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공급과잉 현상 악화로 내년 상반기에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요 관련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등의 예상 출하량이 보수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시장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공급업체들 상당수가 낸드플래시 64∼72단에서 96단 제품으로 전환 작업을 하며 이에 따라 전체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도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3·4분기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보다 각각 10%씩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출하량이 스마트폰은 작년 수준에 그치고, 노트북은 상반기 강세를 보여 하반기 때는 부진이 예상되며 서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른 공급과잉 현상 지속으로 다양한 낸드플래시 제품의 계약가격이 하반기 내내 약세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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