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세청 감사] 한승희 국세청장 "임대소득 불성실 신고…가산세 부과 검토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오는 2019년부터 적용되는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과세에 대해 불성실, 부당신고할 경우 가산세를 부과하는 법적 요건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대소득자가 고의로 신고를 기피한 경우 일반 가산세 20%가 아닌, 부당신고가산세 40%까지 물을 수 있다는 것을 좀 강조해서 안내를 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법적 요건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187만의 다주택자 중에서 그리고 최소한 국세청이 (임대) 소득이 있다고 생각하고 관리하고 있는 132만명 중 3만명만 과세하고 있는데, 공평과세 관점에서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임대소득이 있을 만한 132만명 중에서 2000만원 이상 임대소득자나, 3주택 이상자들을 1차로 걸러서 40만명에게 신고안내를 보냈다. 하지만 신고자는 4만8000명만에 불과했다. 국세청은 미신고자 500명에 대해서만 사후검증했고, 앞으로 1000건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실질과세가 어렵다고 본다는 것이 박 의원의 의견이다.

박 의원은 신고안내자 40만명 중 35만명이 무응답하고, 관련 대응도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등기부, 전월세 자료, 월세신고자료 등에서 나타난 것을 다 정리해서 신고대상에게 통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농협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농협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농협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금감원이 농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