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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가칼럼]조직변화의 시작이자 끝, 부장님과 팀장님을 위한 제안

기업문화 패러다임의 변화(5) : 강요에서 존중으로

<전편에 이어>

 

(조세금융신문=김철영 사람과 사람 사이 대표)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출근 시간은 칼같이 지키지만 퇴근 시간은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 배경엔 바로 ‘부장님’ 또는 ‘팀장님’이 있지요.

 

그분들이 퇴근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으니 다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악습을 고치기 위해 어느 기업에서는 ‘리더스데이’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5시가 되면 팀장님부터 퇴근하도록 만든 것이죠. 이 제도는 조직내에서 변화의 시작점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하네요.

 

조직 내에서 경영진과 실무진을 이어 주는 허리 역할을 하는 부서장 또는 팀장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조직의 변화는 꿈꿀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건강하고 활발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조직의 핵심인 팀장님과 부장님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제안해 봅니다.

 

1. 회식 일정은 투표를 통해 미리 결정해 주세요

‘무슨 동아리 모임도 아니고 회식 일정을 카톡 투표로 결정하라고?’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제 구성원들의 ‘사생활 존중’은 리더십의 중요한 덕목이 됐습니다.

 

‘무조건 참석’을 강요하기보다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해야 하는 팀원들의 사정을 너그럽게 이해해 줄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2. 악수 이외의 모든 신체 접촉은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여직원과의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신체 접촉뿐만 아니라 ‘시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혹시 여직원과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없었는지 스스로 돌아봅시다.

 

3. ‘섹드립’은 불쾌감을 높일 뿐입니다

한때 음담패설(EDPS)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엔 어느 연예인이 ‘섹드립’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그거 아무 데서나 하는 게 아닙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섹드립은 아주 신중하고 노련하게 진행됩니다.

 

그러니 잘못 구사했다간 서로 간의 불쾌감만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회식 자리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4. 말하기보다는 리액션에 집중하세요

혹시 회의나 회식 자리에서 부장님께서 발언권을 독점하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팀원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성과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건 다름 아닌 ‘리액션’입니다. 하지만 영혼 없는 리액션은 오히려 대화에 장애가 될 뿐입니다.

 

상대의 말에 진정으로 귀기울일 때 진정한 리액션도 나올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감이 피어오르게 됩니다. 이제, 대화의 주도권은 잠시 내려놓고 팀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5. 회의는 가볍고, 짧고, 굵게

여러 사람을 불러 놓고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답정너’ 회의는 이제 그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여 핵심관련자만 소집해서, 미리 정해진 시간 동안만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작은 회의’를 시도해 보세요. 오히려 회의의 효율은 올라가고 성과도 높아집니다.

 

6. 낯선 곳에서의 회의, 어떤가요?

회사 근처의 카페 같은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진행하는 회의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

어도 샘솟게 해줍니다. 대한민국은 카페 천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우리 팀이 편하게 회의할 수 있는 카페가 어딘가 분명 있을 겁니다.

 

7. 다른 누구도 아닌, 부장님 당신의 건강을 챙기세요

술집에서 달리는 건 이제 그만! 지금부터는 진짜로 달려 보세요. 세상이 달라질 겁니다. 100세 시대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도 20년 이상 경제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부장님 당신의 건강을 챙기세요!

(본 칼럼은 김철영 대표의 저서 ‘직원존중 주식회사’에서 발췌-요약 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프로필] 김 철 영

• 콘텐츠 연구소 ‘사람과 사람 사이’ 대표

• 외국계 자동차 회사에서 인사와 노사관계 담당

• 저서 ‘관계를 마시다’ ‘살며 사랑하며 글쓰며(공저)’

• LG그룹,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조직문화와 팀워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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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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