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태진 관세사·경영학 박사) 올 여름은 유독 날씨가 덥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났고 지구가 끓는 시대(the era of boiling)가 왔다고까지 말했다. 연일 이어지는 삼복더위에 서민들은 그나마 보양식으로 지친 몸을 위로받고자 삼계탕을 찾게 되지만 그 가격에 또 한 번 놀라고 만다.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 처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곡물 가격(사료값) 상승, 닭의 온도 민감성으로 인한 냉방장치 운영 등이 닭고기 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 이에 정부는 발 빠르게 할당관세를 적용하며 수입되는 닭고기에 대해 무(無)관세 수입정책을 펼치며 소비자 물가를 잡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닭고기 수입의 유인을 매우 촉진시킨 반면 의도치 않게 국내 양계장 업자에게는 그들의 업을 더욱 축소시켜 국산 닭고기의 공급을 줄이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동안 닭고기뿐만 아니라 달걀, 배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소비자 물가에 예민한 품목에 대해 주로 할당관세 정책을 자주 활용해 왔다. 그에 따라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게 됐고 관세를 잘 알지 못하는 일부 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오늘(26일)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시장인 대전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현장에서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노인요양시설인 ‘예스시니어(대전시 동구 소재)’에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명절 성수품과 TV,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고광효 청장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의 신속한 통관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 활동’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의 불법성분 적발건수가 2013년 1387건에서 2022년 3465건으로 9년새 2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분석을 담당하는 인력 증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각 세관분석실이 적발한 불법성분은 2013년 1387건에서 2019년 2633건, 2020년 2761건, 2021년 3940건, 2022년 3465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약류의 경우 2013년 795건에서 2022년 3315건으로 4배 가량 급증했는데, 지난해 적발된 전체 불법성분 3465건 대비 95.7%가 마약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 기타물품(148건)과 식품(2건)은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기준 마약류 적발의 90% 담당하는 인천공항세관 인력은 단 12명뿐이었는데, 분석원 연간 1인당 평균 분석 건수가 255.4건에 달했다. 공항 특성상 분석업무가 과중되고 있음에도, 정원 증원은 2020년 1명과 2022년 2명 등 3명 충원에 그쳤다. 한 의원은 “마약 밀수 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가 2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되고, 대내외적 경제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관세청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한-중 FTA 발표를 계기로 영세·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 세관에 47명의 공익관세사를 뒀다. 공익관세사 제도는 관세청이 위촉한 민간 관세·통관 전문가인 관세사가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및 수출입 통관과 관련해 1대 1 맞춤형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수출기업 맞춤형 서비스다. 관세청이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설치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그 중 서울본부세관(이석문 세관장)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는 최근 공익관세사 12명을 선정하여 센터 팀원들과 함께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자가 찾아간 서울본부세관 1층 별관에 자리 잡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옆에는 공익관세사가 일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그곳에서 수출입지원센터 직원들이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수출입기업에 직접 전화해 컨설팅을 나간다고 하면 보이스피싱으로 오인하는 경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고액현금거래 보고의무 회피를 위해 ‘쪼개기 환전’수법과 환전업소를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온 환전영업소 107개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4주간 고위험 환전소 140개를 집중 단속하여 107곳의 불법 환전영업소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업장·전산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환전 거래 관리의 기초가 되는 환전장부 정기보고 의무를 지속해서 미이행한 환전소(82개소) ▲타인 명의를 도용해 환전장부를 작성·제출하는 등 허위보고한 환전소(14개소) ▲미화 4000달러까지 환전(매각) 가능함에도 이를 위반한 매각한도 초과 환전소(5개소) ▲관세청에 등록하지 않고 환전영업을 하는 등 환전질서를 저해한 무등록환전업무 영위(1개소) 등이 있었다. 적발된 환전소의 약 7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며, 외국인이 운영하는 환전소도 107개소 중 26개소로 24%에 달했다. 관세청은 불법행위가 적발된 환전영업자들에 대해 각각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등록취소, 업무정지 및 과태료 처분 등은 물론, 사안에 따라 범칙수사로 전환해 형사처벌 하는 등 엄격한 법 적용으로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부산세관이 직원들과 봉사동아리인 '여울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장웅요)은 지난 25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관내 전통시장 중 하나인 ‘자갈치 시장’을 찾은 장웅요 세관장은 상인회 대표들과 환담을 가진 후 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건어물을 구매하고 우리 수산물 메뉴로 오찬을 했다. 장웅요 세관장은 “오늘 행사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와 경기침체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부산본부세관은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본부세관 직원들도 함께 자갈치 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멸치 등 주요 건어물을 구매하면서 최근 위축된 수산물 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또한 지난 25일과 오늘(26일) 양일에 걸쳐 홀로 어르신들과 아동들을 돌보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유앤미지역아동센터’, ‘중구자원봉사센터’, ‘미애원’, ‘성모마을’을 찾아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과일, 송편 등 명절 음식과 성금·생필품을 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제 9차 한-몽골 관세청장 회의 이후 4년만에 제10차 한–몽골 관세청장 회의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맞게 될 전망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25일 서울세관에서 레그지부 옷곤자르갈 몽골 관세청장과 관세청장 회의를 갖고 몽골 관세당국과 교역 원활화 및 위험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약정(MRA) 전면 이행 협력 ▲세관직원 능력배양 협력 및 ▲위험관리·FTA 등 관세행정 분야 경험 공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은 우리나라에서 공인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를 상대국에서도 공인기업으로 인정하고 해당 국가에서 통관 절차상 혜택을 받도록 하는 관세당국 간 약정이다. 관세청은 올해 하반기 중 홍콩 등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수출기업 활력 제고 지원을 위한 실질적 세관 협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마블로노프(Mr. Mavlonov Akmalhodja)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장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2일 '제5차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21년 9월 13일 열렸던 제4차 한-우즈벡 관세청장 회의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무역환경 변화를 반영한 양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개정 ▲세관 직원 능력배양 협력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등 경험 공유 ▲통관애로 협력채널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청은 이번 제5차 한–우즈벡 관세청장회의를 계기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대두된 우즈베키스탄과 무역 활성화 및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관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에는 몽골, 홍콩 등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우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세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관세외교 활동 전개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이 오늘(22일) 관내 아동복지시설인 ‘이든아이빌’과 까리따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에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추석명절을 맞아 행해진 이번 위문활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이뤄졌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위문품으로 전달한 생필품과 농산물 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영동전통시장에서 구매했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서울세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이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장애인 생활시설 미소마을을 찾았다. 또한 아동 보육시설인 천광원에 직원들이 마련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물품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과 대구본부세관 봉사동호회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애쓰는 복지시설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 세관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사랑과 온정을 베푸는 대구본부세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