 음악은 대부분 평온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이라는 별칭이 잘 어울립니다. 멘델스존의 음악을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생활에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위한 음악으로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그런 멘델스존이 유럽여행을 할 당시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후 작곡한 곡입니다. 멘델스존은 여행지에서의 낯선 풍경과 그 설렘 같은 감정들을 음악으로 이 곡에 담아내었습니다. (그는 물론 미술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이 풍경들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답니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오는 6월 열린다.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는 14일 이번 골프대회를 스트로크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예선은 6월~9월, 본선은 9월말~10월초, 결선은 10월말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청소년을 포함한 아마추어 및 동호인이며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앱을 통해 참가 접수를 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600만 아마추어 골퍼 핸디캡 대회로 골퍼들의 핸디를 관리·보증해주는 스코어 핸디캡인증서 발급을 통해 참여 골퍼들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 골프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핸디관리를 보편화시켜 한국 골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 예상 참가규모를 예선 4000명, 본선 640명, 결선 2020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그린피 인하 캠페인 ▲유소년 골퍼·소외계층, 소아암환자 후원 ▲아마추어 골프 발전 및 권익 보장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린피 인하 캠페인은 골프가 대중적인 여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그레이트 리셋’(The Great Reset)이란 용어가 있다. 주요 대변혁의 기점에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발생된 사회‧경제 전반 체계의 문제점을 쇄신하고자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존의 낡은 시스템을 떨치고 새롭게 혁신하는 ‘그레이크 리셋’의 기회로 삼자”고 제안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슈밥 회장의 발언이 있은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의 방역정책은 대폭 완화됐지만 코로나19 그 이전의 시절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 사견을 전제하에 이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서도 아니 될 것이니, 종국에는 이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도전의 시간을 맞이해야 할 듯하다. 즉, 앞서 거론한 ‘그레이트 리셋’에 대한 관점에서 MZ세대가 참여하는 레저와 골프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의 변화에 대한 얘기다. 때마침 코로나19의 파고가 지날 무렵 경제 위기도 불어 닥쳐 해당 업체들에겐 치열한 생존경쟁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일면 불행하게도
(조세금융신문=송종운 경제학박사) “이 책은 믿을만하다. 바로 사라. 읽고 울어라. 그리고 다시 사서 친구와 친척에게 선물해라. 그들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울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당신과 당신 친척들이 할 일은 지금까지 당신들이 했던 바보 같은 여론호도 세력과 자기만 아는 기득권 세력에게 투표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필자가 의역했지만 타임즈(The Times)가 전하는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적어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재정전문가 집단(IFS)의 수장인 폴 존슨(Paul Johnson)의 《돈을 쫓아라 Follow the Money: How much does Britain cost?》(2023.2)를 읽게 되면 너도나도 화가 나서 울게 된다는 말이니까. 출판사와 언론은 아예 “충격과 공포...그러나 위트와 영민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고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쏟아지는 찬사를 만들어 낸 것일까? 필자가 보기에 이는 영국이 현재 처한 경제상황과 정부의 재정 대응을 떼어 놓고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해 영국 국민들은 예산 계획을 제출한 신임 총리를 두 번 볼 것도 없이 즉시 갈아 치워버렸다. 불과 취임 몇 개월만이다. 사태는 국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