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한화생명이 코로나19에 맞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강의(Live Edu) 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합쳤다.
지금까지는 강의실 교육이 주를 이뤘고, 비대면 교육을 일부 운영했다. 하지만 기존의 비대면 교육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 방식으로 인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화생명은 쌍방향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을 도입해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해 강사와 온·오프라인 교육생 간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강의 도중 실시간 퀴즈와 설문 및 이벤트도 진행하여 온라인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 방식으로 설계되어 스마트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비대면 교육 솔루션으로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쌍방향 원격 교육을 통해 원거리 근무, 육아 문제로 집합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학습자도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강사 추적 카메라를 활용, 강의 자료와 판서 영상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학습자의 영상도 스크린을 통해 교육장에 송출한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육을 받게 될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 이하 FP)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화생명이 지난 6월 FP 300명을 대상으로 사전 만족도 및 현장 활용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약 90%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FP들이 어려워하는 보험용어를 실시간으로 강사에게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오프라인 수업의 질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위축된 영업현장의 커뮤니케이션 현장에도 활용됐다.
영업 전략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역본부장 주관 회의는 랜선미팅으로 실시하고, 명절을 맞아 FP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영업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FP 랜선미팅’도 진행됐다.
한화생명 변준균 라이프파크 연수팀장은 “보험 영업 교육이 대면 방식으로만 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신개념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온전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못하는 영업 현장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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