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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룡 vs 이동기, 경륜과 패기의 한판 대결…서울세무사회 선거 돌입

회원 참여 다소 떨어진 가운데 페어플레이 돋보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서울지방세무사회 제25회 정기총회가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려 임채룡, 이동기 양 회장 후보 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됐다.

 

오늘 투표는 오후 1시부터 시작돼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현재까지 양 후보 간의 페어플레이가 잘 지켜지고 있어 큰 잡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임기 동안 서울세무사회장을 지낸 기호 1번 임채룡 회장 후보는 정진태, 정해욱 연대 부회장 후보와 함께 선거에 나섰다. 이에 맞서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낸 기호 2번 이동기 회장 후보는 이운창, 이석정 연대 부회장 후보를 파트너로 내세웠다.

 

 

기호 1번 임채룡 후보는 소견발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서울회장으로 선출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지역세무사회장들과 회원들이 지난해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모두 모였던 일을 잊지 못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시 한번 서울세무사회장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임 후보는 이어 “지난해 본회장 선거 이후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몇몇 회원들에 맞서며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전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해 왔다”며 “본회장 선거로 흩어졌던 회원들의 민심이 한마음체육대회로 하나 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평했다.

 

또 “10여 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세무사법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세무사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세무사법 개정 헌법불합치 판정, 공인회계사 외감법 확대 등도 큰 걸림돌이다”라며 “세무사사무소직원 확충 문제를 발로 뛰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약사항으로 ▲헌법불합치 판정에 대해 피해 영역 최소화 ▲회계사회의 외감법 확대 적극 대응 ▲세무사 사무소의 부족한 인력 충원문제 해결 ▲회계프로그램 독과점 문제 해결 ▲성실신고확인 등으로 인한 회원들의 과다한 징계 문제 해결 ▲회원교육 지방 이관으로 적시에 분야별 전문교육, 컨설팅 교육 실시 ▲회원 사무소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국세청에 이중서류제출 문제 해결 등을 내세우며 “부지런한 머슴에게 다시 한번 열심히 일할 기회 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2번 이동기 후보는 단상에서 회원들에게 큰절하며 소견문 발표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현재 세무사회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세무사법 헌법불합치, 외부 감사 대상 확대, 세무사들의 구인난 확대 등의 수많은 난관을 헤쳐가기 위해서는 말보다는 행동을 통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내며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국회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1년여를 열심히 뛰어 왔다”며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 출마하면서, 기획조정실 등에서 일했고 남대문세무서장을 지낸 이운창 세무사와 숭실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석정 세무사와 함께 나섰다. 경륜과 패기, 실천력으로 바탕으로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20년 이상 조세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회계와 법률, 국제조세 등을 전공했다. 고시회장으로서 세무사법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세무조사 실무, 다주택 양도세 등 현안에 대해 회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말하고 “서울회장이 된다면 뚝심 있게 전문가로서의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변호사의 세무대리 및 회계사의 외감 대상 확대 시도에 적극 대처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에 따른 조치 ▲세무사의 4대 보험 문제 해결을 위한 TF설치로 개선책 강구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모임의 결성 및 지원 ▲세무사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구인난 해소를 위한 직원교육의 체계화 및 내실화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의 수집과 관계기관에 시정 건의 ▲업무상 실수방지와 업무 편의를 위한 유용한 자료와 정보제공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와 노·장·청 세무사 간 상생네트워크 구축 등을 밝혔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는 오후 3시까지 투표를 마무리하고 정기총회, 보수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표결과는 정기총회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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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