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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로또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 청약 첫날 가보니

투자가치엔 대체로 긍정…현금10억 이상 필요
평당 4489만원…강남역까지 성인 도보로 ‘9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마지막 강남 분양단지이자 일명 '로또 아파트'로 불린 ‘래미안 리더스원’의 청약 첫날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6일 오전 10시께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는 주말과 다르게 한산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문객은 많아졌지만 주말처럼 북적이지 않았다.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관계자는 “요즘은 방문객의 인원수를 카운팅 안한다”며 “눈으로만 얼마나 내방했는지 살피는게 전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월요일 오전이고 주말에 이미 많이 다녀가서 사람들이 더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317세대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 4월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분양가산정문제 등으로 분양이 약 6개월간 연기된 곳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인근단지 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라는 별칭이 붙여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분양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변화된 청약제도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의 마지막 단지”라며 “청약 1순위 유주택자가 강남권에 집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소비자들 중에는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 내 돈이 최소 10억원 이상 있어야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는 견해를 밝힌 이들이 적지않았다.

 

30평형을 보기 위해 방문한 50대 주부는 “아파트 브랜드와 옵션, 주변 환경 등 마음에 들어 구매 의욕이 높지만 직접 소지한 현금이 부족해 구매하기 어렵다”며 발길을 돌렸다.

 

또 잠원동에서 찾아온 40대 주부는 “아파트 조건들 중에 위치가 너무 혼잡한 도심 한가운데라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이 미칠거 같다”며 “다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를 기대가치가 높아 투자 한번 해볼까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이다. 전용 84㎡A 기준 16억1000만~17억3000만원이며 가장 넓은 평형인 238㎡의 경우 39억원이다.

 

오는 11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기 전 분양으로 전용면적 84㎡이하는 가점제 100% 적용 받지만 그 이상의 평형은 가점제와 추첨제 50%가 각각 적용된다.

 

 

래미안갤러리의 방문객은 평일 오전이라 적었지만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창구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내용에 대해 상담창구 한 관계자는 “어떤 평형 때를 선택해야 청약 당첨률이 높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다음으로 아파트 위치와 청약 자격 조건 등의 질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박수환 분양소장은 “견본주택을 열고 7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고 있다”며 “관심은 오늘 밤 9시에 청약 집계가 돼야 체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스톱워치를 켜고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구에서부터 강남역 5번 출구까지 걸었다. 보통 성인 남성의 걸음걸이로 9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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