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시가 1억2천만원 상당의 중국산 흰개미버섯배지를 표고버섯배지로 위장해 부정수입한 국내 유명 외식업체 대표 K씨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배지는 균·세포 등 조직을 배양하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포함한 고형의 재료로, 고대 중국황실의 진상품이었다는 흰개미버섯배지는 중국에서 ‘삼팔고’라 불리며 중국의 일부 음식점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식용근거가 없는 버섯이다.세관에 따르면, K씨는 국내법에 따른 수입통관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조선족 수출자로부터 올해 4, 5월 두 차례에 걸쳐 흰개미버섯배지 45톤을 구매해 평택항으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버섯이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식품공전에 등재되지 않아 통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표고버섯배지로 품명을 허위로 바꿔 수입 통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경기도 과천 소재 농장에서 이 버섯을 재배했으며, 생산된 버섯은 ‘천수고(千壽菇)’라는 상표명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지구상 최고의 식품’이라 광고하며 시중에 판매했다.K씨는 이 흰개미버섯이 식용뿐만 아니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삼성은 1일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 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고동진 부사장이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정칠희 부사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또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은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의 성열우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정현호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으로 결정됐다. 이외 삼성전자 차문중 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국내에서 자금을 빼돌려 구매한 선박으로 남태평양에서 비밀 조업해 벌어들인 400억원 가량의 한화를 싱가폴 페이퍼컴퍼니 비밀계좌로 빼돌린 일당이 세관에 발목을 잡혔다.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국내에서 허위 용선료 등 명목으로 싱가폴에 자금을 빼돌려 비밀리에 구매한 선박 9척으로 남태평양에서 비밀 조업하여 벌어들인 어대금 등 미화 3천7백만불(한화 393억원)을 싱가폴 페이퍼컴퍼니의 비밀계좌로 빼돌린 A해운사 대표 최모씨(남, 52세), 상무이사 이모씨(남, 47세) 및 수산사 임원 이모씨(남, 57세)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지난 11월 26일 부산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국내로 수취할 용선료를 해외로 수취하거나, 수입선박 가격을 부풀려 사기대출받은 후 초과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운임 명목으로 허위송금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싱가폴에 18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후 선박9척(조업선5, 운반선4)을 비밀리에 구매해 부외자산으로 관리하면서 피지·투발루 등 남태평양 수역에서 비밀리에 고급 횟감용 참치를 포획했다.이후 이들은 일본 등지에 판매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한중FTA는 작년 11월 협상타결된 지 1년여 만에 국회 비준 동의를 받고 연내 발효를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서명을 통해 체결에 공식 합의한 지는 약 6개월 만이다.비준동의안은 재석 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196명, 반대 33명, 기권 36명으로 가결됐다.정부는 한중FTA의 올해 내 발효를 위해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 재정,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준 재가와 공포까지 일련의 행정 절차를 늦어도 20일 이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올해 안에 협정이 발효돼야 연도별 관세가 한 차례 더 인하되는 효과를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올해에만 1조5천억 원 가량의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의 자유무역협정(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심의·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또 외통위는 베트남과 뉴질랜드와의 FTA 비준동의안도 처리했다.여야 지도부가 이날 회동을 갖고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곧바로 이어지는 본회의에서 FTA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조세소위원회에서 여야가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를 오는 2018년부터 시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소득세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종교인 과세 여부가 국회 첫 문턱을 넘은 것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의 소득을 '기타소득의 사례금'에서 '기타소득 중 종교소득'으로 명시하고, 학자금·식비·교통비 등 실비변상액은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한다. 또한 소득에 관계없이 80%를 필요경비로 인정하던 것도 소득구간에 따라 4천만원 이하는 80%, 4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는 60%, 8천만원 초과∼1억5천만원 이하는 40%, 1억5천만원 초과는 20%만 인정하도록 차등화한다.정부는 내년 1월부터 종교인과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국회는 시행시기를 2018년 1월1일로 2년 연장했다. 당장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시행시기를 또다시 2년 유예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종교인 과세에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종교인과세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은 위원장대안의 형태로 금일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내달 2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YES FTA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해 총 546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올해 초 사업공고를 통해 공개모집했고, 컨설팅 이전에 FTA 활용 경험이 전혀 없는 기업이 472개, FTA 활용 중 어려움을 겪은 기업이 74개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취약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YES FTA 컨설팅’ 사업은 전문 교육을 수료한 상담사가 관세청이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신청업체에 구축해준 뒤, ‘FTA활용 종합 컨설팅’, ‘원산지검증대응 컨설팅’,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중 하나를 기업이 선택하면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다. 컨설팅 결과, FTA 미활용 472개 기업 가운데 451개 기업(96%)이 컨설팅 이후 FTA를 활용하게 됐고, 이 중 258개 기업(55%)은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신규 지정됐다. 이는 전년도 FTA 미활용 기업 중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신규 지정된 기업 수보다 43% 증가한 수치로, 이 기업들은 스스로 원산지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여야가 ‘업무용 차량 구입비’에 대한 경비처리를 연 10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은 29일 야당 간사인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업무용 차량 과세 방안과 관련, 연 1000만원 이하의 감가상각비에 대해 기본 경비 처리를 인정해주는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잠정합의한 내용은 정부가 제시한 연간 감가상각비 한도를 10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낮춘 것이다. 