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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07조원 부채에도 임원들 대형 고급차량 이용 논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107조원이 넘는 부채를 가지고 있는 한국전력이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으로 3천600억 원가량을 지급한데 이어 임원진들에게 고급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주요 언론사에 따르면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 사장, 부사장, 감사의 관용차는 배기량 3천cc가 넘는 고급 세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동차 구매, 렌트, 리스 순으로 비싸지만 임원들은 모두 임기에 맞춰 2, 3년 단위로 리스를 선택하고 있는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렌트를 할 수도 있지만, 번호판에 '허'자가 들어가면 품격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더 비싼 리스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임원들은 재작년부터 점점 더 큰 차로 바꿔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한전은 지난 2011년부터 새로운 사장이 올 때마다 차를 바꿨고, 부사장도 부임 직전에 차를 교체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결산에 따르면 한전의 부채규모는 107조314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58%에 달하며, LH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전은 엄청난 부채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이 예산을 아끼겠다는 생각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관용차 배기량을 장관 3천3백cc, 차관 2천8백cc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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