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2016년 신용카드·캐피탈 시장 전망⑤] 신용카드 캐피탈 완만한 성장

전자고지결제·빅데이터·핀테크와 카드 융합 확산 전망

  • 등록 2015.12.30 09:26:24

내년 국내 금융시장 기상도는 전반적으로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이 더디고 대외적 변수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2월 17일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 4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줄 충격이 가장 큰 변수다. 
금융전문가들은 2016년 금융산업은 저성장과 경쟁 심화에다 기업구조조정 추진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핀테크, 보험규제 완화 등 금융개혁의 실행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본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핀테크의 급부상, 비대면채널의 확산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격변이 예고되고 있는 2016년 금융시장의 이슈를 점검하고 진단해 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이보우 단국대 신용카드학과 교수) 2016년 신용카드 및 캐피탈 시장은 완만한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유로 존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경기회복의 속도 지연과 구조조정의 과정에 있어 글로벌 경제는 성장 둔화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어 투자 소비가 크게 신장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지난 해보다 다소 높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과 국세 납부 증대 등의 현금 대체만큼 카드시장은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민간최종소비지출에 대한 신용카드이용률은 하강 추세이나 체크카드의 대체 이용으로 전체 카드이용률은 올해와 거의 같은 60%선 가까이에 머물 것이다.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휴면카드의 정리 등으로 지난 해말 보다 소량 줄어들 것이지만 체크카드 발급은 더 늘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지매수 격차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완만한 신장세, 체크카드 강세 지속
카드사의 수지는 올해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이다. 가맹점수수료 추가 인하와 밴 수수료도 현실화하여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금융조합이나 저축은행 등도 카드비즈니스에 적극 가담하게 된다.

부수업무가 네가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계기로 보험대리 여행알선 통신판매 일색에서 벗어나 전자고지결제와 빅데이터, 핀테크와 카드의 융합 등을 활용한 새로운 부수업무의 확산을 도모할 것이다.

휴대폰과 신용카드와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도 심화되어 모바일 페이인 앱카드(APP)의 경쟁적 마케팅도 지속된다. 한편 스마트폰 제조사 등 비금융회사들이 지급결제비즈니스에 진입이 가속되며 경쟁구도가 다기화될 것이다.



부수업무에 주력, 컨버전스카드 경쟁 심화
카드의 시장성, 건전성규제 강화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가계부실 위험에 대비하여 카드사의 외형확대와 건전성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위험관리 강화 추진이 예상된다. 수익성에 관련된 추가규제도 예견된다. 영세 가맹점수수료는 소폭이나마 낮아질 것이다.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조합 등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규제가 완화되어 카드발급이 다기화가 진전된다.   

2016년은 카드결제는 약 6%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신용카드이용의 상대적 감소와 체크카드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계부채의 증가로 건전성 규제의 강화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핀테크와 빅데이터의 역량강화와 이들을 통한 산업간 제휴, 신사업 등 부수업무로 수익다각화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보우 단국대 신용카드학과 교수( rainbowbell@empas.com)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신용카드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중문학과, 베이징대학 경제학 박사
여신금융협회 상무이사
한국신용카드연구소 소장
한국신용카드학회 부회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