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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마케팅]삼성·LG전자, 광고모델 전략 바뀐다

스타 마케팅 해외서만… 국내선 제품 특장점 강조

오는 14일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다. 하지만 개막 전부터 앞다투어 광고하던 때와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비공식 후원사의 월드컵 명칭과 엠블럼 사용 제한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FIFA의 방침 때문이란 게 업계 전언이다. 월드컵 마케팅에 대한 현장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시장에서 축구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관련 마케팅을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에 비후원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적으로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쓰거나 경기장면, 로고 등은 활용하지 못 한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더 크고 화질이 좋은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자업계의 물밑 경쟁은 항상 치열했다. 전자업계에서 월드컵은 스포츠 경기 중 TV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목 이벤트로 꼽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모델 기용 전략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삼성전자는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을 CF 모델로 기용해 ‘홍명보 스페셜 TV’을 마케팅한 바 있다. LG전자 또한 당시 손흥민과 구자철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초고화질 (UHD) TV 광고를 내놓았다.

 

하지만 당시 국내 축구대표팀을 내세운 광고의 희비가 엇갈렸다. 홍 전 감독은 선수기용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며, 대표팀의 16강 탈락 후 홍 감독이 등장하는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광고는 조용히 사라졌다.

 

반면 손흥민과 구자철이 등장한 LG전자의 UHD TV 광고는 한국 경기 종료 후에도 계속 전파를 탔다. 업계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된 홍 감독이 제품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에서도 부담이 됐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전철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전략을 진행할 전망이다.

 

일단 국내에서는 스포츠 스타 기용보다는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하거나 현장 판매를 촉진하는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광고 모델로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슈에 따른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제품 특장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명 축구선수를 내세워 ‘축구의 나라’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부터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60·70·80년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영웅들과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이 출연한 총 3편의 홍보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65·75·82인치 대화면 삼성 UHD TV 제품이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전자 또한 같은 달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와 함께 ‘LG 슈퍼 울트라HD TV’ 시야각을 강조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프리미엄 LCD TV로 화면에 적용된 미세 나노 물질이 색 표현을 또렷하게 해 일명 ‘LG 나노셀 TV’로도 불린다.

 

주력 판매 TV 제품 또한 2014년 월드컵과 차이가 있다.

 

삼성과 LG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력 마케팅 상품으로 내세웠던 UHD TV에서 올해에는 각각 퀀텀닷디스플레이(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형화 추세인 TV 시장에 발맞춰 65인치 이상 프리미엄 QLED 제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 QLED TV는 퀀텀닷을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로 100% 컬러볼륨과 섬세한 블랙 표현 등 원본의 선명한 화질을 표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높은 수준의 화질을 강점으로 내세운 OLED TV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OLED TV는 LCD와 다르게 LED 소자가 각각 독립적으로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본연 색감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응답속도가 LCD 대비 1000배 이상 빨라 스포츠 화면도 잔상 없는 영상을 보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질이 뛰어난 OLED TV를 중심으로 매장 등 현장에서 판매를 촉진하는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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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