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세무사) 우리 세법은 주택법에서 정하는 주거전용면적이 1세대 당 85㎡ 이하의 주택을 국민생활의 필수재화로 보고 ‘국민주택규모’로 분류, 서민의 주택가격 부담 경감을 통해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조세정책적인 목적으로 국민주택규모의 주택 건설 또는 공급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있다.또한 부가세가 면제되는 국민주택규모의 아파트 공급에 통상적으로 부수되는 주차장, 경비실 등의 부대 시설비를 아파트 분양가액에 포함하는 경우에는 해당 부대시설의 공급은 부가세가 면제되는 아파트 공급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 함께 부가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이는 현행 부가세법에서 주된 재화의 공급대가에 부수 재화의 공급대가가 통상적으로 포함되어 거래되는 경우, 부수 재화의 공급은 주된 재화의 공급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포장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경우 포장용기 값은 음식 값에 포함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포장용기 공급은 음식공급에 부수되는 것으로 봄또한 거래 관행상 통상적으로 주된 재화의 공급에 부수되어 공급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도 주된 재화의 공급에 포함되는 것으로 본다.예를 들어 관행상 항공기에서 무료로 제공되
(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세무사) A씨는 2014년 6월 어머니의 사망으로 주택을 상속받아 취득세를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상속으로 주택을 취득할 경우 적용되는 2.8%의 세율을 적용했다. 그러나 A씨는 나중에 상속 당시 본인이 무주택자였기에 주택을 상속받으면서 비로소 ‘1가구 1주택’이 된 만큼 지방세법에서 특별히 정한 0.8% 저율의 세율적용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이에 A씨는 잘못된 세율 적용으로 과다하게 납부한 세금을 돌려줄 것을 과세관청에 요청했지만 거부 당했다. 과세관청은 상속 당시 A씨의 배우자가 타인이 소유하는 주거용 건축물의 부속토지를 소유하고 있던 점을 지적하며 “A씨와 그 배우자로 구성된 1가구가 상속으로 인해 국내에 1개의 주택을 소유하는 경우로 볼 수 없어 저율의 세율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A씨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즉, 과세관청은 A씨의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의 부속토지도 주택으로 판단, 상속으로 인해 1가구 1주택이 된 사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처럼 주거용 건축물의 부속토지만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세무사)# 2013년 아내인A씨는 남편이 사망함에 따라 상속받은 재산을 자녀들과 함께 공동상속인으로 해서 상속세를 신고 납부했다.이에 과세관청은 A가 신고한 내역을 바탕으로 2014년 상속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3년 남편의 계좌에서 출금된 금액 중 일부가 A의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금액을 ‘사전증여재산’으로 보고 상속세 및 증여세를 추가 과세하겠다고 통지했다.과연 조세심판원은 상속과 증여과 관련해A씨가 주장한 것처럼 자금출처와 사용처, 그리고 유시한 시기의 자금흐름에 대해인정했을까?(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세무사) 우리 세법상 상속세는 사망 시점에 상속받은 모든 재산을 합산해서 세금을 계산하고 있으며, 상속받은 재산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내야하는 누진세율 구조이다 보니 합산과세·누진세율 구조의 상속세를 회피하기 위해 미리 증여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된다.하지만 세법은 이같은 상속세 회피 시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망일로부터 10년 전까지’ 상속인에게 미리 재산을 증여한 경우, 증여세를 납부했더라도 증여받은 재산을 사망시점의 상속재산에 포함시켜 상속세를 계산하고, 미리 낸 증여세와 비교해서 세금을 적게
(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세무사) 치킨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 A는 2013년 과세관청으로부터 2010년 부가가치세 신고 당시 매출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했다며, 신고 누락한 매출의 부가세 등을 추가로 납부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과세관청이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사가 세금신고 없이 A에게 판매한 원재료(닭)와 포장박스, 무, 각종소스 등 부재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과세관청은 거래상대방인 A 또한 세금신고 없이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매입누락분에 대응하는 매출을 신고누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근거로 세무조사를 통해 확보한 2010년 본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원재료 · 부재료 전산출고내역을 제시했다. 즉, 전산출고내역에 기재된 가맹점별 원재료및 부재료 주문량을 가맹점의 실제 매입수량으로 보고 본사의 매출을 계산할 경우 당초 본사가 신고한 매출과 달라서 그 차액을 본사의 원재료·부재료 매출누락이자 각 가맹점의 원재료·부재료 매입누락으로 판단한 것이다(A의 원재료 · 부재료 매입누락 분은 A가 주문한 주문량 기준으로 산정).이처럼 과세관청이
(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기자) 극심한 취업난 때문인지 청년 취업자들마저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창업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동안 창업 시장에 뛰어든 사람은 약 102만 7천 명으로 집계됐을 정도다.이처럼 높은 창업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정부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사업자금 뿐 아니라 마케팅, 창업교육, 멘토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창업지원 사이트 창업넷 www.startup.go.kr 참조).세제 측면에서도 2015년 말까지(지방세는 2016년 말까지)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요건을 갖춘 창업 중소기업에게는 법인·(사업)소득세(5년간 50%), 취득세(4년간 75%), 법인설립등기 관련 등록면허세(자본 증가 등기 포함), 재산세(5년간 50%)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고 있다.단, 이런 조세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법에 열거된 ‘창업중소기업 업종’을 창업해야 한다. ※ 대상 업종광업, 제조업, 건설업, 음식점업, 출판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비디
(조세금융신문=신효진 객원 기자) 금형제조업을영위하는사업자A는2010년거래처B에게제품을판매하고외상대금을지급받지못한채부가가치세액을신고납부했다.그런데B가재무상태악화로법원에회생을신청해회생계획인가절차를밟은데이어결국2011년파산하자A는납부한부가세를환급받을수있는지의문이생겼다.부가가치세는최종소비자가부담하는것으로,물건을판매하는사업자가최종소비자로부터물건판매대금과함께받았다부가세신고기한에맞춰최종소비자를대신해과세관청에신고납부하는구조의간접세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