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국민 내비게이션 ‘T맵(T map)’이 지난 4일 역대 최초로 일간 사용자(DAU) 400만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가정의 달 연휴 첫날이었던 이날 T맵의 DAU는 403만1408명으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추석 당일(지난해 9월 24일) 386만596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날 기록한 T맵의 403만 DAU는 타사 평균 월간 실사용자(B앱 450여만, C앱 100여만)에 준하는 수치다.
또 T맵의 월간 실사용자는 평균 1150만 수준으로 특수 차량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 수가 2320만대(지난해 국토교통부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운전자의 절반 가량이 매월 T맵을 이용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2002년부터 쌓아온 실시간 길 안내 노하우와 고객 신뢰가 쌓인 결과”라며 “사용자의 운전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정확도를 제고하는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특성상 앞으로도 T맵은 높은 정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T맵×누구(T map×NUGU)’를 출시해 교통 안전성 및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T맵×누구는 운전 중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운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차량 사물 통신(V2X) 기술을 T맵에 적용해 운전자에게 잠재적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 교통사고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T맵 V2X는 GPS 정보,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의 급제동을 감지하고 최대 1km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화면에 일제이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이나 갓길정차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T맵 운전점수를 활용한 보험료 할인 서비스, 주유할인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장소와 지도정보를 강화해 운전 외 상황에서도 T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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