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류머티즘학회(AC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및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임상 1상에서는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고, 류머티즘 관절염 중등증 및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 3상에서도 동등한 약효와 약동학 및 안전성에서의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6천800만 달러(약 2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 허가 신청을 했고, 내년 초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준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ACR에서도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11·3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양 장관은 미국 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현안에 있어서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만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등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의 관심도 외교장관회담보다는 강 장관과 바이든 측의 만남에 집중되고 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 통상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의 외교 당국은 새로 들어설 정부의 정책 동향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바이든 후보 당선 시 우리 무역에의 영향' 자료를 통해 "미국 경기회복 및 친환경 분야 수요 확대, 규범에 근거한 통상정책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분쟁과 환율 및 유가 변동,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경기가 회복되면 우리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 뒤 수출 유망 분야로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을 꼽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전기차 인프라 확충,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미국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단가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바이든 후보의 주요 공약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원화는 절상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바이든 후보의 경제공약에 포함된 미국산 우선 구매, 자국 산업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로드맵'과 관련해 "2030년에 (공시가 비율을 시세의) 90%까지 간다는 계획에서 약간 완화하는 정책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최소 3년이라도 공시가격 인상을 멈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의 질의에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진 장관은 이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완화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했었다"면서 "2030년까지 90%까지 간다는 계획에서 약간 완화하는 그런 정책을 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다"고 언급했다. 진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3일 정부가 2030년까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리겠다는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및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행안부는 지방세인 재산세를 담당하는 부처다. 주무무처 장관이 이틀 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내용을 두고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행안부는 '
금융감독원은 5일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들에 대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이번에도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오는 10일 3차 제재심을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제재심은 밤 11시께 마무리됐다. 대신증권[003540], KB증권 순으로 심의가 이뤄졌다. 또 다른 제재 대상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논의는 김형진·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가 출석한 가운데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금감원은 "지난 회의에서 진술 절차를 종료하지 못한 대신증권 및 KB증권의 다수 관계인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도 직접 출석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 사태 당시 근무한 이들 증권사 대표에게 직무정지 등 중징계안을 통보했다. 증권사에도 기관경고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이 사전 통보됐다. 제재심에서는 경영진 제재 수위가 적절한지를 두고 금감원과 증권사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법정 최고금리(현재 연 24%)와 관련, "금리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일부 하향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이 많다"고 지적한 데 이같이 답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인하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외된 분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므로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관련, "자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반영할 수 있도록 틀을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세액은 세율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 틀을 짜는 것 자체를 증세 논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으로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이 일을 맡아 보니 수백억원대 주택과 지방의 1억~2억원 짜리 아파트하고 현실화율이 역전돼 있었다"면서 "이것은 마치 어떤 연봉 30억원인 사람에 대해서 소득을 10억원으로 간주해주고 연봉 3천만원인 사람은 2천500만원으로 간주해주고 과세를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주택의 유형이나 또 가격대와 관계없이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게 해주자, 이런 것이 공시가격 현실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상속세가 징벌적 성격이 강한가"라고 묻자 "그런 표현을 오늘 처음 들었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속세가 높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다"며 "(그러나) 지금 별도로 다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세율에 관해 크게 다루고
미국이 11·3 대선 사흘째인 5일(현지시간) 막바지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표에 손이 많이 드는 우편투표가 급증한 바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자를 가려내는 작업은 과거 대선 때보다 훨씬 더 늦어지고 있다. 특히 경합주를 중심으로 박빙 승부가 펼쳐져 선거 개표를 책임진 주 당국자들도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며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대부분 주의 승패가 갈린 가운데 마지막 남은 경합 지역의 개표도 이날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선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유효표로 인정하는 주가 있어 최종 개표 완료까진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대선 승자는 이날 중 판가름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당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경합 지역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등 4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AP통신은 애리조나를 바이든 후보의 승리 지역으로 예측했지만 상당수 언론은 이곳 역시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표 추이로는 바이든 후보가 대권 고지에 한층 더 다가서 있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AP통신은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에 근접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는 270명이다. 바이든 후보로서는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는 되는 셈이다. AFP통신은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AFP통신은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5일 오전 7시15분) 현재 86%의 개표가 이뤄진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로 트럼프(48.7%)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던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AFP통신은 미국 언론들을 인용,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주요 경합지에서 바이든 후보에 따라잡혀 전세가 불리해지자 트럼프 캠프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했던 국민연금이 LG화학 주식 51만주를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LG화학 보통주와 우선주 등 33만7천346주를 매도했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이 알려진 지난 9월 16일 이후 9월에만 18만주를 던진 것을 포함하면 한 달 반 동안 총 51만주를 내다 판 것이다. 매도 금액은 총 3천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8월 말 기준 10.51%였던 지분율도 10% 아래(9.85%)로 다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9.96%에서 올해 들어 LG화학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였는데, 이번 배터리 분할 이슈로 대량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51만주는 대부분 시세 70만원 아래에서 팔았다. 10월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도했고, 특히 LG화학의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달 30일에도 5만5천주를 팔았다. 국민연금은 앞서 LG화학의 분할 계획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7일 LG화학의 분할 계획에 대해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이 내년 11월 30일로 정해졌다. 이 소송은 다음 달 1일 LG화학에서 분사하는 배터리 사업부문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승계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특허 기술(994 특허)을 침해했다며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을 내년 11월 30일로 잡았다. ITC 소송 당사자들이 각자의 주장과 상대측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치는 변론(Hearing) 기일은 내년 3월 15∼19일 닷새 동안 진행된다. 위원회의 최종판결 전 ITC 행정판사가 예비결정을 내리는 기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특허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 가운데 약 90%가 ITC 위원회 최종결정에서도 유지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먼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 제품을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L
