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EB하나은행의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노동조합 지부가 내년 1월 통합하기로 했다.
20일 하나노조와 외환노조는 내년 1월 통합 KEB하나은행지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오는 27일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 지부 통합 여부를 결정한 후 연말까지 통합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양 노조는 "합병 이후 양사의 전산통합이 이루어졌고 광범위한 교차발령으로 양쪽 직원이 혼재돼 근무하고 있다"며 "은행은 합병으로 영업이 강화되고 시너지가 나고 있지만 노동조합은 2개 지부로 나뉘어 임금 및 인사제도와 복리후생제도등 근로조건의 차이로 인하여 조직구성원간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호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간의 차별을 해소하고 노동조건개선 및 권익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집행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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