차량의 감가상각은 5년으로 제한했다. 만약 4000만원짜리 차량을 구입하면, 이 금액을 한 번에 비용처리하지 못하고 매년 800만원씩 나눠서 비용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최근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대로 차량구입가에 상한선을 두는 것은 통상 마찰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 밖에 종교인 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상향,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으며, 여야 지도부간 협상 상황을 지켜볼 전망이다.기획재정위원회는 금일 오전 조세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일단 합의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국세청이 조세포탈범 27명과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26일 홈페이지(www.nts.go.kr)에 공개했다. 조세포탈범 명단공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12년 7월 이후 연간 5억원 이상의 조세포탈죄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대비 명단 공개 대상은 25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조세포탈죄를 범한 자에 대한 판결이 올해 확정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공개대상자 27명 중 20명은 비철 등을 거래하면서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탈했으며, 나머지 7명은 차명계좌 사용·장부파기 등의 방법으로 소득세 등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공개대상자들은 조세를 포탈할 목적으로 타인 명의로 속칭 ‘폭탄업체’를 만들어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후 폐업하거나, 법인의 매출대금을 동생 등의 차명계좌로 수취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써 조세를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명단 첫머리에 이름을 올린 강인태(51)씨와 전종철(41)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유흥주점 ‘아프리카’를 운영하면서 실제 업주를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서울 상암동 디엠씨(DMC) 센터에서 ‘전국 중소기업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촉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에게 FTA 활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입기업 및 무역업 관련 종사자, 관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명구 관세청 FTA집행기획관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오늘 소개하는 모범 사례가 또 다른 성공 사례를 창출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안정적인 FTA 활용을 위해 협정에서 정한 사항을 숙지하고,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는 ‘성공적인 FTA 활용 사례 소개’와 함께 FTA 활용 시 알아 두어야 할 ‘관세청의 주요 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성공적인 FTA 활용 사례 소개’에서는 원산지 관리를 위한 협력업체 설립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18억 원을 절감한 사례 등 FTA 활용 우수 사례 3편이 소개됐다.이어진 ‘관세청의 주요 제도 안내’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 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FTA 원산지 간편 인정제도,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했다.아울러 잘못된 FT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도금된 목걸이 등 악세사리 약 20여 억원 상당을 일본으로 밀수출한 A사 대표 송모씨를 적발해 관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송씨는 매출을 누락해 내국세를 탈세하고 수출신고시 소요되는 경비를 절감하고자 악세사리를 매주 2~3회씩 총 250여 회에 걸쳐 EMS(국제우편특송화물)를 통해 일본으로 배송하면서 세관에 수출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송씨가 이 과정에서 무자료 거래 및 밀수출로 탈세한 내국세는 6500만 원, 절감한 경비는 약 6천만 원 가량으로 총 1억2천만 원의 개인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세관은 특별한 수출 실적이 없는 악세사리 제조업체 대표 송씨와 직원들 명의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외화가 입금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송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을 누락하고 내국세를 포탈할 목적으로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을 이용하여 밀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세관조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관세청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판매물품 수출신고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오픈마켓과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 PASS)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오픈마켓에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해외 판매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변환하여 한번에 수출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특히 소량의 다품목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반영해 많은 양의 해외역직구 수출도 관세사 대행에 따른 수수료 부담 없이 신속하게 수출신고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많은 양의 해외 판매내역을 직접 수출신고하기가 어렵고, 관세사가 통관업무를 대행할 경우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수출통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 시스템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오픈마켓인 Kmall24가 참여하여 여기에 입점한 1,300여개 업체의 판매내역 수출신고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루어 질 전망이다.아울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의 국내 물류파트너인 (주)현대 로지스틱스도 참여하여, 중국 티몰에 입점해 있는 국내 40여개 오픈마켓 및 온라인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에 대비해 대(對)중국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관세청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중 FTA 연내 발효시 차질 없는 이행 준비를 위해 한·중 FTA 발효 대비 2단계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해 발효 전후 100일간 본격적인 대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대책은 지난 2월 25일 한·중 FTA의 가서명 직후 시행한 1단계 특별지원(3월2일~6월10일)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이 한·중 FTA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5대 방향 20대 과제를 선정했다.