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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 "서초구도 상승세 주춤"…서울 집값 10주째 하락

한국부동산원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서 서초․용산만 보합…서초, 20주만에 상승세 멈춰
중개사 “집값 크게 안떨어져…거래가 안되 더 큰 문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유지하던 서초구마저 상승세를 멈췄다. 지속된 금리인상에 수요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1주(8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 세종의 하락폭은 –0.01%p 더 늘었다.

 

서울 집값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20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강북의 경우 강북구(-0.14%→-0.16%)가 하락거래가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가장 많이 내렸다. 노원구(-0.15%→-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성북구(-0.15%→-0.15%)는 돈암·길음동, 서대문구(-0.13%→-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중심으로 값이 내렸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용산구(-0.05%→0.00%)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재추진 호재로 3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은 서초구(0.01%→0.00%)가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을 멈췄다.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 중인 송파구(-0.04%→-0.05%)는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을 확대했다. 강남구(-0.01%→-0.02%)도 낙폭이 더 커졌다.

 

부동상원은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1%p 줄어든 0.09%, 0.11%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인천은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과거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 중이다. 서구(-0.13%→-0.15%)는 청라동과 검단신도시, 연수구(-0.13%→-0.15%)는 송도신도시와 연수동, 남동구(-0.10%→-0.11%)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08%→-0.09%)는 이천시(0.10%)는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고, 고양 일산동(0.00%)‧일산서구(0.00%)는 상승‧하락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0.18%), 대구(-0.13%), 대전(-0.10%) 등지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도 0.06%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3%)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경기(-0.08%)와 인천(-0.11%)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p 확대됐다. 중구(-0.07%→-0.07%)는 신당동, 서대문구(-0.05%→-0.07%)는 남가좌동, 마포구(-0.06%→-0.06%)는 공덕·상암동, 양천구(-0.08%→-0.06%)는 신정·목동 위주로 내림세가 뚜렷했다.

 

A 공인중개사 “요즘 거래가 없어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고 체감을 하긴 어렵다”라며 “집을 내놓는 사람들도 더 이상 집값 안떨어지 게 미리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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