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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재식 프로의 PGA 레슨 시즌②]숏게임의 3가지 열쇠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은 숏게임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구력이 많은 골퍼들이 안정적인 코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그린 주변 대처 능력 덕이다. 숏게임의 핵심 3가지를 공개한다.

 

3퍼트를 없애자

 

스코어를 분석해보면 퍼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프로 골퍼조차도 퍼트 때문에 귀중한 우승컵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퍼트를 범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거리 조절에 실패해서다. 어떻게 보면 퍼팅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의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첫 번째 퍼팅을 할 때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인다면 퍼트를 범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거리 감각을 증대시키는 방법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단 페이스 중심에 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다. 중심 타격을 하지 못한다면 스트로크 크기는 일정하더라도 볼이 굴러가는 거리는 현저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 골퍼 중에는 볼에 톱스핀 앞으로 회전을 많이 주기위해 과도하게 시소의 움직임 같은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볼의 중심을 때리지 못하고 윗부분을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

 

이제부터는 퍼터 페이스가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움직이도록 해보자. 특히 백스윙보다는 폴로스루 단계에서 낮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사진1~3). 그러면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히는 게 한결 쉬워지는 것은 물론 임팩트 후에도 일정한 로프트가 유지된다. 이를 위한 연습 방법으로는 동전치기가 있다. 평소 방바닥에 동전을 놓은 후 퍼터로 이를 치는 연습을 하면 효과가 있다(사진4).

다양한 상상력으로 공략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의 차이는 기술에도 있지만 상상력과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력도 무시할 수 없다. 아마추어 골퍼는 그린 근처에서 습관적으로 웨지를 잡지만 프로는 퍼터나 아이언, 때로는 우드까지도 사용한다.

 

먼저 퍼터를 사용할 때다. 잔디가 짧게 깎여 있고 결은 타깃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면서 그린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을 때 유용하다. 평소처럼 퍼팅 스탠스 자세를 취한 후 그립을 왼쪽허벅지 쪽으로 기울인다. 볼은 중심에서 오른발 쪽이다. 백스윙은 평소보다 약간 크게 하면 된다.

 

임팩트 존에서는 매끄럽게 가속을 붙이고 머리를 숙인 채 유지한다. 볼이 굴러가는걸 보려고 고개를 들면 스윙의 최저점이 높아져 볼의 윗부분을 때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사진5와6).

 

볼이 굴러갈 때 잔디의 저항이 많을 것 같다면 ‘우드 칩샷’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스푼을 애용하고 지난해 한국오픈 당시에는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가 18번홀 에지에서 우드를 사용해 버디를 낚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드는 헤드 바닥이 크고 둥글어서 잔디의 저항을 받지 않으면서 볼과의 견실한 접촉이 가능하다. 퍼터보다 큰 로프트각도를 가지고 있어 볼을 초기에 살짝 띄워주기도 한다. 요령도 간단하다.

퍼팅 그립을 취하면 되고 조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그립을 짧게 잡는다. 볼은 스탠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두고 손은 그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사진7). 임팩트 이후에도 손이 클럽을 리드한다(사진8). 무엇보다 평소 연습을 통해 거리감을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

 

때로는 과감함으로 승부

 

골프는 안전한 공략이 최우선이지만 때로는 높이 띄우는 플롭샷 등 과감한 방법으로 상대의 기를 죽일 필요도 있다. 앞 핀인 상황에서 홀과 볼 사이에 벙커가 놓여 있거나 깊은 러프에 볼이 잠겨 있을 때가 플롭 샷을 구사할 적절한 타이밍이다.

 

하지만 클럽이 잔디와 볼 사이를 파고들 공간이 부족할 때는 플롭샷을 절대 구사해서는 안 된다. 스윙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단 로프트 각도가 가장 큰 웨지를 꺼내 들고 페이스를 활짝 열어젖힌다. 물론 페이스를 연 후 그립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한다.

 

그래야만 임팩트 순간에도 페이스가 닫히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유지된다. 스탠스역시 열어준다. 안쪽으로 잘라치는 컷스윙을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사진9).

체중 배분도 중요하다.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발이 높을 때는 오른발에 체중을 두면 경사와 몸을 평행하게 맞출 수 있다. 따라서 오른발을 먼저 디디면서 셋업 자세를 잡도록 한다. 준비자세가 모두 끝났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부드럽게 휘두른다. 페이스는 그린 사이드 벙커 샷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항상 자신의 얼굴을 향하고 있게 된다(사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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