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가 크게 감소한 반면 독일차는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12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 6.8%, 전년 동기대비 5.6% 감소했다. 누적대수는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대비 18.3% 줄어든 수치다.
지난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435대가 등록된 벤츠 E300이 1위였으며, E300 4MATIC, BMW 520i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740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 4291대, 미니 1095대, 볼보 883대, 지프 692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를 보면 2000cc 미만의 차량이 주도했다. 2000cc 미만이 1만3353대(73.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00~3,000cc 미만 3788대(20.9%), 3000~4000cc 미만 715대(3.9%), 4000cc 이상 206대(1.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14대(58.6%), 디젤 5971대(32.9%), 하이브리드 1477대(8.2%), 전기 60대(0.3%)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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