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 하영구)는 금융감독원 및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9월 2일 서울특별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금융사기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사례 및 예방방법을 연극 형태로 만들어 공연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권 및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하루에만 약 5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그 수법도 갈수록 교묘화․다양화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이번 연극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임을 밝히며 금융사기 관련 범죄에 통화 상대방이 연루되어 공범인지 아니면 피해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민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요청하는 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형, ▲딸이 납치되었으므로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가족협박형 ▲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돈을 인출하여 집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지시하는 대면편취형·절도형 등 주요 금융사기 수법별로 실제 피해사례를 연극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및 소비자시민모임은 연극 외에도 교육대상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연극 공연, 교육대상별 맞춤형 교육, 홍보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사기수법 등을 인지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피해 예방 의식도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