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중앙관세분석소(소장 전주형)가 2019년 식품분야 국제비교숙련도(FAPAS) 시험에서 최상위 평가로 식품분석 역량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운영하는 숙련도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전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 66개 기관이 국제적인 분석능력을 인증받기 위해 참석했다.
분석소는 숙련도 시험에서 질소와 수분 항목 모두 ‘인정기준을 통과’ 했으며, 특히 질소(단백질) 함량 분석결과는 표준값과 정확히 일치해 전체 참여 기관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석소 관계자는 "단백질과 수분 등의 측정은 관세청 품목분류업무에서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분석항목이라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례로 운동선수들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많이 섭취하는 유장단백질은 단백질 함량에 따라 관세율이 8%에서 49.5%까지 차이가 난다.
한편, 중앙관세분석소는 관세행정 중 수출입물품에 대한 품목분류 업무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석업무를 수행해 관세율을 결정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분석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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