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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장 "앞으로 1년 '보릿고개' 넘을 체력 갖춰"

"조선업황에 온기…기술 차별화로 경쟁국 따돌릴 것"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8"올해 '보릿고개'를 넘을 체력을 그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충분히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년 정도 우려되는 보릿고개 기간에 일감 부족에 따른 큰 폭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버텨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최악의 일감 부족과 자금난이 겹칠 것으로 우려된다.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설계 등을 거쳐 조업 가능한 일감을 확보하는 시점이 수주 후 12년은 지나야 하는 탓이다.

 

강 사장은 다만 "작년에 수주한 선박이 건조에 들어가는 올 하반기부터는 일감이 다소 늘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해온 고강도 개혁에 더해 올해 봄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더욱 우수해지고 차별화된 수주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1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이기도 한 강 사장은 올해 조선해운업황에 대해 "장기간 침체했었으나 이제 온기가 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발주량이 전년보다 18% 가량 늘어난다는 시장 분석기관의 전망이 나오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가시화로 선사들이 발주를 더 지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다만 강 사장은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환율 불안 등의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조선업이 최근 중국, 싱가포르의 저가공세에 밀린다는 지적에는 "경쟁국의 추격은 늘 도전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결국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올해 사업구상을 언급하면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중대 재해 없는 원년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향상하는 역할을 할 통합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강 사장은 올해 원가 절감과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면서 "미래 시장을 대비해 CNG(압축천연가스), CO2 운반선, 수소운반선 등 새로운 선종 개발과 스마트 야드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최근 노사가 2년간 이어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일감 부족으로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다시 해를 넘겨선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와 분할 사업장 3곳 등 총 4개 사업장은 오는 9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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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