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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현장 속으로]두 번째 부이사관 김대훈 성동서장을 만나다

강단 있는 지공무사(至公無私)의 리더로 손꼽혀

(조세금융신문=김종규 기자) 국세청 개청 이래 두 번째로 부이사관 세무서로 승격한 성동세무서는 중소기업계가 밀집된 서울시 성동구와 광진구를 관할한다.


때문에 업무 강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신규세원 발굴 수요가 많아 철저한 세원관리가 필요한 특성을 가진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지방국세청 대표세무서 중 하나다.


적지 않은 직원 251명이 혼연일체, 파수꾼답게 오늘도 촘촘하고 친절·바른 일선 현장세정 일구기에 여념 없는 성동세무서를 찾았다.


“역지사지 관점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필요해”
김대훈 성동세무서장(부이사관)은 “국민에게 보장된 재산권은 국민의 생존권이므로 한 분의 납세자도 억울한 과세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세정집행을 제일 모토로 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형사법에 따르면 1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야 한다는 규정처럼, 10명의 탈루납세자를 놓치더라도 단 한 명의 억울한 납세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한시도 저버린 적이 없을 만큼 합리적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좀 더 깊게 얘기하면, “납세자는 태생적으로 세정당국에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납세자가 가진 현실적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김 서장은 덧붙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무서 직원을 원만하게 통솔해 나가는 비결을 물었더니, 서슴없이 이렇게 답한다.


“우리 직원들이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마음으로 대하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성향의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낼 수 있게 되는 거죠”라며 “이 모든 것이 우수한 직원들이 잘 따라줘서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동’의 모습이다”라고 직원사랑도 빼놓지 않는다.



학창시절부터 새옹지마(塞翁之馬),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지성감천(至誠感天),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는 평범한 고사성어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 서장은 직원들에게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의 인생사는 피할 수 없으므로 어떠한 일이 닥쳐와도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평소에도 입버릇처럼 뇌고 있어 합리적인 관리자임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강진농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로 알려진 김 서장은 7급 공채로 국세청에 몸담게 된다. 서울·중부국 세청 조사국, 중부국세청 송무과, 본청 법령해석과와 헌법재판소를 거치면서 쌓은 두터운 조사 및 조세소송 그리고 법령해석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드문 관리자상의 소유자다.


따뜻하고 푸근한 첫 인상만큼이나 진심을 담아 기자를 반기는 모습에서도 읽을 수 있었지만, 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부드러운 상사로 소문난 김 서장은 세무 조사와 법무 양대 분야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현업관서장 중 손색 없는 인물이다.


또 해박한 세법지식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강단 있게 공정과세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지공무사(至公無私)의 리더로서 손꼽히는 덕장이라는 게 세정가 일각의 평이다.


조사·법무 양대분야 인정받는 드문 관리자
김 서장은 관내의 소외된 이웃을 각별히 챙기는 현업관서장으로도 이름나 있다.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무의탁 노인 복지시설 ‘모니카의 집’을 매월 방문, 시설청소와 식사 준비 그리고 성금전달 등 따뜻한 정을 이어 가고 있는데,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회공헌봉사 업무를 벌써부터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훈훈한 느낌을 받는다.




취임 초 한승희 국세청장이 강조한 “국민이 신뢰하는 국세청,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경청과 소통이라는 방법으로 열어나가고 있는 김 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27일 춘계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김 서장은 코끼리 코 포즈로 돌고 나서 볼링핀 맞히기 게임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 커다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9일에는 다산 정약용 정신 함양 트레킹 행사에서도 멘토 직원들과 다산 선생의 생가 및 기념관 등을 방문, 구성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생의 정신을 되새겼던 소통의 장을 열었고, 10월 18일 아차산 둘레길 산행 때는 새내기 직원들과 산행을 하며 멘토로서의 경험담과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 친근한 모습에 직원들의 만족도는 최고조였다는 자평들이 쏟아져 나왔다.


최근 서울청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세무서로 성동세무서가 지목되고 있는 이유가 세정 업무의 전문성 못지않게 진실한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늘 직원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 서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좀 더 나은 세정환경 구현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지한 마음으로 눈과 귀를 직원들과 납세자들한테 집중하고 있는 김 서장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로서의 귀감을 함께 느낄 수있어 보람을 느꼈다.


[프로필] 김대훈 서장(부이사관)
학력
• 강진농고, 서울대 졸업
주요 경력
• 1988.03~1994.12 7급 공채, 재무부
• 1995.01~2006.04 광명세무서, 안양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법무과, 징세과, 조사2국)
• 2006.05~2012.06 국세청 법규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헌법재판소
• 2012.07~2015.12 서울지받국세청 조사 3국, 군산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법령해석과장(부이사관 승진)
• 2015.12~2016.12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 2016.1~현재 제42대 성동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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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