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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D램·낸드, 올해 가격상승률 사상최대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플레이어로 뛰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는 제품 출하량의 증가보다 평균 판매가격(ASP)의 증가에 주로 기인하면서 연간 가격 상승률도 최고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D램과 낸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두 제품 모두 거의 전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ASP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의 경우 제품 출하량은 올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 출하량 역시 2% 정도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기록적이다.


D램과 낸드의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D램의 분기당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무려 16.8%, 낸드는 11.6%로 집계됐다.


IC인사이츠는 다만 하반기에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데 그치고 4분기에는 소폭의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IC인사이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D램의 연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63%에 달하며 우리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최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에 D램의 최대 연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1997년의 57%였다.


낸드의 경우에도 연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이 33%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D램과 낸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이 매우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역사를 보면 과도한 설비투자는 결국 생산능력 과잉으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가격 약세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도시바, XMC 등이 향후 몇년간 3D(3차원) 낸드플래시 설비용량을 증대시키려 하고 있는데 3D 낸드 설비가 과잉투자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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