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6.0℃
  • 구름많음강릉 19.7℃
  • 흐림서울 16.3℃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6.6℃
  • 구름조금울산 18.4℃
  • 구름조금광주 18.1℃
  • 구름많음부산 17.8℃
  • 구름많음고창 16.9℃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6.5℃
  • 맑음보은 10.9℃
  • 맑음금산 16.7℃
  • 구름많음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세무 · 회계

참여연대, 상속세 강화 등 세법개정안 의견서 정부 제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참여연대는 공평과세를 통한 조세형평성 제고를 시작으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증세 논의를 준비해야한다며 12일 기획재정부에 2019년 세법개정안 의견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가 제출한 자료에는 상속세 강화,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종교인과세 강화, 주택임대소득과세 강화, 주식양도차익과세 강화, 1주택자 비과세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참여연대는 상속세 공제수준을 축소해 상속과세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5억원(상속인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10억원)인 일괄공제의 수준을 3억원 수준으로 인하해 기회균등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한 가업상속공제는 대상을 비상장기업, 중소기업으로 축소해야 하며, 가업의 범위를 자산규모까지 고려하고 최대 500억 원까지 되어 있는 공제한도도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2천만원인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 금액을 하향 또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참여연대는 "금융소득은 각종 비과세, 분리과세를 통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고 있으므로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조세형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고소득자일수록 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로 혜택이 커지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강화해 조세의 수직적 형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종교인소득 과세 문제점도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종교인소득을 기타소득이 아닌 근로소득 세목으로 규정해야 하며, 종교단체회계와 종교인회계를 구분 기록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고유목적사업회계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에 분리과세 적용 구간 재조정안도 내놓았다.

 

참여연대는 "분리과세는 소규모 임대소득만을 얻고 있는 임대인보다 주택 임대 외의 다른 소득을 가진 고소득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며 "분리과세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현행 60%인 필요경비액 인정비율도 30% 수준으로 축소, 400만원의 기본공제 금액 역시 폐지하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선진적 자본시장을 가진 대다수의 국가들은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전면 과세하고 있음으로 예로 들어 우리나라도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전면적 과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제도 개편 내용으로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적용 시에 공제기한을 확대하고 연간 공제율은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여연대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현재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제도는 양도차익을 노린 거래 유인이 존재한다"며 "또한 실거래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의 최대 공제한도인 80%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