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53회 세무사자격시험 채점평…회계학 1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53회 세무사자격시험 2차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6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다음은 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한 회계학 1부 시험의 채점평이다.


▲문제 1

일반사채 및 연속상환사채와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내용으로 사채의 기본개념에 대한 명쾌한 논리가 요구되며, 회계처리의 기본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제로 사료된다. 특히, 사채의 기본기를 갖춘 준비된 수험생은 정확한 수치와 함께 주어진 시간에 손쉽게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고, 예상한대로 기대치와 거의 일치된 결과가 나타났다.


▲문제 2

본 문제는 법인세비용과 회계이익의 차이를 이해하고 미사용 결손금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연법인세자산의 인식, 법인세에 관한 재무제표 표시 및 법인세 관련 정보의 공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기업회계기준서의 규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에게는 평이한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에 있어 올바른 풀이과정을 서술하기 보다는 문제에 제시된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등 풀이과정이 출제의도에 벗어나는 경우도 보였다. 따라서 문제를 풀이하는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학습에 앞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규정과 원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요구된다 하겠다.


▲문제 3

원가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풀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예상하였으며, 대부분의 수험생이 세부적인 물음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많은 수험생들이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여, 문제풀이 과정에서 드러난 노력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아 안타깝게 생각된다. 기본적인 원리에 충실해야 하며,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문제 4

이 문제에서는 많은 수험자들이 활동기준원가계산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으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어떤 주제의 문제를 접하더라도 기본 개념에 충실하고 그 기본 위에서 개념을 확장해 가기를 바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농협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농협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농협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금감원이 농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