우선 FTA 활용실익이 큰 대중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에 집중하고 ▲발효 후 3개월 간 특별통관대책 수립·운영 ▲CEO 간담회 등 FTA 활용지원 민관 협력체제 구축 ▲세관별 관할지역 특성을 반영한 FTA 활용 제고 시범 사업 및 관세평가분류원의 중국품목분류사례 DB 구축 추진 ▲중국 현지 진출기업 및 바이어 대상으로 FTA 활용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산 제품의 수입 확대 유도 등 FTA 기업 활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FTA 관련 법규·제도·조직 정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국세청이 총 체납액 3조8천억 원 규모의 2015년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25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개인 1526명, 법인 700개 업체)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이날 공개하고, 다음날인 26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에 명단공개 예정자에 대해 사전안내 후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해 ▲납부 등을 통해 체납된 국세가 5억 원 미만이 되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경우▲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 공개제외 요건에 해당하는 자를제외한 후지난 20일 최종 심의를 거쳐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공개 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5억 원 이상인 체납자이며,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 요지 등이다.이번에 공개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3조7832억 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17억 원에 달한다.또 개인 최고액은 276억 원, 법인 최고액은 490억 원이다.특히 이들이 체납한 국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24일 X-Ray 검색을 통해 실탄 7발이 장전된 32구경 권총을 적발해 국민안전보호에 기여한 최지연 관세행정관을 11월 ‘우리세관 사랑상(WeCustoms상)’ 수상자로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최 행정관은 혼잡시간대에 입국한 시애틀 발 여행자의 기탁화물 속에 기타 소지품과 함께 혼재되어 있던 32구경 권총과 실탄 7발을 X-Ray 검색으로 적발, 안보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국민안전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인천공항세관은 청렴‧봉사‧일반행정, 통관, 심사, 조사감시, 중기지원‧규제개혁 등 각 업무분야에서 묵묵히 관세국경을 지키는 우수직원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격려해 나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과 승객의 급격한 감소, 대리운전의 확대, 자가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택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택시운송사업자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택시 운송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이 3년 더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일반택시 운송사업자의 부가세 경감제도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정부안)을 통과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현재 회사택시 운송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의 95%를 감면해 이 중 5%를 택시 감차보상재원으로, 90%를 회사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다.올해 연말로 폐지가 예정돼 있던 이 제도는 운행 중인 종사자의 임금뿐만 아니라 택시 감차보상 관리기관을 지원해 감차의 제반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면서 일몰 기한을 2018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세소위 관계자는 “열악한 택시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해 택시 연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여야가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택시용 LPG 부탄에 과세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감면해주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에서 한국과 바레인 관세당국 간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한국-바레인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양국이 속한 북동아프리카·아태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세계관세기구(WCO) 등 다자 관세회의에서의 능력배양사업 지원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또, 성실무역업체(AEO)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바레인 측 요청에 따라 바레인의 위험화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흐름을 원활화하기 위해 한국의 AEO 제도 운영현황 및 도입효과를 공유하고, AEO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교역국 및 신흥국과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불법·부정무역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를 지속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통관을 지원하는 등 관세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정부가 지난 8월 소비를 진작하고 명품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개별소비세’를 인하했으나, 명품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자 3개월 만에 세금인하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24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한다. 개정령안은 고급시계 등의 과세 기준가격을 개당 5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고급가구의 과세기준을 조(組:한 벌의 물건을 세는 단위)당 1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개당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추도록 했다. 개별소비세는 고소득층의 낭비와 사치생활의 풍조를 억제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균형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영위토록 하기 위해 마련된 간접세로, 과세 기준 가격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세금으로 부과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8월27일부터 가방·시계·보석·모피 등의 개별소비세 부과 기준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려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가격인하를 통한 소비진작을 도모한 바 있다. 그러나 세금을 줄여도 명품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소비를 촉진한다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진데다, 명품업체들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오히려 가격을 올려 명품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금융당국이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가운데, 관세청 공무원들의 비위 혐의 여부에 대한 잠정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관세청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관세청 감사 부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0일 서울 대형 면세점 심사 결과 발표 직전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가격 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면서 면세점 선정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특히 심사 결과가 오후 5시께 발표됐는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평소 1만∼3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87만5천여주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당시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관세청은 자체 감사를 벌여 일부 소속 공무원들이 외부와 통화를 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금융위에 감사 결과를 넘겼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7월 서울 대형 면세점 심사 때 외부인과 연락을 한 혐의가 있는 관세청 공무원들이 심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통보 내용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