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16 국세통계] 고소득층 점증…종합소득 과표도 두 자릿수 ‘껑충’

1억 이상 연봉자 59.6만명, 전년대비 7만명 가량 증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015년 한 해 동안 고소득층 인원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소득 과세표준도 15조원 이상 늘었다.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종합소득은 2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6%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금융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상위 고소득층의 수는 3676명으로 2013년(3106명), 2014년(3113명) 등 지난 2개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득 4600만원 이하 구간은 6만7222명, 46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구간은 2만4318명,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은 1만3205명,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구간은 2626명으로 드러났다.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의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5억3400만원으로 전체 소득 중 금융소득비율은 74.9%에 달했으며, 4600만원 이하 구간은 1억2400만원, 46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구간은 2억200만원,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은 3억8500만원,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구간은 7억5200만원으로 종합소득액이 높아질수록 금융소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연봉자의 수도 크게 늘었다.

2015년 연봉 1억 이상 고소득자의 수는 59만6000명으로 2014년 52만6000명에 비해 7만명(13.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1733만3000명 중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전년대비 0.3% 가량 늘어났다. 

총급여액과 결정세액에서 연봉 1억원 초과자의 비중은 각각 15.8%, 52.2%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액도 134.8조원으로 전년대비 12.9% 늘어났다. 결정세액은 23.8조원으로 같은 기간 13.3% 늘어났다.  
   
1인당 과세표준액은 2014년 2361만원, 2015년 2458만원으로 97만원 늘어났다. 과세표준액은 총 소득에셔 지출과 경비 등 공제대상을 제외한 과세의 기본 단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