금융감독원이 5일 오후 '라임 사태'와 관련해 판매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또 다른 제재 대상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논의는 지난달 29일에 진행됐다. 이후 대신증권 제재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으나 시간 관계상 마무리되지 못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에 기관경고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 통보했다. 라임 사태 당시 근무한 김형진·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에게도 직무정지 등 중징계안이 통보됐다. 이날 제재심에도 대표들이 직접 출석해 금감원의 제재가 부당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실한 내부통제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까지 제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증권사들의 주된 반박 논리다. 내부통제 실패 때 최고경영자(CEO)를 제재할 근거를 마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반면 금감원은 증권사 대표들을 주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행위자'로 특정하고 있
대구시 도시주택 분야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대구시 민원제안통합시스템 두드리소(http://dudeuriso.daegu.go.kr)에 접수한 민원 중 도시주택 분야 민원이 2017년 이후 매년 2천건씩 급증했다. 2017년 3천여건인 도시주택 민원은 2018년 5천여건, 2019년 약 7천여건에 달했고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약 6천건에 이른다. 이러한 도시주택 분야 민원 증가는 건축주택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2017년 878건이던 도시주택 분야 민원은 올해(8월 말 기준) 2천365건으로 2.7배 늘었다. 같은 기간 도로시설물 분야 민원이 1천101건에서 1천160건으로, 도로정비 분야 민원이 657건에서 1천493건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증가세가 매우 가파른 것이다. 배지숙 시의원(달서구6)은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건축주택 민원의 엄청난 증가는 대구 도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아파트 건설공사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시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현재 대구시가 승인한 주택건설 사업 중 착공한 아파트 공사는 45건이고 구·군청 승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차량등록 기준을 강화하고 부적합한 차량을 보유하면 퇴거시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생업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2468만원 이하 차량만 등록할 수 있도록 가액 기준을 신설했다. 생업용 차량은 물품배송이나 전기·인테리어 등 작업 도구를 싣는 데 쓰는 화물트럭·봉고로 차종을 제한했다. 이륜차는 사용 목적을 구체화해 배달·택배 등 생업 목적으로 125㏄ 이하 차량만 허용하기로 했다. 등록하려면 배달 중인 사진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영유아의 경우 '6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했다.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장애인을 위한 차량등록은 종전처럼 허용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생업과 자녀보호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차량 미소유·미이용이 원칙이다. 그러나 예외규정을 활용해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중·대형 차량을 소유한 입주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강화한 기준에 따라 역세권 청년주택 6곳 2397가구를 대상으로 등록차량을 조사한 결과 생업용 9대, 유아용 2대, 이륜차 6대 등 사용목적에 부적합한 차량 17대를 적발했다. 이 중에는 그랜저·제네시스·카니발 등 중대형 차량도 포함됐다. 부적합 차량은 소득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함께 개최한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공개 토론회에서 여권과 재계는 거듭 입장차이를 확인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당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재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접점을찾지 못하며 경제3법은 정기국회 내에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정경제3법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상의와 함께 입법현안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과연 해결책이 법뿐인지, 하부규정이나 규범을 고칠 해결책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많은 대안이 제시돼 기업 부담을 줄이고, 공정경제의 방향에 걸맞고 기업 현실에 부합하는 법 개정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TF 위원장인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그간 TF를 꾸려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마지막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듣는 것은 끝내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공정경제 3법을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해달라는 부탁도 하셨고, 저희도 입법성과를 꼭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이른바 '3% 룰'(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과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과 다중대표소송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3일 정부의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3일 저녁 페이스북 계정에 「6억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글을 올렸다. 그는 공시가격이 6억원과 9억원 사이인 주택을 가진 중산층이 서울에만 28만3000 가구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을 갈라치기하는 또다른 부동산정치"라고 정부 안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는 공시가격을 올리고, 늘어난 세금 중에서 6억 이하 주택만 찔끔 깎아주겠다고 한다"며 "'세금 폭탄'이라는 병을 먼저 주고, 약을 준답시고 생색만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재산세 인하안이 선거용이 아니라, 서민 위한 정책이라는 진정성을 가지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며 ▲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안에 대한 협조 거부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중단할 것 ▲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른 후가 아니라 올해분 재산세를 환급해 줄 것 ▲ 내년에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에는 능수능란, 전광석화였지만, 세금을 감경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완행열차였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8만여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812대 1을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192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458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394가구)에 각각 10만2693명, 19만409명, 18만5288명이 신청했다. 단지별 평균 경쟁률은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가 가장 높았으며 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과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415.7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 기준을 적용받아 면적별로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로 나눠 받았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가 100% 적용되며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다.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와 과천르센토데시앙에서 추첨제 물량이 나왔다.' 100% 가점제 물량만 있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전용 84㎡B는 18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나 반려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논란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반려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개인 유사 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임대소득 등에 대한 조세 회피를 노린 '무늬만 기업'에만 과세가 이뤄지도록 법안과 시행령안을 설계했다는 입장이다.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정안에 따라 실제 유보소득 과세가 적용되는 법인은 전체의 3∼5%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부터 개인 유사 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을 배당으로 간주해 소득세(유보소득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주주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이 80% 이상인 기업에서 유보금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또는 자기자본의 10% 이상으로 쌓아둘 경우 이를 배당으로 간주해 소득세를 물리겠다는 것이 제도의 골자다. 이후 가족 기업 비중이 큰 중소기업들의 반발이 높아지자 기재부는 관련 시행령 개정사항 안을 별도로 발표해 유보소득 제외 항목 및 적용 제외 대상을 제시했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자·배당소득이나 임대료, 그 외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동산·주식·채권 등의 처분 수입 등 수동적 수입의 비중이 2년 연속으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